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에 약보합…2,010선 턱걸이
코스피가 2,020선 돌파에 실패하고 조정을 받으면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010선은 지켰다.
코스피 부진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24%) 내린 2,012.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61포인트(0.18%) 오른 2,020.67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2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덕에 심리적 저항선인 2,02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뚫고 2,020선마저 넘어서자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고 지수는 하락했다. 개인도 줄곧 ‘팔자’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계속 ‘사자’에 나서 낙폭을 줄였다.
미국이 이날 저녁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도 짙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53억원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가 398억원 순매도하며 펀드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은 16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3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 1천1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지수는 통신업이 3.15%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업 2.66%, 건설업 1.11%, 증권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