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더 세진 外風… 증시 또 휘청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셀 코리아’(Sell Korea) 공세로 인해 반 토막 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지만, 3년이 지난 현재 외국계 자금의 영향력은 더 막강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대외 악재가 불거질 때마다 휘청거리는 국내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기금·보험·투신 등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내수 기반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규모는 347조원으로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 말 225조원보다 늘어났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도 3년 전 28.90%에서 30.30%로 높아졌다. 외국인의 거센 영향력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대외 악재가 불거진 지난달부터 국내 증시를 휘청거리게 하고 있다. 코스피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2주 만인 지난달 22일 1710.70까지 하락해 고점 대비(올 4월 27일 2231.47) 23.3% 폭락했다. 미국(-10.5%)과 영국(-11.8%), 프랑스(-15%), 그리스(-20.5%) 등 재정위기가 발생한 곳보다 피해가 더 컸다
  • 증권 소액공모 총액 1년간 10억 못넘는다

    소액공모는 증권 종류와 상관없이 1년간 10억원이내로 제한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소액공모한도 산정 시 증권 종류나 증권신고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과거 1년간 발행금액을 합산해 10억원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보통주, 우선주, 채무증권 형태로 각각 10억원 안에서 소액공모를 할 수 있어 최대 30억원 안에서 소액공모가 가능하다. 또 일반공모에 따른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소액공모한도를 새로 산정했던 예외를 없애기로 했다. 그동안 소액공모를 한 뒤 일반공모를 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이전 소액공모 실적은 소멸시켰다. 소액공모 서류를 공모 개시 전에만 공시하면 되도록 했던 것도 3일 전까지 공시하도록 했다. 투자자가 청약 여부를 판단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려는 것이다. 소액공모 때 금융회사나 증권금융이 청약증거금 관리업무를 수행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진웅섭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소액공모 6개월 뒤 회사가 상장폐지되는 등 소액공모제도가 악용되는 사례가 있다”며 “중소기업에 유용한 제도지만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회사 관계자가 청약증거금을 챙겨 달아난 네프로아이티 사태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상
  • 유럽發 공포 완화에 코스피 1,770선으로 반등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공포가 완화돼 코스피가 반등했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설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대외변수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코스피는 24.92포인트(1.42%) 오른 1,774.0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8.02포인트(2.75%) 급등한 1,797.18로 출발해 장 초반에 1,800선을 넘기도 했지만, 오후에는 1,742.91까지 떨어지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개장 직후 지수의 급등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화상회의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의 발언은 그리스가 다음달 초 예정된 구제금융 6차분을 무난히 지원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프랑스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낮춘 데 이어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까지 내릴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공포는 다시 커져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오늘 장세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쉽게 해소될 수 없음을 잘 보여준다. 당분간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따라 코스피가 등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이다”
  • 코스피 장중 1,750선 붕괴

    코스피가 1,750선이 무너지며 국내 주식시장이 다시 ‘패닉’ 상태를 맞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6.30 포인트(3.66%) 하락한 1,746.63을 기록 중이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고 무디스의 프랑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 1,830대 후퇴…오바마 부양책에 ‘시큰둥’

    한국의 주식시장이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54 포인트(1.60%) 내린 1,817.10으로 시작했다가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 현재 14.79포인트(0.80%) 떨어진 1,831.85에 거래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상수준(3천억달라) 보다 많은 4천470억달러 규모의 고용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양책의 규모가 기대 이상이기는 했지만, 놀라운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25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4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면서 ‘증시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투신이 400억원, 연기금이 297억원을 각각 사들이는 등 기관은 모두 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603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 금융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7% 이상 폭락
  • ‘정치인 테마주’ 주가조작 조사 착수

    증권시장 감독 당국이 ‘정치인 테마주’의 최근 이상 급등에 대해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7일 “누군가 고의적이고 인위적으로 정치인 테마주 주가를 올린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면서 “안철수연구소와 문재인테마주 등 최근 이슈가 된 정치인 테마주 전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긴급 감시인력을 투입해 정치인 테마주를 대량 매입한 세력 등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정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금융감독원과 공조해 색출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는 박근혜·손학규·문재인·안철수·박원순주 등 유력 정치인 테마주가 잇따라 등장했다. 정치인 테마주는 대부분 증시 흐름이나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움직이며, 사정을 잘 모른 채 치솟는 주가만 보고 뒷북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만 큰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지난 1일 늦은 밤 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3만 4650원이었던 주가는 연일 15% 가까이 급등했고, 6일에는 4만 7900원으로 마감해 9년여 만에 시초가를
  • 美ㆍ유럽 불안에 코스피 다시 ‘패닉’…82P↓

    미국 경기둔화와 유럽 신용경색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지난달 초의 ‘패닉’ 상태를 방불케 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81.92포인트(4.39%) 떨어진 1,785.8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8.45포인트(2.06%) 하락한 1,829.30으로 출발했으나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워 오후 들어 심리적 지지선인 1,800선마저 내줬다. 지난 주말 미국의 8월 신규 고용이 ‘제로(0)’로 확인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20%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협상이 그리스 정부와 재정적자 감축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지연된 것도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는 신용 문제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미국 경기침체보다 파장이 클 수 있다. 이탈리아 국채 발행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 등이 몰려 있는 다음주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1,75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하겠지만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가 악화되면 그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3천31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 롤러코스터 코스피 48P 올랐다가 1880.7로 마감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가 보합권으로 되돌아오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1일보다 0.59포인트(0.03%) 오른 1880.7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조 937억원을 순매수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34억원, 68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에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상승폭을 48포인트까지 확대해 1930선 가까이 올랐지만, 오후 들어 기관들이 대기매물을 내놓으면서 소폭 하락세로 반전했다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1,840 회복

    코스피가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뉴욕 증시 급등에 힘입어 1,84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2포인트(0.78%) 오른 1,843.8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1,863.51까지 올랐으나 기관투자자가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상승분의 절반 이상 내줬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천951억원을 샀다. 개인도 12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 홀 연설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잭슨 홀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은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낙관하고 9월에 추가 부양책의 여지를 남겨놓음으로써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에 화답하듯 전일 코스피는 2.84% 급등했고,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83% 상승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지수 반등을 활용해 2천739억원을 순매도했다. 화학,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이 집중 매도 대상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증시 상황이 아직 불안정하다 보니 기관투자자들이 단기매매를 하고 있다. 지수가 빠졌을 때 샀다가 1,800
  • 주식 317개 ‘반 토막’ 났다

    유럽과 미국발 재정위기로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4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가운데, 올해 고점을 기준으로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이 31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신용·미수 거래로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와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이용자의 손실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올해 고점보다 50% 이상 떨어진 종목은 총 317개에 달한다. 전체 종목 수가 1928개인 점을 감안하면 6분의1가량이 반 토막 난 것이다. 특히 대형 우량주로 꼽히는 주식들이 무더기로 급락했으며, 조선과 자동차 등 대표 수출 업종이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올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낸 한진해운 주가는 지난 1월 7일 4만 1700원에서 1만 4800원으로 64.5%나 하락했다. 태양광업체 OCI는 고점을 찍은 지난 4월에 비해 61.4% 급락했고, 한진중공업은 2월 7일 4만 1200원에서 1만 8150원으로 55.9% 빠졌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IT주도 무참히 무너졌다. 반도체 업종 2등주인 하이닉스가 3만 7000원에서 1만 5600원으로 57.8% 하락했고, 삼성전기(13만 550
  • [커버스토리] -115.7…“낙관주의가 허물어지고 있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공포에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5.7포인트(6.22%) 폭락했다. 코스피의 하루 낙폭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16일(126.5포인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장이 확산됐던 2007년 8월 16일(125.91포인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코스닥 지수는 33.15포인트(6.53%) 추락한 474.65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986조 5080억원으로 2010년 9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10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0억원, 313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64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삼성전자(-4.09%), 현대차(-10.97%), 현대중공업(-10.85%) 등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지수가 급격히 움직이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거래를 일시 제한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시장의 스타지수 선물과 이 선물의 스프레드 거래를 5분간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 조치도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보다 13.40원 오른 1087.40원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서 비롯한 투자자들의 ‘신뢰
  • “치고 빠지는 스마트개미가 우상? 가치있는 기업 장기투자만이 살 길”

    증권가에서 초고수로 불리는 A씨는 1997년 삼성전자 주식 1만주를 주당 3만원에 구입해 14년째 보유하고 있다. B씨는 지난해 상장 전인 현대위아의 주식 1만주를 구입해 5배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향후 5년간 보유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의 본산인 여의도에서 증권가의 ‘스마트 개미’로 추앙받는 이들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은 사람이 아니다. 기업의 가치에 장기 투자하는 ‘투자의 상식’을 고수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강남 부유층과 슈퍼리치의 선전, 랩어카운트의 등장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현명해졌다는 증권업계의 설명을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투자를 우려한다. 운이 좋은 1% 때문에 빚을 얻어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많아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19일 증권계의 재야 고수로 통하는 김모(35)씨는 “일반 투자자들이 ‘스마트 개미’의 환상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치 있는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라는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15년간 200배로 자본금을 불린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 ‘스마트 개미’로 불리는 강남 부유층과 슈퍼리치는 엄밀한 의미에서 ‘스마트 머니’라고 정의했다.
  • ‘5년차 애널리스트’ 박윤영 씨의 고백

    “애널리스트는 주가를 맞히는 사람보다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람입니다.” 19일 서울 여의도 HMC투자증권 본사에서 만난 박윤영(34) 증권·보험담당 책임연구원은 애널리스트의 업무를 이렇게 요약했다. 애널리스트 하면 보통 ‘족집게’처럼 증시를 예측하고 고객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직업으로 생각하지만, 각종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거시경제 흐름이나 산업별 동향을 파악하는 ‘분석가’라는 것이다. ●아침 6시50분 출근… 밤 10시 퇴근 애널리스트는 예측하지 못한 주가 폭락장에서는 가장 먼저 ‘욕’을 먹는다. 유럽과 미국발 재정위기로 시작된 이번 폭락에서도 애널리스트들은 거센 비난을 받았고,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 연구원은 일찍부터 증시 전망이 좋지 않다고 조언했기 때문에 큰 비난은 받지 않았지만, 책임을 통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안전자산 쏠림 현상을 예측하지 못했고, 기업 실적 등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집중한 나머지 거시경제(매크로)를 소홀히 했다.”고 인정했다. 또 “쇼크가 올 때마다 나타나는 시스템 리스크를 간과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 외국인은 던지고 개인은 줍고… ‘폭탄’? ‘선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면서 던진 주식을 개인투자자가 대규모로 받는 현상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가 기업 실적 등에 대한 분석 없이 단순히 낙폭만 보고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IT 등)에서 각각 978억원과 4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25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전일보다 5.42% 하락했고, 삼성전자 주가는 4.09% 떨어진 68만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닉스와 LG전자도 각각 5.82%와 9.30%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업종에서도 나타났다. 기관이 무려 2400억원을 순매도한 운수장비업종(자동차 등)에서 개인은 1979억원을 순매수해 물량을 받았고, 외국인이 860억원을 판 화학업종은 개인이 18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8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기관들은 IT 종목을 무더기로 내던지고 내수주로 피신했다. 이 때문에 IT주가 급락하고 내수주는 급등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기관 순매도 1, 2위에 올랐고 각각 5.72%와 12.24% 급락했다. 반면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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