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키움증권 “산성앨엔에스, 중국시장 고성장 수혜주”

    키움증권은 22일 산성앨엔에스가 마스크팩 제품으로 중국인 사이에서 인지도를 키우고 있어 중국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나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성앨엔에스는 마스크팩을 주력 제품으로 이례적으로 국내 시내 면세점에서 자체 코너를 확보했고 중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화장품시장의 성장률이 지난해 8%로 둔화했으나 마스크팩 시장은 30%대이고 내년에도 5조원 규모로 30% 성장할 것”이라며 “산성앨엔에스의 올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14%, 영업이익에서 비중이 36%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소비주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한국콜마는 2014년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에 가깝지만 이 기업은 16배 수준”이라며 “중국 소비 관련주 중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우리금융, 오늘 3개 지주사로 분할 재상장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가 22일 존속법인인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와 분할법인인 KJB금융지주(광주은행)과 KNB금융지주(경남은행) 등 3개 금융지주사로 주식시장에 분할 상장한다. 이들 3개 지주사는 오는 8월 각 은행으로 다시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KNB금융, KJB금융의 시초가는 기준주가의 5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3개사의 기준주가는 각각 1만1천595원, 1만1천998원, 1만1천849원 등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개 지방은행 지주사는 단기적으로 수급이 불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 수준을 고려할 때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은행 2개 지주사는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성장여력과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충당금 증가와 장기적으로 BS·JB금융의 잔여 지분 인수 가능성 등으로 투자 매력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우리금융에 대해서도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리금융에 대해 실적 회복 국면 진입과 민영화 추진은 주가에 긍정적이지만 충당금 증가 가능성과 반대매수 청구 부담 등으로 주가 상승
  • 메리츠종금 “한솔테크닉스, 올해 흑자전환 전망”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한솔테크닉스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적자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사업이 올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가동률 증가 덕분에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솔테크닉스 전체 매출액은 6천350억원으로 작년보다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단기적으로 2분기부터 사파이어 적자 축소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내년에는 사파이어 부문 흑자전환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84% 늘며 본격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메리츠종금 “코스맥스, 해외성장에 실적호전”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코스맥스의 해외사업이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81억원과 10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1%, 0.5%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이 올해 2분기에도 주문 증가로 전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천766억원과 306억원으로 작년보다 18.0%, 3.1%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사업 성장을 고려해 매출은 기존 전망보다 2% 하향 조정했으나 영업이익은 17.7%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선 CC크림과 마스크 시트 등의 제품이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고 미국 역시 예상보다 빠른 정상 가동이 기대되고 있다”며 “다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10년 전 중국과 유사해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현대증권 “삼성그룹 이슈, 외국인 매수 자극했다”

    현대증권은 22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입원 이후 부각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를 끌어냈다고 판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 배경에 대해 이같이 판단하고 “배당성향 강화 등 국내 주식시장의 만성적인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장기적 과제가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고 봤다. 배 연구원은 “앞으로 기업 투명성이 강화되고 주주 가치 극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 및 일부 다른 대기업 그룹의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예로 꼽힌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KCC, SK C&C, 현대글로비스, 한진 등이다. 배 연구원은 그밖에 ▲ 6월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 증시의 강세 ▲ 1분기 실적 부진 종목들이 가격 조정을 겪은 점 등도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봤다. 연합뉴스
  • KB투자증권 “중국이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견인”

    KB투자증권은 22일 중국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확대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수요는 2억8천500만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2분기에도 3분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6의 대기 수요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으로는 스마트폰 수요가 12억6만대로 전년보다 27.3%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중국 LTE 수요 성장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6에 대해선 “과거 애플은 신제품 추가 시 매출 총이익률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선진국 이외에 신흥국 시장에서의 시장 판매량이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와 관련해선 “스마트폰 마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다행히 그간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의 제조원가가 상승해온 반면 갤럭시S5의 제조원가는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불필요한 광고비를 줄이고 원가절감을 위해 베트남 생산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마진에 대한 우려는 차차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
  • <오늘의 투자전략>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바야흐로 외국인들이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증시 개방 이래 외국인 주도 장세가 아닌 적이 없었지만, 최근엔 코스피가 몇 년간 갇혀 있던 박스권에서 탈출할 동력을 외국인들에게만 의지하는 형국이다. 기관들의 펀드 환매 물량에 막혀 코스피의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회복세, 유럽의 경기부양조치 전망, 중국 경기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악재의 영향력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의 기본적인 여건도 나쁘지 않은 상태다. 밤새 미국에서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고 이 덕분에 다우지수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한 것도 긍정적이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처럼 주변 여건이 긍정적인 만큼 조정국면을 벗어나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기관의 환매 물량이 먼저 소화돼야 한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전 고점대 부근에서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은 어렵지만 현재 가격대가 장기 저항대이고 중기 상승 추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흐름은
  •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차별화된 사업모델 제시”

    삼성증권은 22일 메리츠종금증권이 중소형 증권사로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동오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이 판매관리비가 늘었지만, 소매 부문 적자 기조가 개선됐고 기업금융 부문에서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45.6%, 52.7% 늘어난 382억원, 289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에서 자유로운 종금 라이선스를 이용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오토리스, 부실채권(NPL) 등의 고마진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메리츠종금 합병 이후부터 특별히 두드러진 부실대출이 발생하지 않는 등 양호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초대형 거점점포 전략을 통해 비용 효율화, 서비스 내실화를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앞으로 부진한 업황에도 차별화된 수익성을 증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천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동양증권 “코스피, 장기 저항구간 도달”

    동양증권은 22일 최근 단기 급등한 뒤 박스권 횡보를 보인 코스피가 2,010∼2,050선의 장기 저항구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이전 고점대 부근에서 상승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2,025선 정도가 단기 목표”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강한 상승은 어렵지만 현재 가격대가 장기 저항대”라며 “코스피가 중기적인 관점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흐름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선 수준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조정 시 저점이 생기는 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더라도 1,980선을 내려가지 않는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하면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중기 상승 추세선인 1,950선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1,980선에서 저점이 나온다면 의외로 빠르게 2,050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 교보증권 “카드사 통합으로 하나금융 투자심리 개선”

    교보증권은 22일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연내 통합 가시화가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계열사 간 첫 통합이 가시화됐다”며 “그동안 외환은행을 인수한 이후 아무런 성과를 보이지 못한 하나금융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외환은행의 카드 분사와 외환카드의 신용카드업에 대한 예비 인·허가를 내줬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는 외환카드와 기존 계열사인 하나SK카드의 연내 합병을 추진한다. 황 연구원은 “하나은행 행장 중징계 이후 하나금융과 금융당국 간의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가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는데 이번 결정을 통해 (양측의 불화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 기대감도 있다. 그는 “하나금융은 2분기 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이슈 완화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은행주 가운데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가 통합되더라도 당장 실적 개선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는 “두 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8%대로, 15∼20%대의 점
  •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2,01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2,010선을 다시 넘어섰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16포인트(0.21%) 오른 2,012.49를 나타냈다. 지수는 7.08포인트(0.35%) 오른 2,015.41로 출발했다. 지난 9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2,015.14)를 장중 한때 뛰어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로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FOMC 4월 정례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 것이 호재였다.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8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지수의 강한 상승을 막았다. 기관은 79억원어치를 순매도해 6거래일째 순매도 상태를 나타냈다. 개인은 4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398억원 순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38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은행이 1.83% 올라
  • 코스피, ‘G2발 훈풍’에 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 ‘G2발 훈풍’에 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G2발 훈풍 덕분에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6포인트(0.36%) 오른 2,015.59로 마감해 지난 9일 기록한 연중 최고점(2,015.14)을 뛰어넘었다. 지수는 7.08포인트(0.35%) 오른 2,015.41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이 줄어 2,010선 초반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 소식에 상승 폭은 점점 커졌다.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발표되자 코스피는 2,020선을 넘기도 했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는 49.7로 전월의 48.1과 시장 전망치 48.3을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 지표의 호조에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든 것이 투자자의 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확인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로 상승세로 마감한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자’의 외국인과 ‘팔자’의 기관 사이 줄다리기는 여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9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 코스피, 펀드 환매 물량에 2,010선 아래로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2,010선 아래로 내려갔다. 쏟아지는 펀드 환매 물량이 2,010선을 뚫고 상승하려는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3포인트(0.15%) 내린 2,008.33을 기록해 이틀째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7.78포인트(0.39%) 내린 2,003.48로 출발했다. 장 초반 기관과 더불어 외국인도 매도세를 보이자 코스피는 한때 2,000선까지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정오가 지나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한때 연중 최고치(2,015.14)를 살짝 넘어서기도 했다. 회복세를 보이는 미국 경기와 유럽의 부양책 등 외부 요인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차익실현을 노린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가 호재를 상쇄하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1천30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1천14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5거래일째 순매도 상태를 나타냈다. 개인도 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천3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
  • 코스피 연중 최고치 2015

    코스피가 ‘외국인’과 ‘삼성주’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015.14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장(場)에는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2010선이 무너졌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 대열에 대거 나서면서 연중 최고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2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했다. 삼성그룹주의 상승세도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 오른 144만 8000원을 찍었다. 삼성생명도 2.42%, 삼성물산 1.39%, 삼성화재가 2.46%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1.74%)과 은행(1.50%), 보험(1.49%) 등의 오름 폭이 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1.93%) 내린 546.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섰고, 개인만 나 홀로 ‘사자’였다. 정보기술(IT) 부품주가 전반적으로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0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경두 기자
  • 코스피, 기관 매도에 2,010선 아래로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010선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66포인트(0.38%) 내린 2,007.48을 나타냈다. 지수는 3.29포인트(0.16%) 내린 2,011.85로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최근 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지수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44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2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은 17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개인도 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6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전기가스업이 1.2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운송장비(-1.10%), 종이·목재(-0.82%), 기계(-0.90%) 등도 약세였다. 의료정밀(1.29%), 운수창고(0.87%), 통신업(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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