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회복…외국인·삼성전자의 힘
23일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1,975.86을 나타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경기 회복 전망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지난주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9~20일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로 복귀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현재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지수 상승폭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176억원과 163억원 순매수하며 개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특히 실적 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로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6% 오른 131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와 LG화학이 각각 2.4%, 1.07% 상승 중이며 현대차와 기아차,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 대형주들은 강보합권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