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증시 전망대] ‘월드컵 수혜주’옥석 가려라

    골대를 가르는 둘레 69.5㎝의 브라주카(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에 전 세계 70억명의 인구가 울고 웃는 브라질월드컵이 개막됐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침체된 내수 분위기와 새벽에 중계되는 경기 일정으로 예전 수준의 월드컵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자동차와 방송, 음식료주 등 전통적인 월드컵 수혜주를 중심으로 옥석을 가리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브라질월드컵 개막 직후 열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월드컵 수혜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라크 사태로 이날 코스피가 1% 넘게 빠지면서 월드컵 수혜주들의 주가도 함께 떨어졌다. 시장에서 이번 월드컵의 수혜 효과는 종목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브라질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실제 현대차는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나선 2010년 이후 유럽 시장에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함께 스폰서로 참여한 첫 번째 월드컵인 2010년에 코스피는 21.9% 상승했지만 현대차는 43.4%, 기아차는 152.4% 올라 코스피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며 “이번 월드
  • 삼성화재 ‘물산’ 주식 747만주 매입 결의

    삼성화재는 13일 이사회에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물산의 주식 전량(747만 6102주)을 5353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189만 4993주를 4936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은 10.98%에서 14.98%로 늘었다. 삼성화재 측은 “1대 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 강화로 경영권 안정과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삼성물산의 지분 매입은 장기 투자수단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삼성생명이 제조 계열사의 지분을 삼성화재로 넘긴 이유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대주주나 계열사의 유가증권을 자사 총자산의 3%까지 보유할 수 있는데, 이 기준은 증권을 사들일 당시의 ‘취득가액’이다. 하지만 개정안의 핵심은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인 ‘공정가액’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개정안대로 기준이 바뀌면 이 한도를 초과하는 보험사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밖에 없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삼성화재와 삼성물산 그룹의 지배구조 말단에 위치한다”며
  • 오늘의 증시 브리핑(13일)

    -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가 확산해 일제히 하락.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5% 하락한 16,734.19로 마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930.11로 0.71%, 나스닥 종합지수도 4,297.63으로 0.79% 하락. - 국제유가도 이라크 우려로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106.53달러를 기록.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3.02달러로 3.07% 상승. 금값도 올라 8월물 금이 1.0% 오른 온스당 1,274달러에 거래 마감. - 유럽 주요 증시는 보합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6,843.11로 전날보다 0.06% 상승했으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11% 내린 9,938.70에 마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4,554.40으로 0.02% 하락.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5% 내린 3,284.15를 기록.
  • 국내 주식형펀드, 이틀 만에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가 이틀 만에 자금 순유출로 전환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09억원이 순유출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은 코스피가 2,000을 넘어선 지난달 14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자금이 빠져나갔다가 9일부터 소폭 순유입으로 돌아섰으나, 이틀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35억원이 이탈해 23일째 순유출을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이틀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서 5천18억원이 들어왔다. MMF의 설정액은 78조1천497억원, 순자산은 79조90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 하나대투증권, 한국타이어 영업익 전망치 올려

    하나대투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3%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타이어의 매출은 판매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로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주요 원재료 가격의 하락에 힘입어 고마진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이 1조8천4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2천814억원으로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올해 전체 매출액 전망치도 7조3천200억원에서 7조1천300억원으로 3% 낮추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900억원으로 3% 높인다”며 “영업이익률 예상치도 15.2%로 기존보다 0.8%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한국투자증권 “담뱃세 인상 KT&G 주가에 긍정적”

    한국투자증권은 담뱃세 인상이 KT&G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담뱃세 인상 논의가 활발하다”며 “그러나 담배 소비는 가격에 둔감해 인상 폭이 매우 크지 않은 한 수요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담뱃세 인상시 2011년과 2012년 갑당 200원이 인상된 경쟁사 제품과의 가격 괴리가 좁혀지면서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중저가 제품군의 소비자 가격을 갑당 200원 인상하면 KT&G의 주당순이익(EPS)이 약 8.4% 올라가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KT&G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경쟁사처럼 200원씩 제품가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브랜드 가치 상향을 위해 일부 저가 브랜드의 판매가는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KT&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이 회사 목표가를 9만5천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신한금융투자 “코웨이, 수익성 개선 지속”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코웨이의 렌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 회사의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로 국내 신규 렌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34만건을 기록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20.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공헌 이익률이 50%를 웃도는 국내 렌털 호조는 수익에 긍정적”이라며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코웨이의 해외 성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 공기청정기 수출은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중국 외 지역으로 매출처 확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미래에셋 “NHN엔터, 북미 소셜카지노로 우려 해결”

    미래에셋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실적 부진 충격(어닝 쇼크)에 따른 주가 조정을 충분히 겪었으며 3분기 북미 소셜 카지노 시장 진출로 성장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행성 게임 규제로 PC게임 부문 실적은 연내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3분기 북미 페이스북 내 소셜 카지노 서비스 개시로 내년 웹보드 게임 매출처가 국내에서 북미로 확대해 이 부문 실적이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네이버 라인의 기능이 메신저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모바일 게임이 그 콘텐츠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관계 회사이자 모바일 게임 최대 공급자인 NHN엔터테인먼트의 동반 성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천원을 제시해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신경 쓰이는 대외변수들

    오랜만에 대외 변수가 부각하는 모습이다. 그간 잠잠하던 이라크에서 일이 터졌다. 급진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2개 도시를 장악하고 세력확장을 시도하며 내전 위기가 고조됐다. 미국 경제지표도 주춤했다.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3% 늘었지만 0.6% 증가를 점친 시장 기대의 절반에 그쳤다.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유럽 주요 주가도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중동 불안에 국제유가는 2%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13일 국내 증시도 이런 대외 악재에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전날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을 맞아 코스피가 2,010선을 지켜냈지만 이날은 대외 리스크 부각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을 예견해서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라크 불안과 미국 소매판매 지표를 고려할 때 오늘은 코스피가 위쪽으로 갈 수 있는 요인이 약하며 조정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세계경기 회복 흐름을 뒤흔들 정도의 요인은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발표될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는 국내 증시의 마감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 ‘네 마녀 심술’ 없었다…코스피 2010선 지켜

    ’네 마녀의 날’을 맞은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의 줄다리기 끝에 2,010선을 지켜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15%) 내린 2,011.6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5%) 떨어진 2,013.60으로 시작했다.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2,010선 근처에서 완만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동시에 겹친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었지만, 마녀의 심술은 나타나지 않았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돌발변수는 없었다”며 “매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수차익잔고가 크지 않았고, 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가격차)나 스프레드(다음 월물과 이번 월물의 가격차) 등도 모두 중립적인 환경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날 기준금리를 연 2.50%로 13개월째 유지했지만, 그간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만큼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증시를 아래쪽으로 끌어당긴 주체는 기관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보이며 1천644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에서 1천48억원 어치를 쏟아낸 게 컸다. 외국인은 이날
  • 증시 외국인 ‘사자’ 행진 장기화…전망도 ‘장밋빛’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행진이 20일째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기부양책으로 유럽계 자금 유입에 대한 전망도 밝아졌고 미국의 경기회복세도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되는 대형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13일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이래 11일까지 총 2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3조4천72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1조7천91억원, 기관은 1조6천94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들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억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덕분에 올해 들어 누계치로 봐도 외국인들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올 들어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6천500억원이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는 신흥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전 세계적인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금리 인상 예상시점이 미뤄졌고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가 강화돼 신흥국의 투자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유망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가 다시 재개됐다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 특별한 매력 요인
  • 증시 침체에도… 개미는 안 줄어

    증시 침체에도… 개미는 안 줄어

    국내 증시의 거래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식 투자자 수는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다소 젊어진 반면 60세 이상 연령에서 주식시장 이탈이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발표한 ‘주식투자인구 및 주식보유현황’에 따르면 국내 주식투자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50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02만명에 비해 6만명(1.2%) 증가한 수치다. 주식투자가 늘어난 것은 개인투자자 증가(495만명→501만명) 때문이지만 지난 한 해 동안 경제활동인구가 약 60만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정체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 1년 전보다 0.85세 낮아졌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투자자가 증가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이 94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0만명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노후 대비 등으로 고령층이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퇴직 연금과 보험 등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 투자자가 전국 투자자의 54.5%로 시가총액의 84%를 차지했지만 투자자 수 비중은 전년(56.7%)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스무살 되는 코스피 200지수…삼성 쏠림은 심화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코스피 200지수에서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30%에 육박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라도 삼성그룹 투자 규모에는 한계가 있어 지수와 펀드 수익률 간에 괴리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보통주 기준으로 코스피 200지수를 구성하는 전체 종목 중 삼성그룹 상장사의 시총 비중은 29.7%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만의 시총 비중도 20.72%에 달했다. 현재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된 삼성그룹 상장사는 모두 16개 종목이다. 우선주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크레듀를 제외한 모든 삼성그룹 상장사가 코스피 200지수 종목에 포함돼 있다. 코스피 200지수 내 삼성그룹의 쏠림 현상은 5년 전보다 심화했다. 지난 2009년 6월 코스피 200지수에서 삼성그룹 상장사의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은 21.8%였다. 5년새 삼성그룹의 시총 비중이 8%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당시 코스피 200지수에 편입된 삼성그룹 상장사 종목 수는 13개였다. 이후 삼성카드(2009년 6월 12일), 삼성생명(2010년 9월 10일), 호텔신라(2013년 9
  • 다음-카카오 합병 테마주들 ‘2일 천하’

    간만의 대형 재료였던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들썩인 종목들의 주가가 대부분 이틀 이상을 버티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두 회사의 ‘합병 테마주’로 묶인 종목은 다음을 포함해 모두 10개다. 이들 테마주는 합병 발표와 함께 일부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일제히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테마주 10개 중 삼지전자 등 2개는 발표 당일인 5월26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을 노린 매물이 쏟아지면서 줄곧 하락세다. 바른손, 케이아이엔엑스 등 나머지 7개도 이튿날인 27일 정점을 찍고 나서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 합병 발표 직전 거래일인 5월23일 주가 수준으로 돌아오는데도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7개 종목의 주가가 5월30일 이전에 모두 제자리로 내려앉았다. 특히 케이아이엔엑스와 국순당은 합병 발표 직전 거래일인 5월23일 거래량이 10거래일 평균의 각각 18.1배, 2.5배 급증하는 ‘이상 조짐’도 보였다. 9일 종가 기준으로 5월23일 종가와 비교해 테마주 가운데 합병 당사자인 다음이 18.69%, 네오위즈홀딩스가 2.26% 주가가 상승했을 뿐 나머지는 오히려 합병 이전보다 더 낮다. 이 기간 가비아의 주가가 18.17% 떨어진 것을 비
  • 국내 주식형 펀드, 닷새째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682억원이 순유출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의 자금 순유출은 코스피가 2,000을 넘어선 지난달 14일부터 이어졌다. 같은 달 28일 단 하루를 제외하면 매일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역시 5일 96억원이 이탈해 20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로는 사흘째 자금 순유입으로 639억원이 들어왔다. MMF의 설정액은 78조8천760억원, 순자산은 79조8천16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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