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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한맥투자증권 이상거래 감지하고 수백억 수익

    외국인, 한맥투자증권 이상거래 감지하고 수백억 수익

    한맥투자증권이 12일 지수옵션시장에서 저지른 대규모 주문실수로 뜻밖의 수익을 올린 거래 상대방 대부분은 외국인 투자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3일 “주문실수 당시 46개 증권사가 한맥투자증권과 거래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외국인 위탁거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외국인은 한맥투자증권이 주문 실수로 손실을 입은만큼 이익을 가져가게 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경우 장내 이상주문을 감지하는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거래 상대방 대부분이 외국인인 것도 이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거래 상대방이 외국인인데다 그 수도 많아 사실상 합의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경우 한맥투자증권이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맥투자증권의 예상 손실액은 4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맥투자증권이 파산할 경우 여타 소형 증권사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증권사인 한맥투자증권에서 사고가 벌어진 만큼 비슷한 규모의 증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인도가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중소형보다는 대형사로 몰리는 매매거래 편중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
  • 코스피, 외인 매도에 나흘째 하락…1,960선 방어

    13일 코스피는 매도하는 외국인과 매수하는 개인·기관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소폭 하락하는 선에서 간신히 1,960선을 방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6%) 내린 1,962.91로 거래를 마치면서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25%) 내린 1,963.04로 출발했다. 오전에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지수가 한때 1,95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줄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오전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1,95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오후에 기관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지수의 변동폭에 비해 거래량이 저조한 상황이다. 장 마감 직후 거래대금은 3조2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 소식이 증시에 미친 여파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698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979억원)과 기관(1천873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의 낙폭을
  • 한맥투자증권 옵션 주문실수 ‘100억대 피해’

    한맥투자증권 옵션 주문실수 100억대 피해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2일 장 초반 지수옵션 시장에서 대규모 주문실수가 발생했다.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께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콜옵션은 215~250까지, 풋옵션은 270~287.5까지 모든 행사가에서 주문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맥투자증권에서 옵션 주문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해 보이며 정확한 피해액은 장이 종료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차익거래 자동매매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한맥투자증권측은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규모가 1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맥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도, 매수를 반대로 대응한 것인지 여부와 시스템상 오류인지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거래소에 착오거래 구제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고가 시장에 미친 영향은 사실상 없었다는 평가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수 종목에서
  • 대우증권 “현대제철, 1분기부터 증설·합병 효과”

    KDB대우증권은 현대제철이 내년 1분기부터 증설과 합병의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천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6년까지 현대제철의 생산능력이 30.7% 증가하고 제품 믹스 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우선 지난 9월 고로 3기 가동, 내년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와의 합병, 2016년 냉연 공장 추가 증설(50만t), 2016년 특수강(100만t) 가동 등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합병과 신규 고로 가동으로 수익성이 낮은 봉형강의 매출 비중은 37.6%에서 2016년 26.5%로 줄어드는 대신 수익성 높은 냉연은 37.1%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투자비용이 줄어 2016년엔 연간 투자비용이 올해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15년에 100%를 밑돌 것으로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철강 시황이 개선되지 않더라도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올해 7천613억원에서 2016년 1조6천322억원으로 증가하고 2016년 주당순이익(EPS)은 올해보다 23.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기업은행, 올해 배당성향 업계 최고”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올해 기업은행의 배당 성향이 업계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배당 성향이 23%, 배당수익률 2.6%로 은행업종 내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배당 성향이 14%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은행의 연말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흐름도 양호하다. 기업은행의 NIM은 4분기에 0.0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1조1천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이자이익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NIM 수준도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주가는 오버행 이슈가 부정적이지만 연말 배당을 고려하면 투자할 만한 수준이다. 전달 26일 대주주인 기획재정부가 4.3%의 지분을 블록매각했고, 추가 매물 출회 금지기간인 3개월이 지난 이후에도 약 8천만주(14.5%)가 추가로 매각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오버행 가능성은 부정적이지만 연말 배당 수준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가격대에 접근했다”고 판단하면서 기업은행의 목표주가 1만4천원과 투자의견
  • <오늘의 투자전략> “이달 테이퍼링 가능성 50%”…충격 불가피

    미국 정치권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 잠정 타결이 글로벌 증시에 예상 밖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연방정부의 ‘2차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는 피했지만,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 때문이다. 12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간밤 글로벌 증시는 큰 폭으로 추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1% 꺼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와 1.40%씩 급락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24% 내렸고, 독일 DAX 30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가 0.41%와 0.10%씩 밀리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하락했다. 앞서 미국 민주·공화 양당은 2014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예산안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 합의된 예산안 규모는 종전 논의되던 9천670억 달러에서 1조 달러 수준으로 소폭 늘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걸림돌이 돼 왔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된 셈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7∼18일 FOMC에서 연준이 테이퍼
  • 국내 주식형 펀드로 닷새 연속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로 닷새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202억원이 순유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일 국내 주식형 펀드로 48억원이 유입한 이후 5거래일째 순유입을 상태를 보였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하락장이 펼쳐지자 신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1,993.45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도 3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1천11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0억원이 유입해 34거래일 만에 순유출이 행진이 멈췄다. 33거래일 동안 순유출액은 7천619억원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3천160억원이 줄어 설정액은 71조5천783억원, 순자산은 72조5천598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하나대투증권 “한국GM 이슈에 車부품주 과도한 하락”

    하나대투증권은 12일 한국GM의 생산 축소 우려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GM이 2015년까지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철수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GM의 유럽 수출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 자동차 부품주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부평, 군산, 창원, 보령 등 4개 공장을 운영하면서 완성차 90만대, 반제품(KD) 9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송 연구원은 “생산축소와 관련한 공식발표가 없었고 호주 물량이 한국GM으로 이전될 수 있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을 것으로 보여 생산 축소 우려의 영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이번 사안이 부품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시장 우려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GM의 생산이 축소되더라도 대부분 부품업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7%로 제한적이고 GM 비중이 큰 업체들도 한국·미국·상해GM 등으로 생산이 지역적으로 다변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부품업체들이 다양한 시나리오 아래에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 올해 증시 시가총액 ‘63조’ 증가…부동산 앞질러

    대표적 자산 증식 수단으로 꼽히는 주식과 부동산시장 중에서 올해 시가총액 성장의 승자는 주식이었다. 12일 한국거래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시총은 1천326조원으로 작년 말(1천263조원)보다 5%(63조원)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1천154조원에서 1천204조원으로 4.3% 늘었고, 코스닥시장 시총은 109조원에서 122조원으로 11.9% 각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661조8천억원으로 작년 말(669조5천억원)보다 8조원 가까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그나마 경기와 인천 아파트 중심으로 시총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는 1천915조원에서 1천948조원으로 33조원(1.7%) 가량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 시총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무산으로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주택시장 수요가 여전히 ‘내집 마련’보다 전세에 집중되면서 아파트 매매 거래 회복세가 더딘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식시장 시총이 늘어난 것은 일부 대형주와 경기민감주의 활약 덕분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NAVER의 시총 비중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 <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60포인트(0.81%) 떨어진 15,843.53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40포인트(1.13%) 낮은 1,782.2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6.68포인트(1.40%) 내린 4,003.8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민주·공화 양당은 지난 10일 2014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예산안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 합의된 예산안 규모는 종전 논의되던 9천670억 달러에서 1조 달러 수준으로 늘었으며, 증가분은 일부 정부수수료 확대와 연방정부 공무원 퇴직연금 삭감 등으로 충당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행되는 자동 지출삭감(시퀘스터)의 규모를 약 630억달러 줄이되 다른 부문에서 지출을 850억 달러 줄이는 방식으로 한해 재정적자를 220억 달러 가량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
  • 동부증권 “기업은행, 삼성카드 배당투자 매력 높아”

    동부증권은 12일 올해 금융주 배당수익률을 1.5%로 예상하고 배당 면에서 가장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기업은행과 삼성카드를 꼽았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주요 17개 은행·보험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5%(연 환산 기준)로 작년 2.1%에 비해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작년보다 8.1% 증가했고, 주당배당금(DPS)이 15.5%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배당 면에서 가장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은 기업은행과 삼성카드”라며 “단기적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과 삼성카드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2.6%, 2.5%다. 그는 “다만, 기업은행은 과거 배당의 추이가 불안정했고, 삼성카드는 올해 자사주 매입이 없었음에도 배당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런 점들은 투자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한화투자, ‘실적 부진’ 삼성전기 목표가 하향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이 카메라모듈·모터(OMS) 사업부를 중심으로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1.8% 감소한 1조8천6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OMS 사업부가 4분기 매출액 감소를 주도했다. 카메라 매출액 감소가 주된 원인이며 물량 감소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도 악영향을 미쳤다. 또 파워·네트워크모듈(CDS) 사업부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의 4분기 매출액도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46.7% 감소한 876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국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량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부 대부분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현재 주가가 하반기 실적 모멘텀 부진을 충분히 반영한 만큼, 추가적인 하락 위험은 작아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삼성증권 “조선, 선가·발주량 모두 완연한 회복세”

    삼성증권은 12일 올해 상선 시장에서 선가와 발주량이 3년 만에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면서 조선업종을 내년 5대 유망업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윤상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조선가 지수가 126을 저점으로 132까지 반등했고 전 세계 상선 발주량도 작년보다 100% 증가하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발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조량 감소와 폐선량의 증가가 반영돼 내년에는 2년 만에 전 세계 수주 잔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에서 한계 조선사 퇴출을 통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고 한국 조선사들이 2년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면서 앞으로 가격 경쟁이 완화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가 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대형 3사가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한 LNG 및 해양부문에서도 선가 상승이 기대되고 선주들의 연비 효율에 대한 선호가 확산돼 국내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코스피, 외국인 7천억 가까이 매도…1,960선 하락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12일 코스피는 외국인들이 7천억원 가까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1,960선까지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4포인트(0.51%) 내린 1,967.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3포인트(0.58%) 내린 1,966.44로 출발해 장중 1,950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1,960선을 지켜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은 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날이었다. 오전만 해도 프로그램 매매의 순매도 규모는 1천억원 미만이었지만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가 3천억원대로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은 7천억원에 가깝게 순매도하면서 지난 6월 21일(8천9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오늘 프로그램 매도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적으로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배당 관련 물량 매수 덕분에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수 우위가 나타나는데 올해는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세,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우려에 따른 지난밤 해외증시 약세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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