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현대기아차, 9월 국내판매 감소 전망”

신영증권 “현대기아차, 9월 국내판매 감소 전망”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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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3일 현대·기아차가 파업의 영향으로 9월 국내공장의 판매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로 인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파업이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정규 근무시간 기준으로 현대차는 48시간, 기아차는 20시간 정도 파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에도 부분파업이 예고돼 있어서 현 시점에서 9월 판매량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작년에는 8월 말 협상이 타결돼 9월에 밀린 물량 해소를 위한 잔업과 특근이 진행됐고 추석 휴가도 9월이 아닌 10월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즉 지난해 9월 상황을 되짚어볼 때 올해 9월의 국내공장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파업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현대·기아차의 주가를 보면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주가 흐름이 우상향 추세”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초 대규모 리콜이나 작년 말 연비 과장 표기 이슈와 달리 파업이라는 악재는 매년 발생하는 것이고, 임금협상 타결 시 생산 차질 분을 만회하는 근무가 이뤄져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또 이 연구원은 “이달 말 노조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그전에 노사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해외공장 판매 비중의 확대로 국내공장의 파업에 따른 영향이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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