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2,070선 육박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소폭 올랐지만 2,070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35%) 오른 2,068.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8포인트(0.40%) 오른 2,069.07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전 내내 2,070선에 안착하기를 시도했고, 오후 들어 2,070선을 가까스로 웃돌기도 했지만 결국 2,060대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은 외국인이 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기관과 동반 매수세를 보인 데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408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 홀로 1천39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지수의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보내는 기준금리 인상 신호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달 초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84억원 어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10억원 어치 매도 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