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 증시 비중 18%…연중 최고

    코스피가 2,000선 안착에 재차 실패하며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가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들어 16%대에 머물다가 지난 4월 3일 17%를 넘어섰으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이 큰 이슈로 떠오른 지난 3일과 5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18%까지 높아졌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주가의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난 셈이다. 실제로 올 2분기 들어 지난 5일까지 코스피가 0.5%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8.5% 뛰어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대형주지수는 1% 오르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의 독주로 다른 상당수 대형주와는 주가가 차별화했다는 뜻이다. 소형주지수는 3.7% 상승했고 중형주지수는 도리어 3.9% 하락했다. 이 때문에 증시가 “삼성전자 스트레스에 빠졌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삼성전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수가 2,000 수준에 정체한 상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코스피보다 훨씬 강하다 보니 대다수 종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하는
  • ‘사자’ 행진 외국인, 바구니 안엔 온통 삼성주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삼성그룹 종목을 집중적으로 퍼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최근 그룹 지배구조 재편 이슈와 함께 삼성그룹주에 대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사자’ 행진을 이어온 최근 17거래일(5월 13일~6월 5일) 동안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삼성그룹주였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역시 전통적인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7천98억원)였다. 올해 초부터 이 종목에 관심을 보여온 외국인은 지난 9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한 이후 12거래일(5월 12~27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쓸어담는 등 더 강한 매수 강도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삼성 지배구조에서 주요한 고리로 주목받는 삼성물산(846억원·10위), 호텔신라(843억원·11위), 삼성화재(731억원·14위), 삼성생명(699억원·19위)에도 집중됐다. 이 기간 이들 다섯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합계 금액은 1조216억원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순매수 금액인 3조920억원의 30%가 넘는다. 작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던 기간(8월 23일~10월 30일)의 상위
  • [증시 전망대] 탄력받은 삼성株… 추격 매수 신중론

    [증시 전망대] 탄력받은 삼성株… 추격 매수 신중론

    지난 3일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발표 이후 탄력받은 삼성그룹주가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코스피 2000선이 또다시 무너졌지만, 삼성SDI와 삼성물산 등 삼성 핵심계열사는 추격 매수가 연일 이어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도 장외 시장에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실적 없는 주가 상승은 곧 벽에 부딪칠 것이라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흥분을 가라앉힐 조정 국면이 뒤따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외 시장에서 삼성에버랜드의 호가는 240만~255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200만원 안팎이던 호가가 상장 발표 사흘 만에 20% 이상 오른 셈이다. 일부 증시 전문가는 삼성에버랜드 주가를 300만원에서 최고 365만원까지 추산하고 있다. 레저와 외식, 패션, 건설 등 삼성에버랜드 4개 사업부문의 영업 가치와 보유지분 가치 등을 합산하면 시가 총액이 9조원대까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상장 계획을 발표한 삼성SDS는 시가 총액 최고 20조원, 주가는 2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발표 전과 비교하면 40% 이상 오른 것이다. 삼
  • 외국인 ‘사자’ 행진…주식 보유비중 연중 최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으로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주식 보유액은 441조8천43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1천328조9천680억원)의 33.24%에 달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외국인 보유액은 유가증권시장이 427조9천90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35.65%에 달했고 코스닥시장은 13조8천14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의 10.76%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외국인 보유비중은 연중 최고치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 것은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1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대형주 중심으로 모두 3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발생한 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담았다. 이달 3일 현재 삼성전자의 외
  • 한국증권 “현대·기아차, 미국서 성장세…매수 기회”

    한국투자증권은 5일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이 13만994대로 최대 실적이었던 2012년 3월 기록을 뛰어넘었다”며 “이 같은 흐름이 향후 신모델 출시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으로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달 DH제네시스에 이어 6월에는 LF소나타, 9월 YP카니발 등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미국 판매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기아차에 대한 최근의 주가 조정은 과도한 편”이라며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각각 32만원, 7만8천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한진중공업 유상증자, 주가에 부정적”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며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한진중공업은 신주 3천300만주 발행해 2천449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지난 3일 발표했다”며 “신주 발행에 따라 3개월간의 주가 희석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올해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돼 다양한 자구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에 주목했다. 재무구조개선약정은 주채무계열(기업집단) 중 재무구조 취약 우려 그룹을 선정한 뒤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는 “이미 공시한 대로 본사·부산사옥과 부산 암남동 부지 매각 등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부동산 시황과 보유자산 적정가 매각의 불확실성이 증자를 결정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에서의 직접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개선 약정 대상에서 빨리 벗어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그러나 문제는 오버행(대량대기매물) 부담과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
  • 하나대투 “화신, 수익성 악화…투자의견 하향”

    하나대투증권은 5일 화신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만3천원으로 내렸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화신에 대해 “강판가격 인하로 인한 본사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고객사 요구에 따른 품질개선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391억원, 18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3%, 25% 감소했다”며 “순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법인세 환급액 333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빼면 오히려 35%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신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본사와 미국법인은 고객사의 신차 출시로 물량과 단가가 회복하고 중국법인은 마진회복이 기대되며, 인도와 브라질 법인은 환율 하락 영향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교보증권 “삼성SDI 합병법인, 투자재원 2조원 확보”

    교보증권은 5일 삼성SDI-제일모직 합병법인이 삼성전자로의 지분 매각 및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 등으로 2조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삼성SDI 자기주식 217만8천399주, 제일모직 자기주식 207만3천7주, 삼성카드 보유 제일모직 주식 244만9천713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삼성SDI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13.5%에서 19.6%로 높아져 지배력이 확고해지고, 삼성SDI 합병법인은 4천872억원의 현금이 추가로 유입해 총 2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I 합병법인이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SDI 합병법인이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8%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에버랜드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지분) 처분을 통해 추가로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삼성그룹의 급박한 동향을 고려할 때 삼성SDI 합병법인이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 투자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SDI 합병법인이 대규모 재원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방안까지 마련하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본격
  •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 강도 약해져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이어졌으나 규모는 작아졌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81억원이 순유출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가 2,000을 넘어선 지난달 14일 이래로 지난달 28일 단 하루 순유입한 것을 제외하고 순유출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순유출 규모는 작아졌다. 지난달 16일에는 순유출 규모가 4천155억원에 달했으나 지난달 29일부터는 1천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09억원이 빠져나가 18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는 272억원이 유입됐다. 설정액은 77조3천838억원, 순자산은 78조3천321억원이다. 연합뉴스
  • 하이투자 “삼성에버랜드 적정 주가 334만원+α”

    하이투자증권은 5일 삼성에버랜드의 적정 주가를 지분가치와 사업가치를 합한 후 순차입금을 차감해 산출한 334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핵심은 삼성에버랜드가 지주회사가 되어 실질적인 지분율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며 결국에는 자녀들끼리 계열분리를 정착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이 더 탄력을 받을 뿐 아니라 용이해질 것”이라며 “지배구조 변환이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되든 (삼성그룹은) 삼성에버랜드의 기업가치를 상승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적정 주가 334만원에 더해 “패션 및 FC(식자재 유통) 사업의 글로벌 성장, 삼성그룹 바이오 신수종사업에서 핵심이 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성 극대화 등이 향후 삼성에버랜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을 증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신한금융투자 “삼성카드, 주주 친화 정책 가능성”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카드가 배당 성향 확대 등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펼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4만7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높였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이 결정되며 이 회사의 지분(지분율 5%)을 가진 삼성카드의 주당장부가치(BPS)는 1.94~3.12%가량 증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레버리지 비율(자산/자본)도 2.78배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 “앞으로 일어날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모색함으로써 낮은 레버리지와 과잉 자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배당 확대가 예상된다며 배당 성향이 최소 35%에서 최대 73%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를 5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서머랠리’ 탐색전

    6월 초 증시는 서머랠리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다. 서머랠리는 선진국 펀드매니저들이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나온 말이다. 최근 일부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유럽의 경기부양책 등 대외변수의 방향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국내 증시는 징검다리 연휴의 중간에 와있다. 따라서 6일 해외시장 변수의 영향을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 나타날 국내 증시의 방향을 조금만 더 기다려 보는 게 좋다는 얘기다. 밤새 미국 뉴욕증시에선 여전히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민간부문의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부담이 있지만 공급관리자협회(ISM)의 5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망치를 넘어섰고 베이지북에 담긴 경기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다우 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 행진을 멈추지 않았고 나스닥 지수도 상승세에 가세했다. 오늘 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부양 조치의 내용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출렁거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한 뒤 투자전략을 조정하는 게 필
  • “삼성에 웃고 세월호에 울고”…증시 업종별 희비 뚜렷

    2분기 들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정보통신(IT) 부문 주가는 뛰어오른 반면 자동차와 유통 부문 주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들어 이달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아우르는 KRX 섹터지수 가운데 IT 지수와 반도체 지수는 각각 6.2%, 5.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2%, KRX 100 지수가 0.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이들 부문의 상승세는 가파르다. 반도체와 IT 업종의 강세는 대장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쌍끌이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입원과 삼성SDS·삼성에버랜드 상장 계획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주가는 2분기 들어 9.5% 올랐다. 삼성전자는 KRX 반도체 지수와 IT 지수에서 각각 24%, 22% 비중을 차지했다. 역시 두 부문에서 25% 안팎의 비중을 가진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D램 업황 호조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24% 날아올랐다. 반면 소비자유통과 자동차 업종은 수년째 업황이 나쁜 조선 부문을 제외하고 하락 폭이 가장 컸다. KRX 소비자유통 지수는 2분기 들어 5%, 자동차 지수는 4.9% 각각 내렸다
  • 외국인 ‘사자’ 행진…주식 보유비중 연중 최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으로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주식 보유액은 439조6천581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1천326조3천147억원)의 33.15%에 달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외국인 보유액은 유가증권시장이 425조7천732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35.57%에 달했고 코스닥시장은 13조8천850억원으로 해당 시장 시가총액의 10.73%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연중 최고치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 것은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에 나섰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1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대형주 중심으로 모두 3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발생한 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담았다. 이달 2일 현재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 코스닥 부진…약세주기 시작했나 삼성에 치였나

    코스닥시장이 상대적 부진에 빠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3일 531.28에 마감하며 나흘째 내리막을 탔다. 올해 들어 3일째 떨어진 적은 있지만 4일 연속 하락은 처음이다. 최근 이틀간 오른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연초 중소형주 바람을 탄 코스닥은 지난 4월 18일 지난해 말(499.99)보다 14.25% 오른 571.23을 찍고는 주춤했고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일에는 전날보다 2% 넘게 추락했다. 외국인의 관심도 식어가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달 13일부터 16일째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선 들락날락했다. 월간으로도 코스피에선 4~5월 순매수했으나 지난달 코스닥에선 5개월 연속 ‘사자’를 끝내며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런 급락의 직접적인 이유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글로벌 성장주(중소형주)의 약세, 1분기 실적 부진 등이 꼽혔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에서도 중소형주가 약세인데 지난 3월 이후 MSCI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상대지수는 상대적 약세”라며 “미국 소형주 약세 역시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조정 이유”라고 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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