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2,000선 매물공방 이어질 듯
코스피 2,000선 부근에서의 매물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내외적 여건은 어느 때보다 좋은 편이지만, 코스피 2,000~2,050 구간에 존재하는 대규모 매물대를 뚫어내기는 여전히 동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일 “어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에 따른 해외발 모멘텀이 있었음에도 코스피가 보합 마감했다”면서 “오늘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가 올라갈수록 펀드 환매 물량이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초기보다 강도는 약해졌다.
임 팀장은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 매도와 외국인의 매수가 충돌하면서 지수가 거의 갇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코스피가 1차 저항을 뚫고 2,000선 안착에 성공하더라도 2,050선에선 더 강한 저항에 맞닥뜨릴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2011년 이후 상대적으로 높은 지수대에서 투자해 왔고, 그동안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면서 2,000선 부근의 환매 기회는 여러 번 존재했다”면서 “2,000선보다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