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삼성전자 급등…140만원 돌파 가능한가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효과로 120만원대로 돌아왔다. 이 회사 주가가 12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120만1천원) 이후 거의 한달 만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휴대전화 사업 성장으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이른 시일 안에 전고점(14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 2분기 사상 최대 실적+드라기 효과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3.58% 상승한 121만4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은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장 시작 전 확정치 발표 때문이다. 스마트폰 판매 효과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7조6천억원과 6조7천200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였다. 이는 지난 6일 발표한 잠정치(매출 47조원ㆍ영업이익 6조7천억원)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부문 등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뎠고 갤럭시SⅢ 출시와 갤럭시 노트의 꾸준한 판매로 무선사업부는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은 힘을 보탰다. 드라기 총재는 26일(현지
  • 글로벌 금융시장 ‘출렁’ 코스피 나홀로 상승 왜

    스페인발 공포가 다시 확산되면서 미국 및 유럽 증시가 폭락했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마감됐다. ‘스페인 악재’가 시장에 미리 반영된 데다 ‘저점 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25%) 오른 1793.93으로 마감됐다. 장중 1781.7까지 떨어졌지만 심리적 저지선으로 꼽히는 1780은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3.96포인트(0.84%) 내린 468.28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타이완 자취안지수도 각각 0.24%, 0.29% 하락했다. 전날 미국과 유럽 각국의 주요 증시가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 우려가 불거지면서 급락한 것과 비교된다. 미국 다우지수는 0.79% 하락했고, 영국 FTSE와 독일 DAX는 각각 2.09%, 3.18% 추락했다. 프랑스 CAC40도 2.89%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선방’ 이유를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찾았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한 코스피의 PBR은 23일 종가 기준(1789.44)으로 1.13배다. 올해 들어
  • 유럽위기 고조에 코스피 1,769…연중 최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2포인트(1.37%) 하락한 1,769.31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1,760.22로 출발해 오전 장중에는 1,758.99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1,77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4일(현지시간) 7.6%대까지 올랐다. 5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를 추월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여기에다 그리스가 또다시 채무조정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에서는 애플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정보기술(IT) 종목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90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71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도 7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 안철수 테마주 급등…”비정상적 흐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저서 ‘안철수의 생각’ 출간으로 사실상 대권 출마의사를 내비치면서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안 원장이 저서에서 복지 확대를 주장하자 기존의 ‘안철수 테마주’ 뿐 아니라 기존에 관심을 받지 못했던 장애인용품 제조사까지 테마주로 묶여 급등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8.11% 오른 13만1천900원에 거래됐다. 안랩은 최근 110만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전날 안 원장의 책 발간 소식 이후 이틀 만에 20만원 가량 올랐다. 안 원장과 최대주주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성사료(13.88%)와 솔고바이오(7.64%)도 전날에 이어 크게 올랐다. 안랩과 협력관계에 있는 잘만테크(7.53%)와 오늘과 내일(4.50%)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의 매수 주체는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다. 안 원장이 저서에서 “도전은 힘이 들 뿐 무서운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종목들에도 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급등세가 나타났다.
  • [경제프리즘] 증시 런던올림픽 특수 없다?

    올림픽과 코스피 지수의 상관관계가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올림픽 기간 동안 코스피 수익률은 상승할 것 같지만 오히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올림픽과는 별개로 당시 시장 상황에 더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런던 올림픽, 메달 따는 종목은 따로 있다’라는 리포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6개 올림픽(중국 베이징, 그리스 아테네, 호주 시드니, 미국 애틀랜타,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서울) 대회 기간 동안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2.8%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대회 기간 동안 코스피 수익률이 10.9%까지 떨어졌고, 가장 최근에 열렸던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땐 4.6% 하락했다. 이같이 올림픽 기간 동안 코스피 수익률이 떨어진 이유는 당시 시장 상황 자체가 안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2008년은 미국의 투자 은행인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했을 때다. 당시 우리나라 증시도 하향곡선을 그렸다. 김병주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낮아진 이유는 당시 시장 상황을 반영했기 때문”
  • 한솔 “발전플랜트 집중 육성… 제2도약”

    한솔그룹이 인수한 산업용 보일러 발전설비 업체인 신텍의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이를 계기로 한솔그룹은 발전플랜트 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11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상장위원회가 신텍의 상장 유지 및 거래 재개를 결정했다. 신텍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되고 대주주 지분 매각대금의 무상 출연, 경영진 교체 등의 개선 계획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솔은 설명했다. 그동안 엔지니어링 사업 중에서도 발전설비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인수·합병(M&A)을 추진해온 한솔그룹은 계열사인 한솔이엠이를 통해 지난 3월 당시 분식회계 문제로 상장폐지심사를 받고 있던 신텍의 지분 34.17%를 33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지난달 28일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발전플랜트 분야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코스피 22포인트 하락…외국인 ‘팔자’로 전환

    코스피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눌려 하락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9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2.07포인트(-1.19%) 하락한 1,836.13으로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 오승훈 시장전략팀장은 “오늘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유럽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되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낮아진 상황이다. 핀란드 등이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한 국채 매입 방식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협의가 순조롭지 않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 커졌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의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8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의 예측치 9만명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3천25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은 2천89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 81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 삼성전자 잇단 판매금지 처분에 부품株 휘청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긴 ‘특허 전쟁’에 휘말리면서 삼성 스마트폰 부품 종목들의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84% 내린 118만1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기와 대덕GDS는 각각 1.44%, 3.30%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이녹스는 1.28%, 네패스는 1.07% 떨어져 각각 1만9천350원, 1만8천500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넥서스에 대한 미국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연방지방법원은 이에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모델에도 미국 내 판매 금지 가처분을 내렸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음성명령기능 ‘시리’,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 등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에 불을 붙였다. 삼성전자는 두 판결 모두 반발해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두 번 모두 기각했다. 잇따른 판매금지 처분은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3의 미국 판매에도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실적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사실상 좌우하기 때문에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 삼성전자 갤럭시S3 판매금지 우려에 하락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이 내린 ‘갤럭시넥서스’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의 영향으로 닷새 만에 크게 하락했다. 이번 판결은 향후 갤럭시S3 판매금지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어 앞으로 애플과의 ‘특허전쟁’ 결과에 따라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만2천원(1.83%) 떨어진 117만9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6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으나 주말에 터져 나온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으로 제작한 스마트폰 갤럭시넥서스가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애플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음성명령인 ‘시리’와 관련된 통합검색 특허 등 다수의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즉각 항소하며 항고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원은 지난 27일에도 ‘갤럭시탭 10.1’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애플은 지난주에만 삼성전자를 상대로 2연승을 거
  • 거래소 시장경보제도 강화…거래정지 급증

    한국거래소가 테마주 과열 현상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지난 3월 시장경보제도를 강화하자 거래정지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경보제도가 강화된 지난 3월12일부터 3개월 동안 거래정지 건수는 9건으로, 제도 강화 이전 3개월 평균 건수(0.75건)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같은 기간에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는 32건으로, 28% 증가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의 주가 급등 완화 효과도 커졌다. 시장경보제도 강화 이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10일간 평균 0.2%의 상승률을 보였다. 과거 투자경고 지정 종목의 10일간 평균 상승률은 16.9%였다. 거래소는 이를 토대로 “시장경보제도를 강화한 것이 시장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를 중심으로 투자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지난 3월 시장경보 발령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하는 개선책을 시행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저가매수에 간신히 보합권…1,810선

    코스피가 22일만에 1,800선을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저가매수에 힘입어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0.16포인트(0.01%) 하락한 1,817.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815.70으로 출발했으나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단기 국채 발행 금리가 급등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불거지자 오전 장중에는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1,8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오후 들어 거의 제자리로 돌아왔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저점 근처까지 떨어지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금융정책회의에서 얼마나 기대 이상의 대책들이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팔자’를 고수해 2천50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3억원, 1천99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위주로 매물이 나오며 2천54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전기전자(1.76%)는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나 운송장비(-1.99
  • 삼성전자 주가 110만원대 4개월만에 최저 수준 기록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50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가 1820선으로 내려앉았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1포인트(1.19%) 하락한 1825.38로 장을 마쳤다. 새로 출범한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외국인이 506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탓이 컸다. 개인이 549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도 사흘 연속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만원(4.23%) 하락한 113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外人 순매도 5천억 육박…코스피 사흘째 급락

    코스피가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매도공세에 사흘째 급락, 1,820선 중반으로 후퇴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의 집중 매도로 4% 이상 급락한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1포인트(1.19%) 하락한 1,825.3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63포인트 (0.25%) 내린 1,842.76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자 힘없이 밀리기 시작해 장중 한때 1,813.41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새로 출범한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추진해 그리스 사태가 자칫 또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외국인의 매도세 탓에 더 가중됐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의 움직임과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 호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7.21포인트(0.53%) 뛴 12,640.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51포인트(0.72%) 오른 1,335.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3.33포인트(1.17%) 상승한 2,892.42
  • 삼성전자 110만원대로 추락…4개월만에 최저

    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자금을 일시에 빼내가면서 발생한 전체적인 수급 불안정이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13만2천원으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5만원(4.23%) 급락했다. 지난 2월 14일 108만원으로 종가를 형성한 이래 4개월 만에 가장 낮다.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삼성전자 주식 1천665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로 매도했다. 이날 역시 외국계 창구는 UBS와 JP모간을 중심으로 30만주 넘게 매도했다. 51%를 넘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49% 후반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기업가치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간 상승을 주도해오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하락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 신긍호 상무는 “최근 삼성전자 수급상으로 보면 외국인이 매도하고 개인들은 매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추가로 삼성전자를 매수할 여력이 부족해지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 상무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장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주도 세력이 나올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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