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서비스 대책에 소폭 상승…2,040 턱걸이

    코스피가 정부의 서비스산업 강화 대책 발표에도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소폭 상승해 2,04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10포인트(0.10%) 상승한 2,041.47로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을 15%에서 30%로 확대하는 등의 서비스산업 육성이 발표된 직후까지 코스피는 2,050선을 넘었으나 이후 상승 폭이 점차 줄었다. 이는 시장이 정부 정책을 단기적으로 경기를 부양할 호재라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정도의 재료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또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이라크 등 해외 악재에 따른 리스크가 다소 완화하기는 했으나 불확실성이 사라진 상황이 아니고, 증시에서 강세를 주도할 대장주가 없어 지수가 강하게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유동성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아니고 이전에 강세였던 종목들은 쉬어가고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이 상승하는 등 종목 색깔도 바뀐 상황”이라며 “큰 재료가 없어 오름 폭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서 9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 2분기 ‘영업익 1조 클럽’ 달랑 세 곳…3년 전 ⅓토막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1조 클럽’ 기업은 단 세 곳에 그칠 전망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3곳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7조1천9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차(2조900억원)와 SK하이닉스(1조8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의 성적표는 최근 3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가장 초라한 수준이다. 지난 2011년 2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 낸 기업은 9곳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당시 영업이익은 약 3조7천700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그러나 현대차, SK, 포스코,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우리금융, 현대중공업 등 나머지 8개 상장사가 1조∼2조원대 영업이익을 고르게 내면서 당시 1조 클럽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14조8천100억원에 이르렀다. 2011년 이후 기업 이익이 감소하는 추세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올해보다는 상황이 양호했다. 2012년 2분기에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 모바일 게임주 ‘실적 인증’…올들어 최고 4배 폭등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주의 주가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들어 세자릿수 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깜짝 실적’을 내며 승승장구하는 사이 온라인 전통강자들은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주의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최고 4배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전례 없는 성적표를 보여준 컴투스의 주가는 연초 2만4천600원에서 최근 12만8천600원까지 뛰어올랐다. 무려 402.34%의 기록적인 상승률이었다. 컴투스는 자체 개발한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2분기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보다 784% 성장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99억원을 두 배 가까이 웃돈 성적이다. 컴투스의 선전은 선데이토즈와 게임빌, 와이디온라인 등 모바일 게임 전반에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애니팡’으로 잘 알려진 선데이토즈는 같은 기간 주가가 254.95% 급등했다. 선데이토즈도 성장세 자체는 다소 둔화됐으나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컴투스가 인수한 게임빌은 2분기 성적 부진에도 컴투스와 비슷한 수익구조를 갖
  • 세계 금융시장 조정받나…하방 위험 확대 조짐

    한동안 횡보세를 보이던 세계 금융시장에서 지정학적 위험과 일부 신흥국 금융불안 확대 등으로 하방 조정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탔던 세계 주식·채권시장은 하반기 들어 방향성을 잃고 높은 수준에 형성된 박스권에 갇혔다. MSCI 전세계지수(AWCI)는 올해 상반기 5% 뛰어올라 지난달 3일 433.79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한 달간 430선(427∼433)에서 횡보했다. 지난해 수직 상승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올해 들어 5월까지 0.6%포인트 떨어졌다가 이후 두 달여 동안 2.44∼2.66%를 오가고 있다. 시장의 횡보로 변동성 지수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달 3일 7년여 만의 최저치인 10.32를 찍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가 집계하는 투자자신뢰지수도 지난 3월 이후 100 이상으로 위험자산 선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횡보는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 국제 정세 불안, 신흥국 금융불안이 이어졌으나 각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금융시장에서 호재와
  • 올해 10대그룹 시총 1% 감소…현대중공업 가장 위축

    올해 들어 10대 그룹 중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 중 절반 이상의 시총이 감소하면서 10대 그룹 시총 합산규모도 지난해 말보다 1% 가까이 줄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10대 그룹의 시총 합산액은 727조20억원으로 지난해 말(733조2천707억원)보다 0.85%(약 6조2천700억원) 감소했다. 10대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현대중공업, 한화, GS, 한진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10대 그룹의 비중도 지난해 말 56.18%에서 53.31%로 2.87%포인트 감소했다. 10대 그룹 중 시총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중공업이었다. 현대중공업의 시총은 지난해 말 23조8천825억원에서 13조9천625억원으로 41.54% 나 감소했다. 그밖에 롯데(-16.11%), 한화(-10.23%), 삼성(-3.30%), GS(-3.22%), 포스코(-1.07%) 등 모두 6개 그룹의 시총이 지난해 말보다 줄었다. 반면 10대 그룹 중 올해 들어 시총이 늘어난 그룹은 한진(23.96%), SK(10.42%), LG(7.8
  • 상장사 10곳중 1곳, 새 배당세제 수혜

    정부의 배당소득 증대 세제 혜택을 받아 주주가 감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장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10곳 중 1곳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에 인색했던 1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배당증가액 등 고배당 기업 선정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배당소득 증대 세제 수혜 대상에서 빠졌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도입하기에 앞서 지난해 1천700여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상장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170곳 정도가 수혜 대상으로 분류됐다”면서 “이 중 10대 재벌 그룹 계열사는 2~3곳에 불과하고 배당 성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보면, 배당소득 증대세제로 감세 혜택을 입는 기업은 상장 기업 10곳 중 1곳 꼴이고, 기본적으로 배당 성향이 낮은 재벌 계열사들은 이 세제 혜택을 입는 기업에서 대부분 배제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배당소득 증대세제로 약 5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1천700여개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상장사 중 10대 재벌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GS·현대중공업·한진·한화·두산) 계열 상장기업은 93곳으
  • 이건희·정몽구 회장 배당세 줄어들 가능성은

    정부가 내놓은 배당소득 증대세제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들이 ‘부자 감세’를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여부다. 배당소득 증대세제가 올해부터 시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이건희 회장은 삼성생명이 배당을 864억원 늘리면 3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 C&C가 배당을 202억원 늘리면 20억원의 세금을 각각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배당에 인색했던 10대그룹 계열사들의 관행과 투자·실적 변수 등으로 미뤄볼 때 배당을 대폭 늘려 총수들이 분리과세를 받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삼성생명 배당금 30% 늘리면…이건희 회장 30억원 감세 10대그룹 계열사들이 지금과 같은 낮은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면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는 재벌 총수는 없다. 1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상장사의 3년 평균 배당성향·배당수익률과 배당금 증가율 등을 분석한 결과, 작년 기준으로 배당소득 증대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0대그룹 상장사는 단 3곳이었다. 그러나 여기에 포함된 LG하우시스(LG그룹),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한화그룹), 오리
  • 동양증권 “강원랜드, 배당확대 가능성 적어”

    동양증권은 11일 강원랜드가 기업소득 환류세 도입으로 배당을 확대해야 할 강제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최경환 경제팀’의 정책 기조 아래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기업인 것은 맞지만, 현재 발표된 기업소득 환류세 만으로 강원랜드가 배당을 늘려야 할 제도적 강제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강원랜드의 순이익과 배당금 예상치를 각각 4천500억원, 2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강원랜드의 연간 설비투자(Capex)를 1천억원으로 적용해 기업소득 환류세로 강원랜드가 부담해야 할 세금 수준을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두 가지 과세방식에 강원랜드의 순이익·배당금 예상치, Capex를 대입한 결과 강원랜드의 세금 부담 수준은 최대 15억원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는 강원랜드의 배당 확대 문제는 가능성 수준으로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업소득 환류세가 배당 확대의 결정적 유인이 되지는 않겠지만, 강원랜드의 주요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앞으로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는 “공사 및 지자체가 강원랜드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강원랜드가 올해
  • 한투증권 “롯데쇼핑 해외사업 적자에 실적 부진”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중국 매장의 매출 감소와 신규출점 비용 증가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11일 진단했다. 지난주 롯데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이 3천12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 부문에서 1분기 340억원 영업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240억원의 적자를 냈다”며 “특히 중국 마트에서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이는 인근 상권에 경쟁점이 진입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추세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신규 출점 속도를 늦춰 손실 폭을 줄이더라도 중국 마트의 우울한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해외 사업 중 인도네시아에서 마트 기존점 매출이 두자릿수 대의 성장을 보였고, 베트남에서는 신규 출점에 따른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여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현대하이스코 목표가 69% 올려

    우리투자증권은 11일 현대하이스코가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6만5천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유사하지만 영업이익(932억원)과 순익(601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27%, 20%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외국법인의 가동률이 오르고 국내 강관부문의 원가 절감으로 이익률이 상승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17%, 39% 각각 상향조정하며 목표주가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348억원으로 상반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법인의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미국 상무부의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 하루 만에 자금 순유출 재개

    국내 주식형펀드가 하루 만에 자금 순유출을 재개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81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주식형 펀드는 앞서 지난 5일까지 15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가 6일 순유입을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이는 우크라이나·이라크 등지의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차익실현 매물로 코스피가 2,050선까지 밀린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192억원이 빠져나가 15일 연속 자금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도 하루 만에 순유출로 돌아서서 1조8천901억원이 유출했다. MMF의 설정액은 83조3천917억원으로 줄었고 순자산은 84조4천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4분기 초까지 금리 하락세 지속”

    우리투자증권은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추가 인하 기대가 이어지면서 4분기 초까지 금리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이번 주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25bp(0.25%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선반영돼 있어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의 한국은행 태도를 고려하면 당분간은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앞서가는 것을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경기 흐름이 상고하저가 예상되고 국제 통화정책이 오랫동안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금은 지난해 5월 금리 인하 당시와 크게 달라 8월 금리인하 이후에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증시브리핑(11일)

    -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66포인트(1.13%) 상승한 16,553.93으로 마쳤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02포인트(1.15%) 오른 1,931.59, 나스닥 종합지수는 35.93포인트(0.83%) 상승한 4,370.90으로 각각 마감.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증시가 반등. - 8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정정 불안 속에 혼조세로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1센트(0.3%) 오른 97.65달러에 마쳤음.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7센트 내린 104.87달러에 마감. 금값도 내렸음. 12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50달러(0.1%) 내린 온스당 1천311달러를 기록. - 유럽 주요 증시는 8일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흘 연속 약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33% 내린 9,009.32로 마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 신한금융투자, 한국사이버결제 목표가 21% 내려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오는 9월 카카오가 신용카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결제서비스업체 간 경쟁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며 한국사이버결제의 목표가를 1만4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낮췄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 간편 결제 서비스의 등장으로 지급결제대행업체(PG)들의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카카오는 3천7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국내 가입자를 바탕으로 빠르게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의 시장 진입으로 한국사이버결제의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결제금액 전망치를 하향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실적 전망 변경은 향후 추이를 확인하고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B2B(기업 간 거래) 부문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하나대투증권, 현대하이스코 목표주가 62% 높여

    하나대투증권은 11일 현대하이스코의 목표주가를 9만7천원으로 기존(6만원)보다 61.7% 높였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2분기에 7.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려 2개 분기 연속으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해외공장 생산확대에 따른 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 폭이 기대 이상인 점을 고려해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천228억원으로 기존보다 27.1%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부터 미국이 15.75%의 유정관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내년 수익성은 올해보다 나빠질 전망이며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배 수준임을 고려하면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의 매력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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