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KB투자증권 “BS금융지주, 가장 매력적인 은행주”

    KB투자증권은 5일 BS금융지주가 장기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은행주라고 평가했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최고 수준의 이익 안정성을 보이고 비은행부문의 이익 기여도 역시 증가세에 있다”며 “내년 은행주 중 가장 먼저 장부가치 수준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3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이 2천935억원으로 작년 분기 평균 대비 102.7% 수준에 달해 업종 평균 94.7%를 크게 웃돌았다”며 “향후 순이자이익은 업종 내 가장 양호한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BS금융지주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천347억원과 9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숨고르기’ 장세…보합권 등락 예상

    5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간밤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지만, 한국 증시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끝을 보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과 관련한 불안감이 옅어지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5%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6%와 0.3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출구전략을 급히 시행할 필요가 없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발언이 잇따른 것이 호재가 됐다. 유럽 증시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힘 입어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가 0.3% 오르는 등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도 0.19% 오른 267.5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하면 2,029에 해당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승이 한국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의 상승폭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물
  • 국내 주식형펀드 43일째 순유출…이탈 강도 약화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3거래일 연속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39억원이 이탈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은 지난 8월 28일부터 43거래일 동안 이어져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종전 26거래일)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누적 순유출 규모는 6조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유출은 이어졌지만 이틀 연속 1천억원 아래로 자금이 빠져나가 유출 강도는 현저히 약해진 모습이다. 코스피가 2,060선까지 육박한 이후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어 박스권에 갇히자 환매 강도 역시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33포인트(0.46%) 오른 2,039.4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28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9억원, 7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44억원이 이탈해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1조6천933억원이 감소해 총 설정액은 72조8천947억원, 순자산은 73조8천707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신영증권 “엔씨소프트 중국 진출로 수익성 개선 전망”

    신영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와 중국 진출로 내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 출시 등 해외 진출이 확대된 점과 내년의 신작 출시는 지속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이 국내 시장에서보다 중국 시장에서 더욱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 게임에 대한 중국 현지 반응이 좋다”면서 “국내에서 출시됐을 때보다 콘텐츠가 보강됐고 게임을 서비스하는 중국 ‘텐센트’의 운영 능력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보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이와 더불어 ‘길드워2’가 중국에서 소개되고 ‘와일드스타’가 상용화됨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22.4%, 58.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현대홈쇼핑 목표주가 높여

    우리투자증권은 5일 현대홈쇼핑이 6분기 만에 이익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15만5천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홈쇼핑 선호도가 상승하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도 부담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2% 늘어 시장 기대치(344억원)를 충족했고 6분기 만에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460억원에 달해 작년 4분기보다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1.9% 증가해 연간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0.7%와 6.5% 상향조정했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GKL 목표주가 4만7천원으로 상향

    대신증권은 5일 GKL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KL은 3분기 매출액이 1천54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까지만 해도 GKL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47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홀드율(16.0%)을 기록하면서 비용 대비 높은 이익이 발생했고, 낮은 성과급 책정으로 매 분기 30억원의 인건비가 절감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GKL이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2%,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도 중국에서 영업점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KL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5%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만7천원으로 올린다”며 “GKL은 그간 ‘공기업 디스카운트(할인)’를 받아왔으나 비용 통제와 신사업 기대감으로 할인 해소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동양증권 “수도권 주택시장, 본격 회복 국면”

    동양증권은 5일 수도권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정상협 동양증권 연구원은 “세 가지 결정적 변수가 있다”면서 “첫 번째는 정부의 인위적인 공공분양 축소로 앞으로 2~3년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는 전세 만기시 월세 물량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져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며, 셋째는 노후화된 아파트가 앞으로 급속도로 늘어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특히 지난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정책이 시장을 침체시킨 주범이었던 만큼 공공분양 축소의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기수요보다는 지난 5년간 억제됐던 무주택자의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회복인 만큼 강도는 2000년도 초반보다는 약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지방시장에서 나타났던 회복세와 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대산업과 대우건설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 하이증권 “에버랜드 사업개편 지배구조 변환 신호탄”

    하이투자증권은 5일 최근 삼성에버랜드가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것을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최상위 회사이면서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할 삼성에버랜드가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변환하려면 일단 삼성에버랜드의 기업가치가 상승해야 하는데 최근 삼성에버랜드의 사업구조 개편은 이런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에버랜드가 급식·식자재 부문을 ‘삼성웰스토리’(가칭)로 물적 분할하고 건물관리 사업을 4천800억원에 에스원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에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영업양수해 향후 ‘캐시카우’(현금창출원)와 성장성을 확보한 바 있다. 일련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삼성에버랜드는 내년 제일모직으로부터 인수한 패션업, 건물관리를 제외한 E&A(Engineering& Asset), 레저 부문 등 3개 사업으로 재구성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로써 삼성에버랜드는 향후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 NH농협증권, 자동차업종 ‘비중확대’ 유지

    NH농협증권은 5일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내년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자동차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0월 미국 자동차 수요가 작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는데도 현대기아차는 점유율이 하락했는데 이는 모델 노후화와 경트럭 라인업 부족에 따른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경기 회복으로 경트럭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빅3, 일본업체 순으로 혜택을 받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와 유럽계 메이커는 상대적으로 세단형 승용차의 비중이 높은 것이 점유율 하락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경트럭 부문은 3분기의 경우 국내 파업 영향과 지난 9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의 부품불량 문제에 따른 생산차질 등을 감안할 때 점차 공급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하반기 투싼·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 쏘울·제네시스 후속모델, 내년 소나타·카니발·소렌토 등의 신차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미국 시장 점유율은 내년부터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에스원, 에버랜드 사업 받아 시너지”

    한국투자증권은 5일 에스원이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을 넘겨받으면 기존 사업과 동반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이 받은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의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업 양수 조건은 매력적”이라며 “건물관리 사업과 기존 시스템경비 사업의 교차 영업이 가능하고 통합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져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에스원이 최근 운영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빌딩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건물관리사업 고객에게도 제공 가능하다”며 “반대로 건물관리사업 부문에는 에스원이 시스템경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잠재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보안전문기업인 에스원은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을 4천800억원에 넘겨받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에스원은 올해 말 예상 보유 현금에서 2천500억원을 떼고 2천300억원은 차입해서 양수대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낮은 차입 금리와 시스템경비 사업의 양호한 현금흐름을 고려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다”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상승장에 빚까지 냈는데… 또 ‘개미의 눈물’

    상승장에 빚까지 냈는데… 또 ‘개미의 눈물’

    코스피가 205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과실은 이번에도 고스란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올라도 개인들은 혜택을 못 누리는 현상이 이번에도 그대로 재현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상위 종목들은 코스피 상승률의 2배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개인이 집중 매수한 종목들의 수익률은 줄줄이 마이너스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기관, 외국인의 종목별 순매수·순매도의 차이가 확연해진 8월 13일을 기점으로 이달 1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상장지수펀드 제외)의 평균 수익률은 -12.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까먹은 것이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1~10위 종목 중 주가가 오른 것은 하나도 없었다. 순매수 1위인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12.9% 떨어진 것을 비롯해 5위와 10위 종목인 셀트리온과 현대상선의 주가도 각각 28.3%, 37.4% 하락했다. 2위 LG전자(-10.0%), 6위 NHN엔터테인먼트(-14.5%), 7위 삼성엔지니어링(-12.1%), 8위 삼성테크윈(-15.8%) 등도 주가가 크게
  • 한국 주식 최다 거래 외국인은 영국인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거래하는 외국인은 영국인으로 조사됐다. 영국과 미국 2개국의 주식 거래 자금 규모가 전체 외국인 거래의 절반이 넘었다. 반면 중국인과 일본인의 한국 주식 거래 규모는 1%도 안 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9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거래 규모(매수+매도)는 모두 457조 3350억원에 달했다. 영국 자금이 전체의 31.7%인 145조 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97조 4590억원(21.3%), 룩셈부르크 30조 3170억원(6.6%), 아일랜드 22조 3300억원(4.9%), 케이맨아일랜드 19조 3860억원(4.2%), 프랑스 16조 4160억원(3.6%), 싱가포르 16조 1060억원(3.5%) 등이었다. 중국에서 들어온 국내 주식시장 거래 자금은 4조 351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0.95%에 그쳤다. 일본과 타이완도 각각 3조 7890억원(0.83%)과 1조 9730억원(0.43%)으로 미미한 비중을 보였다. 중동 자금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입된 자금의 주식 거래액이 9조 209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2.0%를 차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증권사들 ‘설상가상’…증시침체에 소송까지 ‘봇물’

    증시침체로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증권사들이 소송전까지 치르느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상장 증권사들이 진행 중인 소송은 모두 162건으로 소송액만 무려 5천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3개 증권사의 지난해 결산 사업보고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드러난 것이다. 소송 건수를 내용별로 보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가 44건(27.16%)으로 가장 많았다 . 불완전판매는 최근 동양증권 사태에서 보듯이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금융상품을 권할 때 투자 위험 요소를 충분히 알리지 않거나 투자 정보를 속이는 경우에 해당한다. 또 행정·사법 제재 사항에 대한 항소 건이 12건(7.41%)이었으며, 주관사의 기업실사 부실과 증권사 내부 노사문제가 각 7건(4.32%)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162건 가운데 금융상품의 불완전 판매와 기업실사 부실 등 증권사의 의무 이행부실로 발생한 소송건수는 합쳐서 51건이었다. 증권사별 소송 건수를 보면 교보증권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증권(21건), 대신증권(13건), NH농협증권(12건), 우리투자증권(11건) 등의 순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은 11건이
  • 외국인 순매도 전환…제조업·금융 업종서 대거 매도

    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과 예상치를 밑도는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등이 외국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 10시 현재 6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5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하고 있다. 코스피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04포인트(0.54%) 하락한 2,028.3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5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지난달 31일에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 하락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인 지난 1일 순매수를 보였으나 하루만에 순매도로 다시 전환했다. 외국인은 대형주와 중형주를 각각 619억원, 3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3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금융(-208억원), 운송장비(-152억원), 화학(-121억원)의 순매도 규모도 컸다. 외국인은 전기전자(31억원)와 종이목재(4억원)에서만 순매수를 보였다. 종목 중에서는 한진해운, 슈넬생명과학, KODEX200, 스포츠서울, 우리기술 등이 매수 상
  • 실적 부진에 회장 사퇴까지 ‘겹악재’…KT 3%대 하락

    KT가 실적 부진과 경영 공백 우려라는 ‘겹악재’를 맞자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4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KT를 둘러싼 악재 해소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KT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KT는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7% 하락한 3만4천1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저조한데다 검찰 조사를 받던 이석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영상 불확실성이 증대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연결기준으로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천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7% 증가했다. 하지만 실적이 좋았던 자회사들을 제외한 KT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천4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2.8% 감소했다. 유선 부문에서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주력인 무선 부문에서 영업정지와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의 차별화 실패로 가입자가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7월 말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3분기에 무선 서비스 가입자는 24만명이 감소했고, LTE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했음에도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전분기보다 0.9%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KT의 주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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