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동양증권 “중국·유럽발 재료, 코스피에 긍정적”

    동양증권은 27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유럽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조업과 수출부진 등 기존의 우려 요인이 약해지고 있고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 둔화로 6월에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9.7로 전월의 48.1과 시장 전망치 48.3을 웃돌았다. 민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과 PMI 지수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수준까지 하락한 중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는 국내 증시와 동조화(커플링)를 이루는 지표여서 이 지수의 상승세는 코스피 2,000선 안착에 대한 고민을 줄여줄 요인이라고 민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또 6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2012년 중반부터 회복세를 보인 유로존 경기가 최근 들어 둔화해 추가 부양책에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ECB의
  • 하나대투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올려

    하나대투증권은 27일 한국콜마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천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96억원과 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2.6%, 26.2% 성장했다”며 “화장품과 제약이 모두 높은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를 시작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증설 효과로 올해 중국 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2억원, 5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별도기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4천15억원과 311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12.7%, 43%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 KB투자증권 “한국타이어, 중국 생산·판매 견조”

    KB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가 중국에서 탄탄한 생산·판매 흐름을 유지하며 ‘중국 내수 1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27일 평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중국 완성차용(OE)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18%로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중국 내수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의 성공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 회사가 1999년 주요 타이어 업체 중 가장 먼저 중국 공장을 가동해 현대·기아차, 폴크스바겐을 중심으로 OE 타이어 납품을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2015년 중국 충칭(重慶)공장에서 승용차 타이어 생산이 추가되는 가운데 중국 공장의 수출 판매 비중은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15%대 안팎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또 한국타이어가 전용 브랜드 유통망을 강화해 중국에서 교체판매(RE) 점유율도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KB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 KTB투자 “CJ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높여”

    KTB투자증권은 27일 CJ의 연결 기준 실적이 내년까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높였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계열사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 수익성이 올해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상장사들의 이익 반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CJ의 주가가 연초 이후 19.7% 올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한다”면서도 “CJ의 연결 기준 실적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영업이익 기준으로 적자 상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올해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장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도 최근 3년간 판매관리비율 상승으로 적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뒤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요인을 고려해 KTB투자증권은 CJ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5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유럽발 훈풍에 2,020 넘보나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지 9일 됐다. 그냥 넘은 것도 아니고 2,010선에 대한 지지력까지 어느 정도 보여줬다. 그럼에도 다시 답답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10일간 순매수 행진한 외국인과 펀드 환매로 물량을 쏟아낸 기관 사이의 힘겨루기가 이어진 탓이다. 하루하루 누구 힘이 더 세냐에 따라 지수의 향방이 갈리는 형국이다. 27일 주식시장도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진 못할 것 같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올라도 조금, 떨어져도 살짝에 그치며 맴도는 장을 전망했다. 그래도 코스피가 전날 0.34% 하락하며 숨 고르기를 거쳤으므로 이날은 2,020선 공격을 시도하며 소폭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많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모멘텀은 약해진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와 중국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등 여건은 괜찮은 만큼 오늘은 매매공방 속에 소폭 상승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도 “펀드 환매냐, 외국인 매수냐에 따라 수급으로 이뤄지는 장세”라며 “10포인트 정도 오르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나마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보는 근거는 유럽 쪽에 있다.
  • 하나대투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올려

    하나대투증권은 27일 삼성SDI가 합병을 준비하는 2분기가 실적 개선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5천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천억원과 232억원으로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며 “원화 강세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에 불과하지만, 소형전지 출하량 증가로 이익이 개선돼 흑자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SDI는 제일모직과 합병해 2차 전지와 전자재료를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며 합병 법인의 올해 매출액은 9조1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천890억원으로 54%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전날 15만2천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 “다음 카카오, 해외 성공적 확장 보여줘야”

    현대증권은 27일 다음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높이려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확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다음은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고, 카카오는 우회상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왓츠앱, 라인, 위챗의 3개 주요 모바일 메신저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지속할 것”이라며 “다음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려면 한국 시장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 확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합병 관련 기자회견 내용을 근거로 “합병 법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게임,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모바일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증권은 다음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가치와 국내 온라인광고 가치를 합산해 다음의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면서 “합병 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구체적 사업계획과 실질적 성과를 확인한 뒤 재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신한금융투자 “제일기획, 2분기에도 성장 기대”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제일기획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생명 지분 매각으로 세전이익 100억원이 추가로 인식될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내 광고 경기는 정체된 상태지만, 브라질 월드컵 전후로 대형 광고주인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의 광고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일기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한전, 전기요금 기준변경 영향 없다”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정부의 전기요금 산정기준 변경이 한국전력공사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기준 변경으로 전기요금 산정을 위한 총괄원가가 줄어 향후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이는 과도한 것”이라며 “실제 구성항목 변화가 있을 뿐 총괄원가 변화는 없다”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전기요금 산정기준 개정안을 고시했다. 주요 내용은 적정원가에 적정투자보수액을 합한 총괄원가 산정방식 변경과 연료비의 변동이 요금에 자동 반영되는 연료비 연동제 제외 등이다. 이 센터장은 “연료비 연동제가 제외됐으나 그동안 가동된 적이 없다”며 현 요금 체계에서 원가 연동제와 관련돼 변경되는 사항은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가 교육용 전기요금을 다음달부터 4% 인하한다고 발표했는데 교육용 판매비중은 1.7%에 그쳐 이번 요금인하로 한국전력공사의 연간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4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의 0.7% 수준이다. 연합뉴스
  • 오늘의 증시 브리핑(27일)

    -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 26일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강세였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이끄는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중도좌파 민주당(PD)이 다수 득표함에 따라 경제개혁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 올랐다. 그 뒤를 따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28% 오른 9,892.82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75% 올라 4,526.93에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EU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급진 정당이 승리한 그리스의 아테네 증시도 2.24%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25% 상승한 3,240.50으로 마쳤다. - 26일 코스피는 펀드 환매 물량의 부담으로 2,01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거래 종가는 지난 주말보다 6.82포인트(0.34%) 내린 2,010.35였다. 코스피가 지난 23일 연중
  • BNP파리바 “다음카카오 적정주가 9만원”

    프랑스 금융그룹 BNP파리바는 27일 카카오와 합병하는 다음의 적정 주가를 9만원으로 평가했다.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다음 주가가 장기간 평균 주가와 경쟁사 주가에 비해 최근 급격히 저평가돼 있으나 이번 합병으로 이를 떨쳐버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합병으로 다음이 모바일 광고와 게임 사업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카카오도 다음이 확보한 광고주 풀과 콘텐츠, 검색엔진에 접근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사용자 기반 확장보다는 장기적 이익 창출로 초점을 옮긴 가운데 다음도 카카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BNP파리바는 덧붙였다. 다음 주가는 이날 오전 상한가인 8만9천800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연합뉴스
  • ‘성장엔진 달았네’…다음 목표주가 일제 인상

    증권사들이 27일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다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다음이 카카오라는 날개를 달고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다시 한번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우리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이날 다음의 투자의견을 각각 ‘보류’에서 ‘매수’로 올렸다. 두 증권사는 다음의 목표 주가도 기존보다 각각 3만원, 2만5천원 높은 11만원, 1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과 LIG투자증권도 다음의 목표가를 10만5천원과 1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9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다음의 주가를 눌러온 ‘성장 동력 부재’가 이번 합병으로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보는 데 따른 조치다. 최근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다음이 눈부신 성장 가도를 달리는 카카오와 합치면서 국내 포털시장을 사실상 독주해온 네이버와 격차를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합병 법인은 해외에서도 게임, 쇼핑,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모바일
  • 다음, 카카오와 합병…성장 발판·주가도 ‘쑥쑥’

    국내 만년 2위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를 흡수 합병하면서 제2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다음이 최근 눈부신 성장 가도를 달리는 카카오를 삼켜 네이버와 격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 입장에선 다음을 통해 증시에 우회로 상장하는 것이다. 합병 법인인 다음의 발행 신주와 카카오의 주식을 교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다음과 카카오 주식은 1대 1.556의 비율로 합병한다. 키움증권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비율과 합병신주 3천294만1천170주를 고려한 카카오의 가치가 2조4천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장외거래 가격 기준으로 계산한 합병법인 시가총액은 3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음으로선 그간 사업 운영 경험을 모바일에서 펼칠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카카오 입장에서도 이번에 PC 기반을 얻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3년째 마이너스 성장 중이었으나 카카오톡은 성장하는 단계여서 합병하면 성장과 가격 측면에서 성장이 기대된다
  • 카카오 우회상장 소식에도 장외 거래가는 하락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연내 증시에 우회 상장한다는 소식에 장외시장에서 카카오를 사고팔려는 주문이 늘었지만, 거래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장외매매 업체 사이트에서 카카오를 사고팔려는 매수·매도 주문이 밀려들었다. 지난 주말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설이 돌았고, 이날 오전 다음이 공시를 통해 카카오 흡수합병 사실을 확인하면서다. 그러나 이날 예상과 달리 장외시장에서 카카오의 ‘몸값’은 급등하지 않았다. 오전 한때 전 거래일보다 높은 가격에 카카오의 주식을 사겠다는 매수 주문도 일부 눈에 띄었지만, 결과적으로 카카오의 장외 거래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장외매매 업체 피스탁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의 장외 거래가격은 11만5천500원으로 전 거래일(11만7천원)과 비교해 1.28%(1천500원) 떨어졌다. 이 사이트에서 카카오의 52주 최고가는 12만8천원, 52주 최저가는 8만5천500원이었다. 또다른 장외매매 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서도 카카오의 장외 거래가격은 11만6천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천500원(-1.28%) 내려갔다. 프리스닥에서도 카카오의 이날 장외 거래가격은 떨어졌다.
  • 네이버, 다음-카카오 도전에 시총 8위로 밀려

    국내 2위 포털인 다음과 카카오 간 합병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 주가가 4% 가까이 떨어졌다. 네이버는 주가와 시가총액이 단숨에 각각 75만원과 25조원을 밑돌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8위로 내려갔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3.99% 내린 74만5천원에 마쳤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4배 수준인 20만여주로 집계됐다. 다음과 카카오 합병법인이 네이버 경쟁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매도 투자자들이 몰렸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네이버가 합병법인에 업계 1위 자리를 쉽게 뺏기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24조4천583억원으로 줄어들어 기아차(24조4천839억원)에 7위 자리를 내주고 시총 8위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일단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포털시장을 사실상 독주해온 네이버에 어느 정도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 결정은 인터넷 포털시장에서의 성장 둔화를 겪는 다음과 모바일시장을 장악한 카카오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두 회사 모두 전체 인터넷 서비스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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