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일제하락…韓 하락폭 가장 커

亞증시 일제하락…韓 하락폭 가장 커

입력 2011-08-02 00:00
수정 2011-08-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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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 소식에 일제히 올랐던 아시아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하루만에 하락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1.04포인트(2.35%) 내린 2,121.27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21%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34% 떨어졌다.

한국 증시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대감이 큰 만큼 실망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저조하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전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코스피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코스피가 1.83% 올랐고, 닛케이평균주가는 1.34% 올랐다.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0.66%, 1.35% 상승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의 이종우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유독 하락 폭이 큰 이유는 전날 급등했기 때문이다. 부풀어올랐던 기대감이 한꺼번에 꺼지면서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안 좋았는데 제조업 지표 부진까지 맞물려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장중에 기술적 지지선이던 7월29일 전저점(2,133.21)을 이탈하고 투매성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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