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대신증권 “SK하이닉스, SK C&C 우려 과도”

    대신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와 관련해 “SK C&C의 메모리 모듈 사업 진출에 따른 우려는 과도하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전날 3.9% 하락한 것은 SK C&C의 메모리 반도체 모듈사업 진출로 그룹 내 반도체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보다 경쟁 우려가 부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 우려와 달리 SK C&C의 반도체 모듈사업 진출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SK그룹내에서 SK하이닉스의 기존사업과 SK C&C의 모듈사업은 당분간 개별적으로 전개되며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 기간이 지나야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국내 주식형 펀드, 이틀째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에 이틀째 자금이 들어왔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879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2,100을 향해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가 우크라이나·이라크 등지의 지정학적 위험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지속적인 강세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로부터 반발 매수성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코스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41%) 오른 2,039.37에 장을 마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1천69억원이 들어와 16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하루 만에 순유출로 돌아서서 1천40억원이 빠져나갔다. MMF의 설정액과 순자산은 각각 85조7천350억원, 86조8천2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가스공사 올해 영업익 전망치 15% 내려”

    KDB대우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5%, 7.4%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7만2천원에서 7만1천원으로 내렸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3천744억원, 영업이익 94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우리의 추정(2천818억원)이나 시장의 컨센서스(2천218억원)를 밑돌았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 가격경쟁력 악화와 온화한 날씨에 따른 산업용과 주택용 수요의 동반 부진 ▲ 원자력발전 정상화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수요 감소 ▲ 원가산정 기준 변경 등이 꼽혔다. 그는 특히 원가산정 기준 변경으로 연간 이익이 1천284억원 줄어드는 효과가 생기고 투자보수율까지 하락해 연간 이익이 300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스공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지만 “이라크 바드라의 상업생산을 포함한 자원개발 부문의 실적 개선과 주주배당정책 등을 확인하면서 투자시기를 다소 늦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KB투자증권 “서비스업 육성책, 증권업에 긍정적”

    KB투자증권은 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 정책이 증권 업종의 수익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서비스 육성책 중 금융업과 관련해 핵심적인 내용은 상장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라며 “이외에도 퇴직연금제도 개선, 금융지주사 전략 기능 강화 방안 등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상장기업 인센티브 제공 및 가격제한폭 확대가 증권업종의 수익기반 확대로 이어지는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정책 방향이 증권업종의 수익기반 확대에 필요한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정부는 신규 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 상향하는 한편,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로 넓히기로 했다. 연합뉴스
  • 한투증권 “인터파크INT 실적부진…목표가 하향”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인터파크INT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7천원으로 내렸다. 전날 인터파크INT는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1.3%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8.9% 감소한 82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INT가 사업 특성상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받아 여행을 제외한 다른 부문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며 “도서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거래액이 각각 10.2%, 20.5%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반면 여행 부문 거래액은 같은 기간 35%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3분기에는 여행 부문의 성수기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하나, 하반기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성장 동력이 견고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아모레퍼시픽 목표가 220만원으로 상향”

    대신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천667억원, 1천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0%, 68.8% 증가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각각 6%, 39% 웃돌았다”며 “면세점 매출이 126% 급증하고 중국 영업이익률이 7.3%포인트 개선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면세 채널의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둔화하겠으나, 3분기와 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45%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매출에서 면세 채널의 비중은 2013년 17%에서 올해 25%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시장의 하반기 매출 성장률을 3분기와 4분기에 30% 안팎씩으로 예상한다”며 “마몽드 매장의 구조조정은 연간 내내 지속할 예정이나,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의 매장과 매출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7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각각 16%, 13% 성장할 것”이라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 현대증권,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6만8천원으로 낮춰

    현대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고, 현재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9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3%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3천744억원으로 9.8%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천연가스 도매요금 산정기준을 변경하면서 감가상각비 내용연수를 12년에서 30년으로 늘렸다”며 “이 같은 기준 변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약 710억원 줄었다”고 분석했다. 판매량 부진도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도시가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었고, 발전용 판매량도 원전발전 가동률 상승으로 19.2%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려면 원자력과 석탄 발전소 비중이 감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원자력 발전소 운전 중단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 HMC증권 “한국 증시, 아직은 고평가 부담 없다”

    HMC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넘어 저평가 구간을 벗어났으나 그렇다고 고평가된 것도 아니라고 13일 진단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 PER이 조사기관 IBES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10배를 넘었다”며 “2006년 이후 평균에 해당하는 수치이므로 한국 시장이 장기간 저평가 국면에 정체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 팀장은 “세계 시장과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격차는 여전히 매우 커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영역”이라며 “아직 고평가 논란이 제기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팀장은 PER 상승의 원인이 주가 상승뿐 아니라 EPS 하락이라는 점은 증시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PER이 2월 초 8.46배에서 10.15배로 20%나 상승했지만, 주가 상승률은 10%였고 EPS는 8% 하락했다”며 “진행 중인 기업 이익 조정이 3분기 이후에도 계속되면 주가 상승 없이도 PER은 고평가 영역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동양증권 “가격제한폭 확대로 거래량 늘어날지 미지수”

    동양증권은 13일 가격제한폭 확대로 주식 거래량이 실제 늘어날지는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과거 1995∼1998년에 가격제한폭을 여러 차례 확대한 바 있지만 실제로 거래량 증가와 회전율 상승에 기여했는지는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999∼2002년까지 거래량이 늘고 회전율이 상승한 것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증시 활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거래량 증가로 판단된다”며 당시 거래량·회전율 개선을 반드시 가격제한폭 확대 효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또한 “이번에 금융당국이 가격제한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경우 가격제한폭 확대의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증시 부양 의지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이번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로 실제 주식 거래량이 늘어날 경우 키움증권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봤다. 그는 “실제로 거래량이 늘어난다면 온라인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에 특화된 키움증권이나 삼성증권·현대증권처럼 회전율 증가로 자기자본이익률(RO
  • 신한금융투자, 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목표가 올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아모레퍼시픽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0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천667억원, 1천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68.7% 증가했다”며 “놀라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면세점과 중국 법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9% 늘어난 1천791억원을 기록했는데 중국인 구매액이 200%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며 “중국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8.3%, 3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간 중국 법인 연평균 매출 증가는 28.8%로 세계적 업체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높다”며 “내수 시장에서의 탄탄한 실적 및 중국인 구매 증가로 2016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이 23%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키움증권 “팬택 법정관리로 협력업체 협상력 약화”

    키움증권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팬택의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13일 평가했다. 또한 팬택이 회생하지 못하면 부품업체의 영업환경은 악화하는 반면 LG전자의 내수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통신사업자들의 구매 물량 축소, 부품 공급망 와해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역량의 훼손 등으로 사업 경쟁력이 약화해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팬택의 몰락으로 팬택의 1차 협력사인 200여 곳의 직접적 피해가 클 것이고,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한 550여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전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부품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종속도가 커지면서 가격협상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국내 휴대폰 시장은 과점 체계가 고착화해 경쟁강도가 완화할 수 있고 팬택 고객의 성향이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선호도가 클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의 반사이익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아모레퍼시픽, ‘200만원대 황제주’ 등극…사상3번째

    주식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사상 처음으로 주가 200만원대를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을 바짝 추격하면서 주가 순위 3위의 ‘200만원대 최고 황제주’에 등극했다. 13일 개장하자마자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 198만원에서 단숨에 200만원을 돌파하고서 장중 한때 214만9천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4.44% 오른 206만8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주식시장에서 200만원대 최고가 황제주는 롯데칠성과 롯데제과, 아모레퍼시픽 등 3개로 늘어났다. 올해 200만원을 돌파한 롯데칠성과 롯데제과의 주가는 이날 각각 212만원과 211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한 영풍 146만1천원, 태광산업 135만원, 삼성전자 126만4천원, 롯데칠성우 111만원 등의 종목들도 100만원대 황제주에 올라 있다.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2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2천원에서 264만원으로 올렸고 하이투자증권은 260만원, 한국투자증권은 24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신한금융투자가 240만원
  • <오늘의 투자전략> 숨고르기 이후의 방향은

    부푼 기대를 갖게 했던 코스피의 ‘서머랠리’가 짧게 끝나고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후 다음 주 코스피의 방향이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가 이미 지수에 반영됐기 때문에 실제 금통위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오히려 악재가 될 공산이 크다. 현재의 기대대로라면 한은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뒤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줘야 시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굳건하고 중국 경기도 경착륙 우려가 잠잠해졌다. 국내에선 정부가 일련의 ‘정책패키지’를 쏟아내며 경기침체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정책의 효과가 실제 나타나기엔 시간이 걸리는데다 금통위 이후엔 코스피의 방향을 ‘우상향’으로 이끌 힘있는 재료를 찾아보기 어렵다. 외국인의 매수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뿐인데 요즘 외국인의 행보는 그리 미덥지 않다. 전날에도 정부가 증시의 가격제한폭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하는 것을 비롯한 서비스업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코스피의 반등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의 글로벌 지정학적 악재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매일 글로벌 증시에 직접적인 충격을
  • 코스피, 금통위 앞두고 외국인 돌아오자 2,060 재돌파

    코스피, 금통위 앞두고 외국인 돌아오자 2,060 재돌파

    코스피가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커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60선 재돌파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89포인트(1.02%) 상승한 2,062.36에 장을 마감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2,045선 부근에서 맴돌았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사자’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25억원을 순매수해 각각 2천701억원, 1천334억원을 내다 판 개인과 기관에 맞섰다. 기관은 오전에는 작은 규모의 ‘사자’를 보이다가 오후에 지수가 상승하자 ‘팔자’로 돌아섰고 순매도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정부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뒤 추가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거나 한은과 정부의 정책 공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언급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전날 미국 증시는 약보합에 그쳤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금통위를 앞둔 기대
  • 개미들, 100위권 대형주서 이탈…1년새 50만명 떠나

    주식시장이 최근 3년간 박스권에 갇혀 게걸음장세를 펼치자 소액주주들이 대형주에서 대거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2년과 지난해 말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으로 소액주주를 비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100위권 상장종목의 소액주주 수(계좌 수 기준)가 49만9천357명 감소했다. 과거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던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는 32만7천191명에서 22만4천206명으로 1년 새 10만2천985명이나 줄어들었다. 두산중공업의 소액주주도 무려 7만7천622명이 사라지고 8천664명만 남았다. 기아차는 22만7천455명으로 4만3천836명 감소했다. 한국전력과 LG화학의 소액주주 역시 각각 2만2천410명, 1만8천157명 줄어들었다. OCI와 삼성생명의 주식을 갖고 있던 소액주주 중에서도 각각 2만11명, 1만5천426명이 해당 주식을 팔아치웠다. 다만, 증시 침체에도 하나금융지주 소액주주는 2012년말 5만1천491명에서 지난해말 8만3천591명으로 3만명 넘게 불어났다. LG디스플레이를 보유한 소액주주도 14만2천351명으로 2만3천544명 증가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지난해말 13만9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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