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또 연중 최고치 경신
19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삼성그룹주의 오름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015.1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2%) 오른 2,013.79로 출발했다.
오전에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동력을 잃고 2,000대로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다시 ‘사자’로 돌아서자 장 막판에 힘을 내며 지난 16일의 연중 최고점을 넘어섰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전 거래일과 비교할 때 절반으로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7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으로 ‘사자’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 16일(4천799억원)에 비해 순매수 규모는 축소됐다. 개인은 930억원, 기관은 1천6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외국인의 심리가 기대감에서 구체적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세로 변화했다”며 “이번 주에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삼성그룹주의 상승이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