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대출 방식이 아니라 직접 지분투자로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PEF)가 처음 등장했다.
SK그룹은 11일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산은캐피탈, SK증권, SK텔레콤, SK종합화학 등이 각각 일정액을 출자한 약정금 1000억원의 동반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6년간 운영되는 펀드 자금은 연구·개발(R&D)이나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SK의 협력업체에 우선 투자된다. 2~3개월의 심사 절차를 거쳐 투자 결정이 내려진 협력업체에는 50억원 안팎의 지분 투자가 이뤄진다. 9월쯤 1호 투자대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 협력업체에 평균 5억원 안팎의 사업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3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 중인데, 이번 PEF는 업체당 지원 규모가 10배가량 큰 데다 이자 상환이나 담보 제공 등 부담이 없고, 산은캐피탈의 리스 등 추가적인 금융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SK그룹은 11일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산은캐피탈, SK증권, SK텔레콤, SK종합화학 등이 각각 일정액을 출자한 약정금 1000억원의 동반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6년간 운영되는 펀드 자금은 연구·개발(R&D)이나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SK의 협력업체에 우선 투자된다. 2~3개월의 심사 절차를 거쳐 투자 결정이 내려진 협력업체에는 50억원 안팎의 지분 투자가 이뤄진다. 9월쯤 1호 투자대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재 협력업체에 평균 5억원 안팎의 사업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3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 중인데, 이번 PEF는 업체당 지원 규모가 10배가량 큰 데다 이자 상환이나 담보 제공 등 부담이 없고, 산은캐피탈의 리스 등 추가적인 금융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2-06-12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