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글로벌 증시 등락? 중국에게 물어 봐

    최근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증시가 중국에 달려 있다는 말이 나온다. 중국 정부의 양적 완화 기조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달라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를 이끄는 종목들이 중국 소비에 따라 출렁거려서다. ●中 소비 따라 美·유럽증시 출렁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 안에서 52주 신고가(최근 52주의 주식 가격 평균이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을 분류한 결과, 애플사와 관련된 정보통신(IT) 기업 외에 스타벅스, KFC 등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식료품 기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S&P500 지수가 0.1% 하락하는 동안 S&P 식당업지수는 28%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사업 분야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다. KFC와 피자헛의 경우, 중국 내 매장이 지난해에만 650개가 늘어 4500여개로 증가했다. 이들의 모회사인 얌!브랜드(Yum! Brand)는 중국에서 26%의 매출 성장을 했다. 맥도널드는 중국 매장 수를 1400개에서 내년 2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中작년 S&P 식당업지수 中성장 반영 지난해 11.3% 하락한 유로존 증시에서 명품업(럭셔
  • 삼성전자·애플 ‘쌍끌이’… 코스피 올해 2300 갈까

    미국 애플사가 주식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위해 3년간 450억 달러(약 50조 6000억원)를 풀기로 하면서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가 처음으로 600달러(약 67만 5000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일 126만 7000원으로 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두 글로벌 기업의 질주에 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100은 물론 올해 내 2300선까지 갈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55선까지 올라가는 등 상승추세를 이어가다가 프로그램 매도에 발목을 잡히면서 전날보다 4.85포인트(0.24%) 하락한 2042.15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2100 돌파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7일(1982.75) 이후 2주간 2000~2050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것은 미국이나 중국의 유동성 확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기업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악화, 중국의 양적 완화 기대감 저하 등이 있었지만 연초부터 하향세를 보이던 1분기 영업이익이 3월 들어 개선되고 있다.”면서 “정보통신(IT), 금융, 음식
  • 北’광명성 3호’ 발사 발표에 방산株 급등

    북한이 다음 달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켓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며 한반도에 긴장감을 높이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남북경협주와 가스관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으로 조성된 대화 분위기가 갈등국면으로 전환됐고 중국이 추진해 온 6자회담 재개도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휴니드는 전 주말보다 10.77%(350원) 오른 3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휴니드는 전술통신용 무전기와 특수장비, 지휘통제체계, 무기체계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파는 방산업체다. 삼성테크윈 등에 무기 부품을 공급하는 퍼스텍은 전 거래일보다 1.63%(35원) 오른 2천18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항공기용, 함전용 전자전시스템과 통신이나 유도무기용 전원공급장치를 만드는 빅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주말보다 7.96%(135원) 올랐다. 반면, 남북 경협주들은 떨어졌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좋은사람들은 전날보다 3.37%(65원), 로만손은 3.14%(130원) 각각 내렸다. 인지컨트롤스는 0.31%(20원) 하락했다. 가스관 관련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남ㆍ북ㆍ러 가스관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스틸은 3.67%(1천
  • 삼성전자 또 사상최고가…코스피 재점화

    코스피가 다시 올랐다. 삼성전자가 또 다시 사상신고가를 경신한 덕분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12.56포인트(0.62%) 오른 2,047.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28% 상승한 2,040.07로 개장해 한때 2,050선을 넘었다가 2,030선 후반까지 되밀리며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오후들어 126만8천원까지 오르며 또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자 코스피도 상승세를 탔다. 장중 한때 700억원까지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은 다소 줄어든 369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오전 중에 매도세로 돌아서 1천1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외국인의 소강 국면에 힘입어 기관 등의 매물을 처리하며 매수세로 돌아서 83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0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81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2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건설(2.82%), 증권(1.34%), 보험(1.34%)이 올랐지만 비금속광물(0.75%), 운송장비(0.36%)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삼성생명(3.54%), 하이닉스(1.7
  • [Weekend inside] 코스피 봄바람 주도 외국인 분석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봄바람에 2000선을 훌쩍 넘었다. 올해 들어 개인·기관·연기금이 10조여원을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0조원 이상을 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식의 30.7%인 396조 2485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라고 모두 같진 않다. 전문가들은 크게 ▲영미계 ▲서유럽계 ▲조세회피지역 ▲아시아계 ▲중동계 등으로 나눈다. 영미계는 우리나라 증시 상승세를 이끌 주포다. 또 서유럽계의 하락 속에서 아시아계 자금은 든든한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세회피지역의 헤지펀드와 중동 자금은 증시의 상승세를 꺾는 복병이 될 수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잡아야 승산이 있다는 의미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은 10조 580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이 6조 5004억원, 기관이 2조 7673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한 연기금도 올해는 1조 354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 매수세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통화 확장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미국과 유로존은 각각 두번의 양적완화정책(QE)과 장기대출 프
  • 은행株의 봄 오나

    국내 은행의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활짝 켜면서 오름세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은행업종의 주가는 이달 들어 8.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폭(0.7%)을 10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국내 은행주는 양호한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평가받아 왔다. 은행주가 상승세를 타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최근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등 세계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은행주를 추가로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국민연금은 하나금융지주(9.35%), 신한금융지주(7.34%) 등 은행 대표업종에 10% 미만의 지분율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기금 규모가 불어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위해 은행주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장밋빛 전망도 은행 주가 상승의 이유다. 황석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8개 상장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조 6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로 증가하고, 지난
  • 코스피 37년 투자했다면 100만원→2천779만원

    1975년부터 100만원을 코스피에 투자해 지난해까지 보유했다면 2천779만원으로 투자금이 불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수익률로 환산하면 2천679.33%에 달한다. 16일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연세대 통계연구소와 함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피 통계가 확인되는 시점인 1975년부터 2011년까지 37년간 투자자가 코스피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원금인 100만원을 합쳐 투자금은 2천779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로 주가가 급락했다는 점을 고려해 기간을 1년 줄여 36년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3천17.40%로 더 높아진다. 또 주식수익률에서 채권수익률을 빼는 형태로 계산한 위험 프리미엄도 2002년 이후 플러스를 기록해 주식투자가 채권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프리미엄은 2002년부터 10년간 투자 시 75.10% 포인트, 5년간 투자 시에는 5.10%포인트, 3년간 투자 시는 48.23%포인트로 각각 조사됐다. 그 격차만큼 주식 수익률이 채권수익률보다 높다는 뜻이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장기수익률도 2002년부터 10년간 투자 시 90.94%, 5년간 투자 시에는 6.93%, 3년간 투자할 경우 47
  • 미국발 경기 훈풍… 한·미·일 증시 봄바람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 경제 여건이 나아졌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세계 주요국 증시가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4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리나라 코스피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등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100까지 갈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아직 엔·달러 환율 상승, 유가 상승, 중국의 경착륙 우려 등이 남아 있지만 미국의 회복세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이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4포인트(0.99%) 상승한 2045.0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538.86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0.40포인트(0.07%)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8월 3일(2066.26) 이후 7개월 11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이 51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이 538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2057.28(오전 10시쯤)까지 치솟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는 4793억원 규모를 팔았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7년 17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7월 27일 1만 47.19를 기록한 후 이날 처음으로 1만선을 넘었
  • ‘상한가 굳히기’ 40대 큰손 여전히 코스닥서 시세조종

    테마주 등 30여개사에 대해 지난 6개월간(2011년 8월 1일~ 2012년 1월 13일) 시세 조종을 해 최근 54억원의 부당 이익을 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J모(40)씨<서울신문 3월 10일 자 14면>가 여전히 코스닥 시장에서 시세 조종을 하고 있는 것으로 금융 당국이 확인했다. 하지만 금융 당국과 거래소는 실형이 확정될 때까지 이를 멈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 기간을 단축하거나 과징금 제도 도입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2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불공정 거래 행위의 발견부터 감독 당국의 조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돼 투자자의 피해가 확산되는 등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사 기간 단축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과징금 제도의 도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J씨가 금융감독원 조사 이후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테마주 시세 조종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현행 법상 구속 전에 J씨의 주식 거래 자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J씨는 지난 6개월간
  • 한ㆍ미FTA 기대에 코스피 2,020선 회복

    코스피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한 기대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02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4포인트(1.13%) 상승한 2,025.04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41포인트(0.52%) 오른 2,012.91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는 코스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4천77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며칠간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며 짓눌렸던 부분이 반사적으로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매수세로 돌아서 1천14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천143억원을 순매도했다. 우리나라와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하는 일본의 엔화 약세가 악해져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도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36%), 운송장비(2.32%), 운수창고(1.41%), 제조업(1.13%)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3.31%), 건설업(-0.79%), 통신업(-0.27%) 등이 내렸
  • 삼성전자株 ‘사상 최고가’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원(4.24%) 오른 1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전 종가 기준 최고가인 지난달 29일 120만 6000원보다 2만 4000원이 더 오른 것이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23만 1000원으로 지난 2일 기록했던 종전 장중 최고가 121만 7000원을 경신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폭등하면서 코스피도 전날보다 0.88% 오른 2018.30으로 장을 마쳤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조원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 S3 출시를 앞두고도 갤럭시 S2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갤럭시 S3가 출시될 경우 갤럭시 S1 교체 수요를 흡수하면서 메가 히트 모델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자 주가 123만원…사상 최고가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원(4.24%) 오른 1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전 종가 기준 최고가인 지난달 29일 120만6천원보다 2만4천원이 더 오른 것이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23만1천원으로 지난 2일 기록했던 종전 장중 최고가 121만7천원을 경신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폭등하면서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0.88% 오른 2,018.30으로 장을 마쳤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조원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2분기에 갤럭시 S3 출시에도 갤럭시 S2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갤럭시 S3가 2분기에 출시될 경우 갤럭시 S1 교체 수요를 흡수하면서 메가 히트 모델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 ‘네 마녀’ 아직은 잠잠…코스피 1,980선

    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을 맞았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 종가보다 4.65포인트(0.23%) 오른 1,986.8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36% 오른 1,989.30으로 출발해 대체로 1,98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지수 선물ㆍ옵션과 주식 선물ㆍ옵션 만기가 겹쳐 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것으로 우려됐지만 아직은 매도세가 충격을 몰고올 만큼 강하지는 않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천644억원, 비차익거래가 614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2천25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만기일에는 장중 변동이 심한 만큼 주의를 늦추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매매에 영향을 주는 선물 스프레드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장 마감 때까지 큰 충격을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78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9억원, 1천52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지수별로는 은행(0.91%), 건설(0.90%), 기계(0.
  • 임시증선위 테마주 조사결과 내일 발표

    증권선물위원회는 9일 임시회의를 열어 정치인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를 심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날 증선위 심의기구인 임시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를 열어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 증선위는 금융감독원 테마주 특별조사반의 조사 결과를 두고 별도의 심사 없이 증선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검찰에 고발ㆍ통보하는 긴급조치권 발동을 검토했지만, 정상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긴급조치권 발동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증선위는 보통 2주마다 열리는 정기 회의에서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를 심사하고 이에 따라 검찰에 고발ㆍ통보하는 조치를 취한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산하 자조심을 거쳐 오는 28일 열리는 증선위에서 심사를 거칠 예정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단 정상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그래도 원래 일정보다 상당히 앞당겨 처리하는 것이므로 사실상 긴급조치권 발동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네 마녀 심술 없었다…코스피 2,000 회복

    ‘네 마녀’의 심술은 없었다. 주식시장은 3월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을 무난히 넘겼다. 8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18.61포인트(0.94%) 오른 2,000.76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틀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0.36% 오른 1,989.30으로 출발해 장 초반 잠시 1,98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을 보이며 2,000선 턱걸이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프로그램 매매로 유입된 자금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달리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천4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30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4천71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동양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차익잔고의 상당 부분이 청산되지 않고 롤오버(이월)됐다. 일부 물량이 청산됐지만 국가ㆍ지자체가 부분적으로 매수해 충격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차익잔고 부담이 다음 만기일로 넘어갔지만 청산이 분산되면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프로그램 매매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지만 충분히 예견됐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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