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순매도 5천억 육박…코스피 사흘째 급락
코스피가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매도공세에 사흘째 급락, 1,820선 중반으로 후퇴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의 집중 매도로 4% 이상 급락한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1포인트(1.19%) 하락한 1,825.3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63포인트 (0.25%) 내린 1,842.76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자 힘없이 밀리기 시작해 장중 한때 1,813.41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새로 출범한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추진해 그리스 사태가 자칫 또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외국인의 매도세 탓에 더 가중됐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의 움직임과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 호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7.21포인트(0.53%) 뛴 12,640.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51포인트(0.72%) 오른 1,335.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3.33포인트(1.17%) 상승한 2,89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