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증권가, 삼성그룹 구조개편 ‘숨은 수혜주’ 찾기 분주

    삼성그룹주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자 시장 참여자들이 제2의 ‘숨은 수혜주’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다수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SDI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목했다. 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처가 그룹’인 보광그룹 계열사의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를 탔다. 20일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커질 수 있다며 이 종목을 숨은 수혜주로 꼽았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구체적인 방향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계열사간 순환출자구조 해소’와 ‘금융·산업자본 분리’라는 두 가지 명제를 충족하는 의사결정이 나타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경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버랜드,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다수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SDI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삼성SDI가 보유한 계열사들의 가치는 단순한 투자자산에 불과했으나 앞으로는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SDI가 보유한 이들 계열사 가치가 점차 시장가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기
  • 코스피, 기관 매도에 숨고르기…2,010선은 사수

    최근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하락했지만 2,010선은 지켜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19%) 내린 2,011.26으로 장을 마감해 2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3.29포인트(0.16%) 내린 2,011.85로 출발하고서는 내내 하락세를 유지했다. 국내 증시에 강한 영향을 줄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차익실현을 노린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져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4천155억원이 빠져나가 사흘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1천308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2천224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2천58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2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해 줄 만한 재료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의 2,000선 안착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KB투자증권 “조선업 비관론 과도하다”

    KB투자증권은 지난주 신규 선박 발주가 증가 추이를 보였다며 조선업에 대한 비관론이 과도하다고 19일 지적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신규 선박 발주가 43척으로 전주보다 26.5% 증가했다”며 “인도 업체가 발주 예정인 초대형에탄운반선(VLEC)의 경우 신조선가가 1억4천만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조선 ‘빅3’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모든 조선소가 부진한 실적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실적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상대적으로 2분기 실적과 수주 모멘텀 측면에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적 호조를 나타낸 한진중공업은 (빅3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적정주가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적정주가는 최근 실적 발표 기간 이후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 신한금융투자 “파트론, 2분기도 실적 부진 지속”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파트론의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1만9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낮췄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며 관련 부품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도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며 “1분기도 실적도 좋지 않았지만, 진짜 문제는 통상적으로 부품업체에 최대 성수기라 여겨지는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시장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 전환하는 가운데,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3세대(3G) 스마트폰에 대한 주문을 대폭 축소하는 상황”이라며 “단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파트론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커지는 박스권 탈출 기대감

    국내 주식시장에 ‘박스권 탈출’의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기관들의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2,010선을 넘어 연중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코스피가 2,000선을 첫 돌파한 이후 2,000선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2,010선을 지켜내며 한 주간을 마감하자 전망은 더욱 밝아진 상태다. 현재 증시 주변의 여건과 투자심리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4거래일(13∼16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약 1조4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13.2%나 증가하는 등 지표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건강 문제와 맞물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빠른 속도로 순매수 규모를 늘려가고 있어서 외국인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럽의 경기부양정책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원화 강세에 대
  • 현대증권 “엔씨소프트 실적 확인 필요”…목표가↓

    현대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의 현금 창출원(캐시카우)인 게임 ‘리니지’의 매출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이 안 좋았다며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캐시카우인 국내 리니지 매출이 부진해, 엔씨소프트가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측은 올해 1분기의 리니지 매출 부진이 대규모 프로모션(판촉행사)을 진행하지 않은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2분기부터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매출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엔씨소프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22.1% 낮춘 2천74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2분기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리니지의 실적 관련 지표가 회복될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중국 ‘블레이드&소울’ 게임의 아이템 및 패키지 관련 수익 역시 변동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김 연구원은 “2분기 해외시장에서의 (게임) 출시 일정이 몰려 있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
  • 하이투자 “CJ, 실적개선…내수활성화 최대 수혜주”

    하이투자증권은 CJ가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루고 내수경제 활성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는 작년 4분기에 자·손자회사에 대한 잠재 부실을 손실에 반영했다”며 “올해는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실적개선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J E&M은 게임사업부문인 넷마블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인 CJ게임즈에 합병시킨 후 중국 텐센트사로부터 5천330억원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라며 “CJ게임즈의 중국 진출은 바로 CJ E&M이 모바일게임부문에서 중국 내에서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주력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은 중국 내 라이신 가격의 추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이고 업황이 회복하면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 정부가 환율 하락과 인플레이션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면 CJ는 이런 내수활성화 정책에서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J는 식품·생명공학(CJ제일제당·CJ푸드빌·CJ프레시웨이 등), 물류(CJ대한통운), 유통(CJ오쇼핑·CJ올리브영), 미디어·엔터테인먼트(CJ E&
  • 대우증권, 와이지엔터 목표가 5만8천원으로 내려

    KDB대우증권은 19일 유무상 증자 영향 등을 반영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8천원으로 내렸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무상 증자로 발행 주식 수가 1천40만주에서 1천502만주로 증가하고, 세월호 영향으로 5월로 예정됐던 음반 발매를 포함해 여러 아티스트들의 일부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다만, 1분기의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해외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도 싸이와 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싸이와 빅뱅의 앨범 출시가 계획돼 있고 YG패밀리 공연은 일본에 이어 한국, 중국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라며 “악동뮤지션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고 남자아이돌그룹 위너의 음반 발매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코리아써키트 목표주가 9% 내려”

    대신증권은 19일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코리아써키트의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1만5천500원으로 8.8% 내린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비슷했지만 자회사 인터플렉스[01370]의 적자가 계속돼 지분법 평가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모델이 중저가 중심으로 바뀌고 출하량이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터플렉스가 2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0.6%,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됐다. 연합뉴스
  • 동양증권 “현대백, 쇼핑몰 기대감 하반기 주가 반영”

    동양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의 아웃렛, 복합쇼핑몰 출점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홍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백화점 사업에 의존한 현대백화점이 아웃렛, 복합쇼핑몰 사업에 진출했다”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질 출점으로 현대백화점의 외형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말 개장이 예정된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이후 현대백화점의 출점 계획 가운데 가장 기대가 큰 것이 판교 복합쇼핑몰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판교 복합쇼핑몰은 몰 면적 기준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8만7천780㎡)를 자랑해 소비층 흡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첫해 연간 예상매출은 7천억원 수준으로 현대백화점의 올해 예상 연결 총매출액(4조7천30억원)의 15%에 달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소비심리 위축으로 현대백화점의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웃렛, 복합쇼핑몰 출점을 앞둔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양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7만3천원으로 신규 부여했다. 연합뉴스
  • KTB투자, ‘깜짝 실적’ 로엔 목표가 4만원으로 높여

    KTB투자증권은 19일 로엔이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엔이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35%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냈다”면서 “강력한 실적 성장세에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로엔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94억원에서 623억원으로 26.1% 높였다. 그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과 아이유 음원 등 로엔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디지털 음원의 유통 부문 수익이 늘어난 점이 1분기 깜짝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가수 ‘씨스타’가 소속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수익이 로엔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에 일부 반영된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로엔의 수익성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욱 좋아질 것으로 봤다. 그는 “로엔은 가입자의 순증세가 계속되고 있고, 상반기에 인상되지 않은 (음원) 단가가 하반기에 인상될 가능성이 크고, 1천억원의 현금으로 추가적인 기획사 인수·합병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로엔의 투자의견
  • 신한투자 “삼성물산은 건설업종 최선호주”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움직임 속에서 삼성물산의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 종목을 건설업종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을 삼성생명(7.6%)에 이어 그룹 내에서 2번째로 많이 소유하는 등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분을 많이 갖고 있다”며 “향후 그룹 재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SDS의 지분 17.1%도 보유하고 있어 연내 계획 중인 삼성SDS의 상장으로 9천400억원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이후 일련의 그룹 재편 움직임이 삼성물산에 모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다소 부진했던 매출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등 주요 신규 사업의 매출이 반영되며 2분기부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영업가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삼성물산을 건설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던 기존 관점을 지켰다. 목표주가 8만5천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또 연중 최고치 경신

    19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삼성그룹주의 오름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015.1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2%) 오른 2,013.79로 출발했다. 오전에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동력을 잃고 2,000대로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다시 ‘사자’로 돌아서자 장 막판에 힘을 내며 지난 16일의 연중 최고점을 넘어섰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전 거래일과 비교할 때 절반으로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7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으로 ‘사자’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 16일(4천799억원)에 비해 순매수 규모는 축소됐다. 개인은 930억원, 기관은 1천6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외국인의 심리가 기대감에서 구체적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세로 변화했다”며 “이번 주에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삼성그룹주의 상승이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 [증시 전망대] ‘미운 오리’ 증권주, 바닥 찍었나… 반등 기지개

    [증시 전망대] ‘미운 오리’ 증권주, 바닥 찍었나… 반등 기지개

    투자자의 눈 밖에 났던 증권주가 서서히 반등을 시도해 주목된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몸집 줄이기가 마무리되면서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찮다. 제 살을 깎아 만든 ‘불황형 흑자’인 데다 코스피는 여전히 박스권에 둘러싸여 증권주가 탄력받을 호재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으로 돈이 몰리지 않아 대세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기엔 동력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 내 증권지수는 16일 전날 대비 5.52포인트 오른 1560.74를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상승했다. 코스피와 비교해도 오름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코스피는 지난달 1일(1991.98) 대비 1.08% 상승했지만, 증권지수는 3.54% 올랐다. 증권주 상승 배경엔 아무래도 ‘실적의 힘’이 꼽힌다. KDB대우증권의 올 1분기 순이익은 461억원, 삼성증권 449억원, 한국투자증권 449억원, 미래에셋증권 336억원, 우리투자증권 113억원, 현대증권은 48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증권사들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업계(61곳)로 확대하면 전체 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지
  • 코스피, 박스권 뚫고 2010.83 찍었다

    코스피, 박스권 뚫고 2010.83 찍었다

    코스피가 2010선 고지를 찍으며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와 우호적으로 바뀐 대외 환경,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호재에 힘입어 지긋지긋한 박스권을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90포인트(1.41%) 오른 2010.8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1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30일(2011.34) 이후 처음이다. 주가 상승률도 지난 2월 21일(1.41%)을 제외하면 최고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8.06포인트(0.41%) 오른 1990.99로 출발해 오후 들어 2000선을 넘어 서더니, 막판 외국인이 매수 폭을 늘리면서 2010선 고지를 찍었다. 코스닥 지수도 3.14포인트(0.56%) 오른 560.30으로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 대외 환경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 전환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027.9원으로, 이틀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각종 대내외 요인으로 그동안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일단락됐고, 국내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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