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삼성電, 2년만에 70만원선 붕괴

    삼성전자가 장중 7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16분 현재 전날보다 8.03% 하락한 69만9천원을 기록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5만주 넘는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이 회사 주가가 70만원선을 내준 것은 2009년 8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 ‘왕서방’ 주가 급락에도 한국 주식 샀다

    중국 자금은 최근 급락장에서도 한국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의 근원지인 유럽계와 미국계 자금이 국내 주식의 매도를 주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 자금은 이달 들어 7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일 103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3일 366억원, 4일 157억원, 5일 151억원, 8일 1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미국은 6천878억원, 유럽은 5천924억원을 순매도했다. 유럽 가운데 영국이 2천38억원, 룩셈부르크가 3천332억원, 독일이 661억원, 이탈리아가 3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8월 들어 총 2조3천325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중국 자금은 소폭 자금 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1~7월에 2조3천802억원을 순투자했던 중국은 이번달 60억원을 빼내 갔다. 미국은 3천794억원을 국내 채권에 순투자했다. 태국이 1조5천591억원, 유럽이 7천430억원을 회수하는 등 이번달 채권시장에서 1조9천189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됐다. 연합뉴스
  • ‘이틀째 공황’…코스피 장중 185P 폭락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공포의 회오리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이틀 연속 발동됐다. 그나마 이날 밤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해결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으로 막판에 낙폭을 줄였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8.10포인트(3.64%) 떨어진 1,801.35로 마감해 1,800선을 가까스로 방어했다. 이날 코스피는 61.57포인트(3.29%) 내린 1,807.88로 출발해 개장 직후 1,8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가 장중 1,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10일(1,791.95)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오전장 중에 전날보다 184.77포인트(9.88%) 추락한 1,684.88에 도달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 FOMC 회의에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코스피는 낙폭을 점차 줄였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날 미 FOMC 회의에서 모종의 조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월가에서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최근의 충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책적인 지원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 [美 신용등급 강등] 8일 한국 등 亞증시 블랙 먼데이?… 지구촌 촉각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국제 금융시장은 안갯속이다. 신용등급 강등 이후 주요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취한 행동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관치 경제 상황인지라 각국 정부의 대응 능력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당장 8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블랙 먼데이부터 반등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사상 초유의 미 신용등급 강등 및 파급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주가는 일단 약세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이 먼저 열리고 이어 유럽 시장, 미국 시장이 열린다. 불확실성의 매를 먼저 맞는다. S&P의 추가 움직임도 미지수다.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 공기업의 신용등급은 해당 국가의 신용등급에 연동돼 있어 특정 국가의 신용등급 하향(상향)은 해당 기업의 하향을 의미한다. S&P의 신용등급 강등이 미국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였다는 점에서 추가 행동 가능성은 낮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이 있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성욱 금융연구원(KIF) 연구위원은 “
  • [美 신용등급 강등] 중동증시 일제히 급락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중동 증시가 7일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주중 첫 개장일인 이날 두바이의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 떨어진 1481.31로 마감했다. 이스라엘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4% 급락했다. 이 밖에 이집트 4.7%, 오만 1.9%, 쿠웨이트 1.6%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외국인 투매에 개인 동참…코스피 ‘폭삭’

    외국인이 투매를 이어가고 개인이 동참하면서 주식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69.50포인트(3.44%) 내린 1,948.9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한때 1,920.67까지 떨어지며 4.85%의 낙폭을 보였다. 일본 대지진 직후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졌던 3월15일의 장중 최대 낙폭(4.52%)보다 컸다. 외국인은 1천618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만 해도 저가매수에 나서 4천725억원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대규모 매도에 나서 4천3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모든 업종에서 매도 우위를 보인다. 기관은 국가ㆍ지자체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4천1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4.31% 폭락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위축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외국인 매도세는 운송장비(773억원), 화학(651억원), 전기전자(436억원) 등 세계 경기에 민감한 수출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건설업(88억원), 금융업(69억원), 서비
  • 세계 금융시장 ‘패닉’…코스피 4일만에 229P↓

    세계 경제침체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는 2,000선이 무너지고 원ㆍ달러 환율은 한때 10원 이상 급등했다.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4.72포인트(3.80%) 떨어진 1.943.75로 마감했다. 이로써 나흘간 228.56포인트나 빠졌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일본 대지진 직후인 3월18일(1,981.13)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2,000선이 유가증권시장 개장과 동시에 무너졌고 장중 한때 1,920.67까지 급락해 1,900선마저 위협을 받았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 4천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등 나흘간 2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전날까지 매수 우위를 보이던 개인도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서 5천747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 폭을 키웠다. 기관이 8천99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 방어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8% 내린 495.55으로 5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지난 14일(497.18) 이후 16일만이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대만 가권지수는 5.58% 폭락해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가장
  • 검은 금요일…투자자들 “피가 마른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5일은 피를 말리는 하루였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모두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검은 금요일’의 전조가 짙게 드리워졌다. 최근 사흘간 연이은 코스피 급락으로 위축됐던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장 시작 전 주문을 접수해 시초가를 결정하는 동시호가 때(오전 8~9시)에 하한가가 속출했다. 장이 폭락할 것을 염려한 투자자들이 서둘러 매도 주문을 냈기 때문이다. 동시호가 때 코스피는 전날보다 8%가량 낮은 1,800대 중반까지 내려갔다. 일부 증권포털 사이트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10% 이상 내려간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오전 9시 장 시작 시간이 다가올수록 코스피 폭락 가능성은 뚜렷해졌다. 투자자들은 장 시작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 코스피는 결국 전날보다 4.05% 하락한 1,937.17로 출발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기던 2,000선을 지키기는커녕 1,900선 붕괴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전 9시10분께 낙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1920.67까지 내려갔다. 전날
  • 코스피 이틀새 106P ↓…금융 패닉

    미국이 부채 한도 합의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일단 막았지만 경기 침체, 신용등급 하락 우려 등 미국발 악재는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갔다. 신용등급 하락 위기에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까지 제시되면서 세계 증시가 동반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이틀 만에 106포인트가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발 금융시장 패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을 진정시킬 근본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3일 “세계 경제의 주축인 미국 경기의 회복 징후가 없어 세계금융시장에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디폴트 위기를 막았지만 채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신용등급 강등 위험이 여전하고 경기 침체로 인한 더블딥 우려도 심각하다는 것이다.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최근의 경기 둔화세는 더 컸다. 지난해 4분기 소비 호전으로 3.1% 성장한 후 올해 1분기 들어 1.9%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실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이미 2%대 초반으로 성장률이 둔화됐고 지난 1분기 성장률은 0.4%에 불과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미국의 신용 등급을 최고(AA
  • [미국발 세계경제 패닉] 시총 이틀새 65조원 증발… 환율하락 땐 수출 직격탄

    미국발 글로벌 금융패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과 경기이중침체(더블딥)를 면하더라도 세계 경제는 ‘약한 미국’이 지배하는 불안한 시기로 접어든다고 봤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한 미국은 양적완화정책으로 돈을 찍어 디폴트를 막을 수 있겠지만 세계경제는 혼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거나 수출이 크게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3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둔화 및 디폴트 우려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공포지수(VIX)는 6월 말 16.52에서 7월 말 25.25로 급등했고, BNP 파리바 자금상황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우 모두 악화됐다. 세계 증시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유럽연합(EU)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한 긍정적 소식은 세계 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에 이어 경기지표 악화로 더블딥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지출은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5월보다 0.2% 줄었다.
  • 코스피 2060대로 추락…패닉상태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로 코스피가 이틀째 급락했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55.62포인트(2.62%) 내린 2,065.6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60일 이동평균선(2,111.53)과 120일 이동평균선(2,087.53)이 모두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42.08P(1.98%) 내린 2,079.19에 개장해 한때 2,062.93까지 내려갔다. 전날 2.35%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강한 하락세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 우위로 2천7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358억원, 9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4천52계약을 순매도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367계약, 81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통틀어 5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4.07%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현대차가 4.69% 내리고 있으며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의료정밀(-3.88%), 기계(-3.40%), 건설(-3.08%)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전기전자는 2.62% 내
  • 美 더블딥 공포, 韓금융시장에 영향은

    미국의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공포로 국내 금융시장은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우선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64.39포인트(3.04%) 떨어진 2,566.8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 매물이 시장 주도주인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에 집중하면서 증시 급락을 부추기는 양상이다. 국내 증시 주도주인 차화정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같은 시각 서울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 오른 1,0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역흑자 확대 등 국내 펀더멘털 개선에 따라 연일 하락하던 환율이 미국발 충격에 방향을 급선회한 것이다. 미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도 불안하다. 미국 더블딥 우려와 유로존 재정우려가 겹치며 현물시장에서 5년 국고채 금리는 0.08%포인트 폭락한 3.79%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 미국ㆍ유럽發 불안…금융시장 패닉

    미국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에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문제까지 부상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과 채권은 강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도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가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다시 확산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추락...환율ㆍ채권 급등 코스피를 비롯한 환율, 채권 등 각종 금융지표가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6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2,050선 붕괴위험에 직면한 상태다. 오전 11시 현재 59.03포인트(2.78%) 급락하며 2,062.24를 기록 중이다. 이틀 전만 해도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로 크게 올랐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폭락해 전날 5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23일(2.64%, 55.79포인트) 이후 가장 낙폭이 큰 것이었다. 미 더블딥 공포가 부각되자 외국인들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차익실현에 나서
  • 금융시장 패닉…코스피 어디까지 추락하나

    미국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라는 큰 고비를 넘겼더니 경기 둔화라는 또 하나의 악재가 기다리고 있었다. 3일 증시, 채권, 환율 등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로 요동쳤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아시아 주요 증시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리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원ㆍ달러 환율과 국채선물 가격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는 단기적으로 2,000선마저 무너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낙폭이 더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상황을 성급하게 비관하기보다는 앞으로 발표될 경기 지표들을 확인하며 대응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했다. ◇코스피 2,000 지킬 수 있을까 코스피는 3일 오후 1시30분 현재 2,06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최근 이틀간 100포인트 넘게 빠지며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았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하루만 더 50포인트 이상 하락한다면 2,000선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격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가 2,000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교보증권 송상훈 리서
  • 증시에 ‘쓰나미’…시총 이틀만에 60조 증발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만에 시가총액이 60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이는 올해 3월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감소 추정치와 맞먹을 만큼 매우 큰 금액이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01포인트(2.59%) 내린 2,066.26으로 마감했다. 전날에도 51.04포인트(2.35%) 떨어졌으니 불과 이틀 만에 100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총도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이날 마감 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166억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28조5천950억원 감소한 데 이어 31조610억원이 추가로 줄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23%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1.81%), 현대모비스(-2.54%), 기아차(-2.57%)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이날 종가기준 시총은 122조7천3억원이었다. 1일 마감 때보다 무려 5조4천501억원(4.25%)이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회사들의 손실이 컸다. 지난 이틀 동안 현대차의 시총은 4조7천349억원(9.13%), 현대모비스는 3조6천17억원(9.69%), 기아차는 2조755억원(6.43%) 각각 급감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의 시총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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