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증시 전망대] 외인 매수세·펀드 환매 ‘힘겨루기’

    ‘코스피 연중 최고치는 외국인 매수와 주식펀드 환매에 물어봐.’ 코스피 2000선에서 외국인 매수세와 주식형 펀드 환매 간 힘겨루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치고 올라갈 만하면 여지없이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을 다 토해낸다. 당분간 이들의 줄다리기에 따라 코스피의 2000선 안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펀드 환매 추세가 과거보다 약해진 만큼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여건)만 개선된다면 박스권을 뚫고 상승 추세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23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 가며 모두 2조 45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132억원, 개인은 1조 50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23일 전일 대비 1.58포인트(0.08%) 오른 2017.17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또 연중 최고치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13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4억원, 6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고 유럽중앙은
  • 국내 주식펀드, 코스피 상승에 플러스 수익률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000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0.24%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펀드 환매로 추정되는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1주일간 0.27% 올랐다. 주중 한때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전월보다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반면 대형주 중심 장세 속에 중소형주가 부진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2.67% 하락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강점인 배당주식펀드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0.52%, 0.40%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9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천608개 중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천3개에 달했다. 그 중 코스피 지수
  • <뉴욕증시> 사흘째 상승…부동산 경기 호황 덕분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처음으로 1,900선을 넘어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19포인트(0.38%) 오른 16,606.27에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8.04포인트(0.42%) 높은 1,900.5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7포인트(0.76%) 상승한 4,185.8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좋게 나온 부동산 관련 경제 지표가 상승 동력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연율로 환산해 43만3천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보다 6.4% 증가한 것이고, 시장의 예상치인 42만9천채를 웃돌았다. 3월 수치는 38만4천채에서 40만7천채로 수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하락과 고용시장 개선 등으로 주택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향후 부동산 시장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지난 4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465만건으로 한달 전보다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달 발표되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증가한
  • 국민연금, 자산 35%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기로

    국민연금이 앞으로 5년에 걸쳐 상대적으로 고위험-고수익 자산인 ‘주식’ 투자 비중을 35%이상까지 끌어올린다. 또 7월부터는 별도 외화계좌를 통해 번거로운 환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외화로 해외 투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올해 두 번째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기(2015~2019년) 자산 배분안과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배분안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국민연금 기금의 목표 수익률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5.8%로 설정됐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주식 35%이상-채권 55%미만-대체투자(부동산 등) 10%이상’으로 짜여졌다. 작년 말 현재 ▲ 주식 30.1% ▲ 채권 60.4% ▲ 대체투자 9.5%인 국민연금 기금의 배분 비중과 비교하면, 주식과 대체투자를 늘리는 반면 안정적 투자 대상인 채권 비중을 줄이겠다는 얘기다. 특히 주식 중에서도 해외주식의 비중(현 10.4%)이 15%이상 수준까지 커진다. 내년도 국민연금 운용계획은 이 같은 중기 자산 배분 목표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열리는 제3차 운용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개정된 국민연금기금운
  • 여름철 앞두고 무더위 수혜주 주가 ‘앗 뜨거워’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제습기·선풍기·에어컨 등 전자 가전제품 관련 종목부터 브라질 월드컵 특수 기대감이 맞물린 닭고기·음료수 종목까지 다양한 여름 관련주의 ‘주가 온도’가 높아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제습기 제조업체 위닉스가 2만7천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들어 위닉스의 주가는 4월 초 1만8천300원에서 전날 2만7천100원으로 48.1% 급등한 상태다. 기본적으로는 여름 장마철 제습기 판매량 증가가 실적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대기업의 제습기 시장 진출에 대응하고자 판매법인 계열사 위니맥스와의 합병을 결정한 것도 주가에 호재가 됐다. 최근 제습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발표한 가정용 전자기기 제조업체 파세코의 주가 역시 지난달 초 대비 전날까지 51.3% 급등했다. 연초 이후 경영권 분쟁 문제로 주가 변동성이 컸던 선풍기 제조업체 신일산업 주가도 2분기 들어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4월 초 대비 전날까지 신일산업의 주가는 1천865원에서 2천770원으로 48.5% 올랐다. 브라질 월드컵
  • 인도 경제개혁 기대감에 인도펀드도 ‘훨훨’

    인도 총선 이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인도 증시가 폭등하자 그렇지 않아도 연초 이후 승승장구해온 인도펀드가 날개를 달았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펀드 가운데 인도펀드의 수익률이 전날 기준 6.58%로 가장 높았다. 인도 지역에 투자하는 개별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이 기간 마이너스 성과를 낸 상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미래에셋 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의 수익률이 16.42%로 가장 성적이 뛰어났고, IBK 인디아인프라증권C1[주식]이 15.95%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KB 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7.51%), 신한 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7.27%), 우리 인디아익스플로러증권자투자신탁1[주식](6.82%), 프랭클린 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6.25%) 등의 성과가 좋았다. 최근 1개월을 기준으로 봐도 인도펀드는 수익률 7.76%로 다른 지역별 펀드의 수익률을 모두 앞섰다. 인도가 포함된 친디아펀드와 브릭스펀드 역시 인도에서 총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로 수익률이 훌쩍 뛰었다. 친디아펀드는 지난 1개
  • 오늘의 증시 브리핑(22일)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75포인트(0.97%) 오른 16,533.06에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20포인트(0.81%) 높은 1,888.0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4.65포인트(0.85%) 상승한 4,131.54를 기록.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정례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 - 국제 유가는 미국 내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4달러(1.7%) 오른 배럴당 104.07달러로 거래 마감. 이는 최근 1개월 새 가장 높은 수준. 런던 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86센트(0.78%)오른 배럴당 110.55달러. 금값은 6월물 기준으로 온스당 1,288.10달러로 6.50달러(0.5%) 하락. - 유럽 증시
  • 자동차 잇단 리콜…올 들어 국내서만 50만대 육박

    최근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대규모 리콜에 나서고 있다. 리콜(recall)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있을 때 자동차 제작·조립·수입자가 그 결함 사실을 해당 소유자에게 통보하고 수리·교환·환불 등의 시정 조치를 하는 제도다. 리콜이 잦으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브랜드 이미지도 실추될 수 있지만, 안전이나 품질에 적극 대응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자동차 업체들도 이제는 리콜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22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국내 리콜 차량은 총 42개 차종, 37만3천666대 이른다. 국산차가 4개 차종, 34만4천333대이며 수입차가 38개 차종, 2만9천333대로 집계됐다. 리콜 차량은 2012년 187개 차종, 20만6천237대에서 지난해 204개 차종 104만 3천171대로 5배가량 급증했다. 리콜 사례를 보면 지난달 르노삼성이 SM5 승용차에서 시동이 꺼지는 문제점이 발견돼 16만1천700대를 리콜했다. 기아차는 레이와 모닝 등 19만7천여대를 배출가스 부품 결함으로 리콜 조치했다. 이번 달 들어서도 현대차의 투싼 승용차에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펴지지 않을 수
  • 국내 주식형펀드, 닷새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닷새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419억원이 이탈해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코스피가 2,010선 위로 올라서는 등 연중 최고치 수준을 나타내는 가운데 차익을 실현하려는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20일 전날보다 3.88포인트(0.19%) 내린 2,011.26으로 장을 마감해 2거래일 만에 하락했지만, 2,010선은 지켜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05억원이 빠져나가 9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5천663억이 순유출해 자금이 빠져나갔다. 설정액은 78조2천954억원, 순자산은 79조1천871억원이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성광벤드, 하반기 다시 성장 전망”

    KDB대우증권은 22일 성광벤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5.6%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2분기에도 환율 하락과 수주 부진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영업이익률이 24.3%로 전분기보다 개선됐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주 부진에도 수익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육·해상 모두에서 수주가 늘고 합금 재질의 제품 비중이 다시 상승하며, 원가절감 노력 등에 따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전망 수정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2만7천500원으로 6.8% 내렸지만 “최근 성광벤드의 주가 급락은 실적 불안감을 성급하게 반영한 것이므로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뉴욕증시> 초저금리 유지 소식에 상승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75포인트(0.97%) 오른 16,53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20포인트(0.81%) 높은 1,888.0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4.65포인트(0.85%) 상승한 4,131.54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 덕분이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정례회의 회의록은 “지난달 29∼30일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신중하게 향후 계획을 세운다는 차원에서 제로(0)에 가까운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그러나 통화·금융정책에 대한 정상화가 곧장 시행될 것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취해온 초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통화·금리 정책을 정상화하는 ‘출구 전략’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회의록은 연준 위원들이 적절할
  • 우리투자증권 “석유화학 업황 부진 지속”

    우리투자증권은 당분간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질적 경제성장 노력이 유화제품 수요 약세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에 따른 설비 가동률 하향조정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화학업체들에 반사이익이 아닌 매출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달 1일 이후 공급과잉설비 축소를 위해 ‘그림자 금융’을 통한 신용장 개설을 억제하면서 과도한 채무를 진 중국 전방업체들이 자금 부족으로 원재료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의 석유회사들이 중국 정부의 환경오염 규제와 수익성 제고 방안에 따라 설비투자를 보류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아시아 석유화학제품의 이윤이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며 “당분간 NCC(나프타분해설비) 업체들의 수익성 약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나마 하반기에 각 사업부문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KCC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국내 주택입주 물량의 급증으로 건자재 부문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원화 강세 및 유가 하향 안정화도 KCC 실적에 긍정적이라
  • 대신증권 “KF-X 연기, 한국항공우주에 제한적 영향”

    대신증권은 22일 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KF-X) 일정이 연기됐지만 한국항공우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방위사업청은 KF-X 사업이 다소 지연된다는 입장이어서 이 사업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며 “올해 안으로 사업 착수가 어렵더라도 늦어도 내년 초엔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뿐 장기적으론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수주목표 7조7천억원 중 KF-X 사업의 비중은 절반 정도로 사업 일정이 연기된다는 소식에 21일 주가가 8.0% 급락했다. 연합뉴스
  • KTB투자 “우리·KNB·KJB금융, 투자매력 높지 않다”

    KTB투자증권은 22일 분할 및 재상장되는 우리금융, KJB금융지주, KNB금융지주의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상장 이후 지방은행은 충당금 관련 변동성(리스크)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KNB금융지주와 KJB금융지주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방은행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되는 회사다. 각각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갖는다. 이들 두 회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존속회사인 우리금융지주도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에 변경 상장된다. 그는 “이들 지방은행 2개사가 상대적으로 큰 대출성장 여력과 높은 수익성을 지녔지만 인수 이후 충당금이 증가할 가능성과 장기적으로 BS·JB금융의 잔여 지분을 추가 인수할 가능성이 있어 주가 매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우리금융의 투자 매력도가 높지만 이 역시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4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낮췄다. 그는 또 “우리은행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우리금융의 주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지만, 동시에 상승 여력도 15% 미만이므로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동부증권 “LG전자, 신제품 G3 출시효과 기대”

    동부증권은 LG전자가 오는 28일 내놓는 스마트폰 신제품 G3가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전략제품인 G3 공개행사를 런던, 뉴욕 등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여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G3의 하드웨어 사양이 좋고 기존 제품인 G2보다 공급하는 이동통신사도 많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 기간에도 LG전자는 비교적 선전했다”며 “2분기에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향상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9만6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