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1P 폭락…1,800 붕괴
코스피가 51포인트 폭락하면서 1,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38포인트(2.80%) 하락한 1,783.13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76.85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 증시는 급락했고 이는 한국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외국인은 2천758억원, 개인은 1천428억원, 기관은 9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6천72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가 3.00% 하락했고 현대차(-1.68%), 기아차(-3.40%), POSCO(-1.26%) 등도 떨어졌다. LG화학은 5.85% 내렸고 SK이노베이션도 7.72%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요금인상 기대감으로 2.4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22%), 건설(-5.42%), 기계(-4.47%), 유통(-4.16%), 종이·목재(-3.97%), 증권(-3.8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증권업종 가운데는 키움증권은 9.44%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부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