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국내 주식형펀드 순유출…해외는 순유입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6거래일 연속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491억원이 이탈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은 지난 8월 28일부터 36거래일 동안 이어져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종전 26거래일)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누적 순유출 규모는 총 5조4천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의 상승장에서 환매성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7포인트(0.99%) 낮은 2,035.75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모두 7천1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천9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39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1천27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한편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천293억원이 유입해 50거래일 만에 순유출 행진이 멈췄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천938억원이 유출해 총 설정액은 77조4천186억원, 순자산은 78조4천10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 HMC투자증권 “코스피 상승, 단기 속도조절 불가피”

    HMC투자증권은 25일 중국 단기금리 급등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코스피 상승에 단기적인 속도조절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기조 전환에 대한 우려와 미국 고용시장의 부진에 대한 우려는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신뢰를 이완시키는 부정적인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단기금리 상승은 본격적인 긴축정책은 아니지만 과열을 경계하는 정책당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미국 고용시장은 4분기 연속 일자리 창출 규모가 감소하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두 가지 이슈가 시장의 추세를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겠지만 시장의 속도조절을 야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발 뉴스가 경기회복 논리에 기초한 주가 상승에 단기적인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면 당분간 속도조절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추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의 등락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원화 강세 해소되기 어렵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정부가 국내 외환시장에 개입하더라도 원화 강세 현상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과 아시아 신흥국 사이 환율 차이는 외환 안정성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며 “한국은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비해 외환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달러당 1,054.3원까지 하락, 연중 저점을 돌파하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공동 명의의 구두 개입을 했다. 이들은 개입을 통해 원·달러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 움직임이 다소 과하다고 생각하며 과도한 쏠림이 계속되면 이를 완화하려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경상수지 악화와 외채 증가로 외환 안정성이 위협받는 동남아 국가들이 위험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정부가 개입하더라도 현재의 환율 구도가 크게 달라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금융위기를 겪고 제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무역수지 적자를 축소하는 사이 신흥국의 전반적인 수출 경기가 악화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무역수지 적자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이 시기 중국에 대한 수출이
  • 하나대투증권 “내년 국내 경제 4% 성장도 가능”

    하나대투증권은 내년에 국내 경제가 4%대의 성장도 할 수 있을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경제는 연평균 3.8% 안팎의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중에는 4%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수출 정상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는 두 가지 충분조건을 충족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견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조업과 중국, 아세안(ASEAN) 국가를 통한 대(對)선진국으로의 2차 수출 등은 국내 수출의 탄력적인 증가와 함께 수출기업의 매출 증대를 가져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가파른 원화 강세 기조에도 상대 국가 간의 물가변동을 고려한 실질 실효 환율이 아직은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나쁘게 할 수준은 아니다”며 “내년 국내 수출 증대에 걸림돌이 될 요인인 원화 강세에의 불안감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몇 년간 지지부진한 부동산 가격은 매매수요 전환에 따라 머지않아 상승 국면으로 바뀔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의 전세-매매 가격 비율은 매매수요 전환으로 가는 임계치에 근접했다”며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국내 가계의 소비 증대를 이끌 것”이
  • 현대증권 “포스코, 4분기 실적개선 전망”

    현대증권은 25일 포스코의 4분기 실적이 원료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강판 등 고급재를 중심으로 주요 철강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원료 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포스코의 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률이 7.5%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천4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비철강부문 실적이 감소하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천32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줄었다. 철강업황은 중국 국경절 이후 공급 과잉, 지속적 수요 침체 문제로 약세로 돌아선 상태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내년 춘절까지 재고 조정이 일부 진행된다면 철강업황이 제한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철강업황이 회복되면 독보적인 원가 절감능력을 보유한 포스코 실적 개선 속도가 경쟁사보다 빠를 것”이라면서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외국인 순매수 행진 멈췄다…코스피 2,030대로 하락

    외국인 순매수 행진 멈췄다…코스피 2,030대로 하락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41거래일 만에 멈추면서 코스피가 2,030선으로 내려앉았다. 팔아치운 주식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도 지수를 견인해 왔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77포인트(0.04%) 오른 2,047.46으로 개장한 지 34분 만에 2,030.5까지 추락했다. 이후 완만히 하락해 장중 한때 2,023.82까지 낮아졌으나 오후부터 서서히 낙폭을 줄여갔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장 막판 외환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지수가 급등했지만 ‘약발’이 떨어지면서 중국의 긴축 불안감이 다시 고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 11시 40분을 전후해 급격히 낙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69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중에선 투신의 순매도 규모가 1천297억원으로 가장 컸고, 오전까지 순매도를 보이던 연기금은 오후들어 ‘사자’로 돌아서
  • 中 긴축 우려에 코스피 급락… 환율 9개월 만에 최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3일 중국의 자금시장 긴축 우려 등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원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0.37포인트(0.99%) 내린 2035.75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6.69포인트(0.33%) 오른 2062.81로 개장했으나 낮 12시를 전후해 하락장세로 반전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짙어진 데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 긴축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이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87.20포인트(1.95%) 하락한 1만 4426.05로 마감했다.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전일보다 24.65포인트(0.29%) 낮은 8393.62로 거래를 끝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껏 주가를 띄웠던 동력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 유지와 중국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두 가지 기대감이었는데, 중국이 조정을 받으면서 우리도 함께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0
  • 대신증권 “조정은 주도주 비중확대의 기회”

    대신증권은 24일 증시 조정을 주도주 비중 확대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표 부진으로 인한 조정은 주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가조정 시 화학, 조선, 은행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전날 중국이 시장의 불안을 높여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최근 증시가 뒷심을 발휘하며 장중 낙폭을 만회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 방향성, 부동산 규제, 금리 상승(긴축) 중 부동산 규제와 금리 상승 우려를 현시점에서 높게 반영할 필요는 없다”며 “문제는 중국 경기 방향성인데 오늘 발표되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살펴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PMI가 예상을 벗어나서 50 이하로 떨어진다면 단기적으로 충격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PMI가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꺾는 수준으로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 PMI가 실망을 주더라도 한국의 성장률 발표와 11월 초 유럽의 경제전망은 경기에 대한 기대를 유지시킬 것”이라며 “외국인의 순매수 또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국내 주식형펀드서 35일째 순유출…최장 기록 또 경신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5거래일 연속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442억원이 이탈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 28일부터 시작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은 35거래일 동안 이어져 연일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누적 순유출 규모는 총 5조2천87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의 최장 연속 순유출 기록은 지난 2010년 9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26거래일이었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넘자 기관을 중심으로 환매성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15%) 오른 2,056.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모두 1천5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 중에선 투신의 순매도 규모가 1천295억원으로 가장 컸다. 개인은 1천31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532억원이 빠져나가 총 49거래일째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3천524억원이 유출해 총 설정액은 77조7천125억원, 순
  • <오늘의 투자전략> ‘변동성 확대’…중국 제조업 지표에 쏠린 눈

    중국 정부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24일 한국 증시는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전날 상당한 조정을 받았지만 중국발 악재에서 완전히 벗어날 정도는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0.26% 내린 268.70로 마감한 것도 이러한 시각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하면 2,030포인트에 해당하며, 전날 코스피 종가는 2,035.75였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부각됐던) 6월보다 강도는 약해 보이지만 그 사이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시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의 깊이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되는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인민은행의 긴축 여부와 강도가 정해지고, 시장의 조정이 지속될지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PMI 지표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5분께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9월(51.2)보다 낮은 50.4에 형성돼 있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는 50 이하로
  • 삼성증권 “보험주 내년 실적 개선 기대”

    삼성증권은 24일 보험업계의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돼 주가의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업계의 2분기 순이익 합은 생명보험이 3천970억원, 손해보험은 5천44억원으로 기대치를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반기 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일회성 요인 부재에 따라 경상적인 어닝파워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그러나 신계약은 절판효과 종료 이후 성장이 둔화하면서 생명보험은 연금 부문, 손해보험은 인보험 부문에서 역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보험업계는 매크로한 환경과 자보 손해율, 인보험의 장기 신계약 등의 각종 환경에서 내년 상황이 지난 2007년과 매우 유사할 것이며, 이익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장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또 생명보험주는 최근 다소 하락한 시장금리의 방향성 전환 여부와 절판효과 이후의 신계약 성장세 회복 등이 관건이며, 손해보험주는 자보 요율 인상 등 규제 완화 움직임 등으로 내년부터는 어닝파워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삼성생명, 동부화재, 메리츠화재를 보험업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코스맥스 지주사 전환 긍정적”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코스맥스가 지주회사 전환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동기는 대주주 지분율 확대를 통한 지배구조 강화”라며 “8월 말 풍문이 돌면서 커졌던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니 다시 기업 기초체력에 집중할 때”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고성장·고수익 구조인 코스맥스 바이오가 지주회사로 이전되는 것이 사업회사 측면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사업회사가 화장품 해외사업을 맡는 것만으로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전날 회사의 투자 부문과 화장품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가칭 ‘코스맥스비티아이 주식회사’로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신설회사는 가칭 ‘코스맥스 주식회사’로 화장품 사업부문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맥스 주가의 주요 변수인 화장품 해외법인이 사업회사에 남을 예정이어서 한국콜마, 동아제약 등이 경험한 핵심 자회사의 지주회사 이전 관련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9.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외국인 38일째 ‘바이 코리아’ 주식보유 비중 6년 만에 최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역대 최장 순매수 행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올 4분기 이후 경기부양 효과 감소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1325조 8474억원)에서 외국인 보유액(439조 5533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33.15%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액 비중은 코스피 33.55%(427조 3440억원), 코스닥 9.87%(12조 294억원)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2007년 7월 25일(33.2%)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대다. 이는 외국인이 지난 8월 23일 이후 38일간 최장 순매수 기록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올 8월 47.56%였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전날 49.30%로 커졌고 현대차는 같은 기간 44.43%에서 46.44%로 늘었다. 하지만 이런 외국인 보유 비중 확대가 장기화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 코스피, 중국 긴축 우려에 급락…2,040선 붕괴

    코스피가 중국 긴축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며 2,040선 밑으로 떨어졌다. 장 초반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란 기대 속에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오후 들어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렸다.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권 유동성 공급을 하지 않으면서 자금시장 경색 조짐이 나타났고, 중국 정부가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긴축에 나설 것이란 불안감도 고조됐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7포인트(0.99%) 낮은 2,035.7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69포인트(0.33%) 오른 2,062.81로 개장한 뒤 2,055선을 중심으로 완만히 횡보했지만 낮 12시를 전후해 갑작스레 낙폭을 키웠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중단에 중국 자금시장 금리 지표인 은행간 7일물 리포 금리가 4.03%로 전날보다 45bp 이상 오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왕웨이준 저샹(浙商)증권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집값 등 물가 상승의 압박이 커지고 있어 통화정책이 연말까지 조금 빡빡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소폭 상승세였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 증시보다 30분가량 이른 오전 11시 30분을 기점으로 내리기 시작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1
  •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 6년여만에 최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장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 보유 비중이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당분간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기대도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1천324조4천925억원 중 외국인 보유액은 438조7천382억원으로 33.1%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총 시가총액 1천201조6천487억원 중 외국인 보유액이 426조6천559억원으로 35.5%였고 코스닥시장은 122조8천438억원 중 12조823억원으로 9.8%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2007년 7월 25일(33.2%)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대이다. 이 비중이 33% 선을 넘은 것도 6년 3개월 만이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외국인이 연일 최장 순매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월 23일부터 전날까지 37일째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규모는 12조6천억원을 넘는다. 이 때문에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순매수하기 전 30%대에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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