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롯데쇼핑 해외사업 적자에 실적 부진”

한투증권 “롯데쇼핑 해외사업 적자에 실적 부진”

입력 2014-08-11 00:00
수정 2014-08-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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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중국 매장의 매출 감소와 신규출점 비용 증가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11일 진단했다.

지난주 롯데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이 3천12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 부문에서 1분기 340억원 영업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240억원의 적자를 냈다”며 “특히 중국 마트에서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이는 인근 상권에 경쟁점이 진입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추세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신규 출점 속도를 늦춰 손실 폭을 줄이더라도 중국 마트의 우울한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개선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해외 사업 중 인도네시아에서 마트 기존점 매출이 두자릿수 대의 성장을 보였고, 베트남에서는 신규 출점에 따른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여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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