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메리츠종금증권 “한전기술 실적 부진, 목표가 하향”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한전기술의 실적 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내렸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1%, 91% 감소한 1천616억원, 30억원이었다”며 “해외 설계·구매·시공(EPC) 공사의 손실분 때문에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예상치는 2분기와 유사한 140억원 수준이었으나 가나, 터키에서 이뤄지는 해외 EPC 공사의 손실분인 100억원이 3분기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고리 5, 6호기의 발주 지연으로 한전기술의 실적 개선이 더딘 상황이지만 결국 발주될 것이기 때문에 한전기술의 수익성 회복은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이미 신고리 5, 6호기와 신울진 3,4호기, 신고리 7,8호기의 발주가 확정됐다”며 “신고리 5, 6호기의 발주 지연으로 한전기술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한화증권 “고려아연, 양적완화 종료 영향 제한적”

    한화투자증권은 30일 고려아연에 대해 미국 양적완화가 종료되더라도 주요 비철금속의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아 수익성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 시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실물경기와 관계가 높은 아연,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귀금속 가격도 양적완화 정책이 실제로 종료되면 일시적으로 하락하겠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또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과 고려아연의 연 생산 설비 확대로 중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3분기보다 16.6% 증가한 1천889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고려아연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1천620억원)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귀금속 가격의 약세로 감소했지만 원재료 구매지역 비중의 변화로 원가가 안정되면서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런 요인들을 고려해 고려아연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유한양행 3분기 부진, 4분기 최대실적”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유한양행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실적 정상화로 연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원료 의약품 수출과 30% 지분을 가진 유한킴벌리의 중국 수출이 부진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매출액은 2천21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269.0%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77억원 33.8% 줄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 매출액은 2천48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8.2% 증가하고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234억원으로 각각 82.9%, 16.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도입 신약과 원료 의약품 수출에 기반을 둬 연간 최대 분기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 및 판매관리비 부담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키움증권 “두산,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강세 전망”

    키움증권은 30일 두산이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을 나타내며 주가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전자BG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됐고 산업차량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두산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천188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강한 주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전자BG의 호실적 지속, 모트롤BG의 실적 개선, 산업차량BG의 매출 반영 등 실적 측면에서 좋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한 특별 배당 증가, 브랜드 로열티 수입 증가 등으로 주주 친화적인 정책도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SK하이닉스, D램 가격 상승 수혜 기대”

    한국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분기 D램 공장 화재 때문에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5% 상승했고 재고 판매도 증가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매출 4조840억원, 영업이익 1조1천64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D램 생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전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모바일 D램 생산도 수익성 높은 PC D램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D램 산업은 마이크론의 엘피다 통합 마무리로 과점시장이 완성돼 내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낸드 시장도 내년 상반기 중 공급 부족이 심화할 전망이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SK하이닉스의 자원이 화재 피해 최소화에만 투입된 탓에 D램 생산의 공정 전환이나 3D 낸드 양산 일정에는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진
  • 현대증권 “신한지주 실적 기대치 웃돌아…목표가↑”

    현대증권은 30일 신한지주의 3분기 실적이 오랜만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지배기업순이익은 5천23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천190억원과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7천594억원으로 전망치를 7% 웃돌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한지주의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가한 것은 2011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구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이자이익이 추정치를 410억원이나 웃돈 것에 대해 카드를 포함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부문의 3분기 NIM(1.73%)이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쳐, 다른 은행에 비해 양호했다는 것이 구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신한지주의 대출증가율이 경쟁사에 비해 낮은 것은 단점이지만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이라며 “NIM과 대출증가율의 상관관계를 이용해 이자이익을 늘려야 은행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은행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지만 주가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다고 평가
  • 유진증권 “효성, 추징금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효성의 추징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징금 관련 금액과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효성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은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 결과로 회사에 총 3천65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효성은 납세 고지서를 받으면 일단 기한 내에 해당 금액을 납부하고 세부 사항을 검토해 불복 청구 등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곽 연구원은 “효성이 세무조사 결과 3천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는데 11월 중 납세고지서를 수령하고 3분기 또는 4분기에 법인세 항목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는 본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별개의 사항이며 추징금 납부로 순차입금은 증가하겠지만 내년의 영업흐름 개선에 따른 차입금 축소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무조사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된 상태에서 내년 섬유·산업자재 부문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기존 적자폭이 만회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효성의 목표주가 8
  • ‘바이 코리아’ 외국인 선호종목 주가 ‘엇갈린 운명’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이 40거래일 이상 이어지면서 외국인이 ‘러브콜’을 보낸 종목들의 주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2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지난 8월 23일부터 41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종전 34거래일)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누적 순매수액은 13조5천95억원에 달했다. 13조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면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대장주’인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41일간 삼성전자 주식 3조5천9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1조6천371억원)와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200(1조5천967억원)이 각각 순매수액 2위,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9천72억원), NAVER(8천132억원), POSCO(6천620억원), 기아차(3천973억원), SK텔레콤(3천925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외국인의 선호를 받았다.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들의 주가도 대체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5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144만9천원으로 41거래일 전(129만5천원)보다 15만4천원(11
  • [증시 전망대] 가파른 상승 은행주 믿고 투자해도 될까

    [증시 전망대] 가파른 상승 은행주 믿고 투자해도 될까

    은행주가 최근 두 달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경기 회복에 따라 은행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은행주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25일 코스피 은행지수는 231.79로 2개월 전인 8월 23일의 208.45에 비해 1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이 주력인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업체별로 16~20% 상승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7.94%, KB금융지주는 20.34%, 우리금융지주는 17.51%, 하나금융지주는 16.45% 올랐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KB금융의 경우 3분기 순이익이 4629억원으로 전분기(1653억원)보다 180.0% 증가했다. 지난 18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하나금융도 순이익이 377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2.9% 높았다. 40일간 순매수로 국내 주식 상승세를 주도했던 외국인도 은행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중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2개 종목이 포함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 KDB대우증권 “LG상사, 실적 개선 느릴 것”

    KDB대우증권은 LG상사가 3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했지만 앞으로 실적 개선은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2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낮춘다고 25일 밝혔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석탄 등 에너지 가격의 반등 가능성이 작고 산업재 부문 부진의 회복 시기가 불투명한데다 오만 광구에서의 생산량 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이로 인해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5%, 12.2%씩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LG상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천661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자원 원자재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의 정유공장 수주 효과가 소멸해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발생했고 산업재 부분에서는 철강 부분 판매 부진으로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류 연구원은 LG상사가 중국 내몽고 지역에 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지만 전체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 부진을 만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제일기획, 실적 호전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제일기획이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과 계열사 광고 유치에 힘입어 실적을 늘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천원으로 올렸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핵심 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로 3분기 해외부문 매출총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9% 늘었다”며 “광고 경기가 부진한데도 제일기획은 대형 광고주를 많이 보유해 전파, 인터넷, 모바일 부문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333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광고 집행 증가 등에 힘입어 계열사 광고 물량 확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디지털기기 광고 시장이 커지고 있고 중국 광고시장도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1% 성장할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올해 3분기에 회사의 인건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가량 증가한 것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계열사 마케팅 강화, 국내외 광고 경기 회복, 동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힘입어 제일기획은 해외 부문 실적이 개
  • 신한투자 “현대차, 4분기 사상 최고 매출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4분기에는 사상 최고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현대차 실적은 파업 일수가 전년보다 감소했음에도 추석 연휴 영향으로 국내공장 출고가 줄어들어 기대했던 만큼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는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출고 판매가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 우려가 있지만 국내공장 정상화로 제품 구성 개선과 가동률 상승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에 연비 문제로 쌓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2조3천400억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2014년에는 터키와 중국 3공장 증설, 중국 상용차 공장 신설로 판매가 10% 늘어나고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 출시로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유진증권 “대한항공, 3분기 이어 4분기도 실적 저조”

    유진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이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지만 매출원가는 오히려 0.4%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국제 여객 수송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 줄었고 수익성 지표인 일드(yield·1km당 지급가격)도 미국 달러 기준 2.0% 하락했다. 화물 수송량 역시 작년 동기 대비 6.2% 감소하고 일드는 2.1% 떨어졌다. 주 연구원은 4분기 대한항공의 수익성도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저가 항공사들의 국제 여객 시장점유율이 점차 상승하면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프리미엄 항공사들의 국제여객 수송량 증가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가 측면에서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다. 주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추가 하락하면 외화환산이익이 증가해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는데 현재 주가에는 이미 원화 강세 요인이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 3만4천원, 투자의견 ‘보류’를 유지했다
  • 유진증권 “LG전자, 스마트폰 수익성 부진에 실적저조”

    유진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가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178억원으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가 1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다고”고 말했다. MC사업부는 ‘G2’가 1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호조를 보였지만 관련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고 중고가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2.6%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TV수요 침체와 북미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패널가격 하락과 유로 강세의 수혜를 입어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률(2.5%)을 보였다. 윤 연구원은 LG전자가 올 4분기 MC사업부의 적자가 축소되고 TV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도 낙관적이지는 않다. 윤 연구원은 “TV성수기에 진입하는 HE사업부의 실적이 우리의 예상을 웃돌 수도 있지만 4분기 평균 환율이 하락하고 기타 사업부들의 이익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천원을 유
  • 우리투자증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눈높이 낮춰야”

    우리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5천원에서 8만4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3조9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 늘고 영업이익은 2천180억원으로 27% 증가했지만 휴대전화 부문의 적자 전환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쟁 심화로 3G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해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와 유사한 1천200만대에 그쳤고 휴대전화 평균판매가격(ASP)은 150달러로 전분기보다 4% 하락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휴대전화 부문의 영업적자가 797억원을 보이며 4분기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는데 이는 G2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사전 집행과 경쟁 심화로 인한 프로모션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TV부문의 매출액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으로 기존 예상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천24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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