증권
  • 코스피 하루만에 하락…연저점 하향 돌파

    코스피가 하루만에 하락 반전하며 1,940선 밑으로 내려갔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13포인트(1.23%) 내린 1,939.30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25일 되찾은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물론 종가 기준 연저점을 이틀만에 끌어내렸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반등해 시장에서는 상승 가능성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리비아 사태가 주변국으로 확산하면서 유가 급등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급부상하자 시작부터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서울 불바다’와 같은 협박성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연평도 포격 사태처럼 협박이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러한 대내외 리스크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은 5일 연속 대규모 순매도 공세를 이어나갔다. 여기에 지난주 매수 주체였던 우정사업본부마저 차익거래에 가담하자 지수는 장중 한때 1,935.93까지 내리며 장중 연저점을 찍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원과 2천4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2천242억원을 순매도했다. 우정사업본부 등이 포함된 기타계를 통해
  • 제4이통사 실패에 관련株 하한가 직행

     ‘제4이동통신사’로 주목을 받았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24일 방송통신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주주로 참여한 코스닥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그동안 수혜주(株)로 거론된 자티전자,디브이에스,스템싸이언스,씨모텍,제이콤 등은 이날 승인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에 개장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였다.  일부는 장중 상한가로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방통위 안팎에서 이번에도 사업권 획득이 어렵다는 소문이 돌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가격제한폭으로 떨어졌다.  이들 종목은 작년 11월 심사에서 탈락하는 과정에서도 ‘널뛰기’ 끝에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KMI는 일부 주주를 교체하고 재향군인회를 재무적 투자자로 유치하는 등 재정 능력을 확충하고 기술적 능력을 보완해 재도전했으나 또다시 사업권 획득에 실패했다.  주주 교체 과정에서 제이콤과 씨모텍이 참여하고 C&S자산관리는 주주단에서 빠졌다. 연합뉴스 
  • 코스피 연중 최저…환율은 연중 최고

     리비아 시위사태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코스피는 연중 최저,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안전자산 선호 기류가 확산하면서 채권 값은 올랐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5포인트(0.60%) 내린 1,949.88로 마감됐다.  이날 저가는 1,945.41,고가는 1,970.66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장중,종가 기준 모두 연중 최저치를 다시 무너뜨렸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이틀째 100포인트 이상 폭락했고 유럽 각국의 주가도 나흘째 하락하는 등 리비아 사태로 각국 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지자 코스피도 장 초반에 크게 내렸다.  급락에 따른 투자자 동요를 막고자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기관들이 대거 매수해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했지만,오후 들어 기관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낙폭이 다시 커졌다.  외국인은 1천833억원을 순매도했다.사흘째 대규모 매도 우위를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개인도 1천356억원을 순매도했지만,기관은 1천458억원 순매수했다.  아프리카 최대 원유 매장국인 리비아의 대규모 시위와 정부군의 강경 진압 등으로 혼돈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꽁꽁 얼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3천억원
  • 리비아 사태로 코스피 폭삭…1,972[속보]

    리비아 정정 불안 영향이 국내증시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며,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96포인트(1.34%) 내린 1,978.34로 출발한 뒤 오전 9시5분 현재 낙폭을 키워 32.83포인트(1.64%) 내린 1,972.4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에 기록한 장중 연저점 1,975.47을 경신하며 전날에 이어 장중 2,000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지수가 2,000 아래에서 마감하면 어렵게 찾은 2,000선을 사흘 만에 다시 내주게 된다.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미 200명 이상이 희생된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유가가 치솟으면서 유럽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억원,1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키우고 있다.  현대증권은 리비아의 정정 불안이 확산한다면 직접적으로 국제 유가에 충격을 가하면서 국내외 증시의 장기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8대 산유국인 리비아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집트와는 다르다.‘수에즈운하 봉쇄 우려’라는 이집트발(發) 악재와 달리,직접적인 공급 충격 요인이 될
  • 코스피 2000선 사수…‘오락가락 장세’ 7P↓

    코스피가 ‘2,000 고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戰)을 벌였다.  21일 코스피는 막대한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덕분에 낙폭을 줄여 가까스로 2,000선을 지켰다.  지수는 장초반 2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990선으로 후퇴했다.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를 늘리면서 7.84포인트(0.39%) 내린 2,005.30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주 1,970선에서 하락이 제한됐지만 그렇다고 2,000선에서 추가로 상승할 동력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수가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주요 매수 세력의 엇갈린 행보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1천800억원을 순매수하며 비교적 강한 매수에 나섰지만,지수선물에서는 7천163계약을 순매도하며 선물을 떨어뜨렸다.  이는 가격이 내려간 선물을 사면서 현물을 파는 차익 매도로 이어졌다.프로그램(시스템에 의해 이뤄지는 기계적 거래) 순매도는 차익 매도를 중심으로 5천800억원에 육박했다.  개인은 2천24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외국인이 샀지만 대부분 자금을 운송장비에 집중했다.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한국 증시 전반을 사는 게 아니라 업종별로 단기 매
  • 코스피 사흘만에 201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201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111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92포인트(1.82%) 상승한 2013.14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2.02포인트(0.61%) 오른 1989.24로 개장했다. 하지만 매수를 주도하는 주체가 없어 장중 한때 1980대 초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기관이 매수 강도를 늘린 데 이어 외국인도 매수에 가담하면서 2010선으로 급반등했다. 기관은 2449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으며, 연기금과 보험도 500억~6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날 779억원을 순매수해 사흘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965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반면 개인은 290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줬고, 기관도 강하게 매수에 나서 수급 불균형이 해소됐다.”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요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급등과 외국인의 하나금융지주 유상증자 참여로 달러 매도세가
  • 사면초가 코스피…내리막의 끝은 어디?

    코스피가 큰 폭으로 출렁이며 1,980선이 나흘 만에 또 무너졌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9포인트 내린 1,977.22로 장을 마쳐 지난 11일 기록한 연중 최저점(1,977.19)에 바짝 다가섰다.이날 코스피는 장중 1,950선까지 40포인트 이상 하락해 추가 조정의 우려가 커졌다.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기관까지 차익실현 또는 손절매성 물량을 쏟아낸 탓에 수급이 꼬인 결과였다.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도 감소하고 있어 개인의 강한 매수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증시 전문가들도 어디까지 지수가 떨어질지 선뜻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120일 이동평균선인 1,940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 것으로 대체로 예상했지만,1,90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도 적잖다.  치솟는 원자재·식품 가격,금리 인상 전망,외국인 자금 이탈,거래대금 감소 등 악재는 겹겹이 쌓여 있지만,상황을 반전시킬만한 호재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 상승,기업의 이익증가율 둔화 부담으로 전반적으로 상황이 안 좋다.3월 중순까지 조정이 지속해 1,900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
  • 외국인 5일만의 ‘깜짝 귀환’

    지난 주에만 2조원 넘는 주식을 내다팔았던 외국인이 5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깜짝 귀환’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는 진정됐지만 당분간 외국인 자금 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높아 상반기 안에는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40포인트(1.89%) 급등한 2014.59로 장을 마쳤다. 이집트 정정 불안 해소로 미국 다우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21.90포인트(1.11%) 오른 1999.09로 출발했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3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73억원을 팔았지만 기관이 135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은 2.62포인트(0.51%) 오른 520.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완전히 방향을 튼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30분까지 826억원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장 종료 30분 전부터 500억원어치를 팔면서 매수폭을 줄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큰 폭의 매도세는 일단
  • ‘돌아온 외국인’에 대형주 급등…코스피 37P↑

    외국인이 모처럼 국내 증시에 돌아왔다.매수 강도는 미미했지만,매도행진이 끝났다는 것만으로도 침체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40포인트(1.89%) 오른 2,014.59에 끝나 2,000 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닷새 만의 오름세다.  지난 주말 미국·유럽증시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사임 소식에 상승한 영향으로 지수는 2,000 선 턱밑인 1,999.09에서 출발했다.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지난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생겨 저가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됐다.장 초반 2,000선을 쉽게 넘긴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까지 겹친 덕에 상승폭을 늘렸다.  전 거래일까지 최근 4일간 2조원이 넘는 대규모 매물 폭탄을 내놓던 외국인이 닷새 만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330억원,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천386계약을 순매수했다.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투자심리를 달랬다면 기관은 실제 수급에 힘을 보탰다.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은 1천352억원을 순매수해 1천773억원을 순매도한 개인 물량을 충실히 소화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 코스피 2000선 붕괴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도 공세에 11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해 1980선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1.56%) 내린 1977.19로 장을 마쳤다. 4일 만에 104포인트가 빠진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3일 1996.59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95%) 내린 517.73으로 마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코스피 2000선 후퇴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100포인트 이상 빠지며 2000선대로 주저 앉았다. 시가총액은 65조원이 줄어들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08포인트(1.81%) 떨어진 2008.50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3일 1996.59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10원 오른 1117.00원으로 마감했다. 7거래일 전만 해도 코스피는 2115.01로 역대 최고점인 2115.69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이집트 소요 사태가 확산되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설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지난달 31일에는 올해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는 이달 8일부터는 사흘 연속 미끄러졌고, 지난달 27일 1182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이날까지 65조원이 사라지며 1117조원으로 축소됐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8일 이후에만 70포인트 넘게 지수가 빠졌다. 특히 옵션만기일이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이날 외국인은 1조 9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옵션 쇼크’ 당시 1조 3094억원, 5월 7일 1조 2458억원에 이어
  • 中 금리인상에 증시 ‘몸살’ …코스피 2045P 연중 최저

    중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을 펴면서 9일 코스피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중국은 올해 1~3차례(0.25~0.75%포인트)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화량이 급격히 팽창한 데다 임금과 수입 원자재·곡물 가격 급등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당국의 억제 목표치를 훌쩍 웃돌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우리나라도 물가가 비상인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발표한 ‘중국, 추가 금리인상 영향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4%를 웃돌 것으로 보여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치훈 연구위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1.8% 안팎의 초저금리 상태”라면서 “인민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12포인트(1.17%) 내린 2045.58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매도에 가담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올해 두 번째로 많
  • 外人 매도공세에 코스피 급락…2,008.50으로 마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1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사흘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2,000선후반까지 밀렸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08포인트(1.81%) 내린 2,008.50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이 작년 11월 11일 ‘옵션 쇼크’ 이후 가장 많은 1조1천3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천599계약을 순매도했다. 대다수 외국계 증권사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면서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 실현기회가 축소될 것을 우려해 미리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도이치증권의 대량 청산으로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를 정리하지 못한 외국계 증권사가 뒤늦게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117.0원을 기록해 역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1조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역사상 6번째 있는 일로 매우 이례적”이라며 “최근 신흥시장의 금리인상 기조로 자금이
  • 금융시장 이집트악재 진정

    이집트 유혈사태의 영향으로 출렁거렸던 국내 금융시장이 1일 진정세로 돌아섰다. 전날 40포인트 가까이 빠졌던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찾았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11%) 오른 2072.02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0.58%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208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정부·지자체와 외국인이 프로그램 매물을 내놓으면서 오름폭이 둔화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2포인트(0.60%) 오른 524.50으로 마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설 연휴기간 중국의 기습 금리 인상 가능성, 이집트 사태 악화 등의 불확실성 때문에 매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116.9원에 거래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설연휴 지나고 보자’ 코스피 2P 상승 그쳐

    이집트 악재가 한풀 꺾였지만 닷새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주식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코스피는 2포인트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1%) 오른 2,072.03으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이집트 소요사태에 따른 충격에도 엑손모빌의 실적개선 발표에 힘입어 상승 반전한 데 힘입어 지수는 10포인트가량 상승 출발했다. 이어 전날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2,086.56까지 올랐지만, 점차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 매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들었지만, 개인이나 기관이 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2,070선 초반에 머물렀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다. 외국인 매물이 크지 않았음에도 연휴 부담에 개인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상승폭이 줄었다. 대기 매수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화학주를 위주로 1천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 상승 수혜주인 화학주 매도는 이집트에 대한 외국인의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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