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에 약보합…2,010선 턱걸이

코스피, 조정에 약보합…2,010선 턱걸이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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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는 연중 최고가 기록

코스피가 2,020선 돌파에 실패하고 조정을 받으면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010선은 지켰다.

코스피 부진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24%) 내린 2,012.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61포인트(0.18%) 오른 2,020.67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2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덕에 심리적 저항선인 2,02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뚫고 2,020선마저 넘어서자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고 지수는 하락했다. 개인도 줄곧 ‘팔자’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계속 ‘사자’에 나서 낙폭을 줄였다.

미국이 이날 저녁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도 짙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53억원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가 398억원 순매도하며 펀드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은 16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3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 1천1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지수는 통신업이 3.15%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기가스업 2.66%, 건설업 1.11%, 증권 1.01% 각각 내렸다. 의료정밀(2.78%), 전기전자(1.46%), 은행(0.70%), 보험(0.61%)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내렸으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2세대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 메모리인 ‘32단 3D V낸드 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자 1.88% 올라 14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G3’에 대한 국내외 호평이 쏟아지자 3.49% 올라 7만4천1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보였다.

반면에 포스코는 1.84% 내렸고 한국전력은 3.22%, 신한지주는 0.75% 각각 하락했다.

네이버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여파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이날은 0.77% 하락했다. 이틀간 상한가를 쳤던 다음은 이날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과 같은 10만3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6%) 내린 549.61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3개 종목에 대해 1억6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보다 1g당 270원 내린 4만1천570원을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71포인트(0.14%) 하락한 9,109.00으로 거래를 마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0.77포인트(0.07%) 상승한 14,681.7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020.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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