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최고가 못지키고 4P↑그쳐
코스피가 장중 기준 최고가를 경신한 장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22%) 오른 2,115.01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한때 12,000선을 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자 코스피 역시 2,115선 위에서 출발했고, 개장 직후에는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인 2,121.06까지 보폭을 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커지고 투신사들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둔해졌고, 금융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 또한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사흘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불과 0.68포인트 차이로 지난 1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데는 실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최근 보름만에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였지만 매수 대상 업종은 화학과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었고, 기관이나 개인의 매수세가 충분히 가세하지 못해 상승폭이 둔해졌다면서도 기존 주도 종목에 의한 상승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