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구조조정 강풍’ 증권사, 정규직 줄고 계약직 늘어

    불황 속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1년 새 정규직은 크게 줄인 반면 계약직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한 직원들이 성과에 따른 보수가 높은 비정규 영업직원 등으로 다시 들어오면서 계약직 수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20대 증권사(자본총계 기준)의 직원 수는 모두 3만1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직원 수 3만3천792명에 비해 3천675명 줄어든 수치다. 증권사들이 불황 속에 희망퇴직, 지점 축소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정규직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20대 증권사의 정규직 수는 1년 사이 3천739명(지난해 2만8천551명→2만4천812명)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정규직 인원이 같은 현대증권(2천368명)을 제외하고 19개 증권사 모두 정규직 직원 수가 줄었다. 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증권(-869명)이었다. ’동양그룹 사태’로 홍역을 치른 동양증권(-837명)과 우리투자증권(-457명), 대신증권(-423명), 한화투자증권(-396명) 등도 정규직 직원을 대폭 줄였다. NH농협증권(-199명), 하나대투증권(-133명)
  • “안전·위험자산 안 가린다”…투자금 동반 유입

    통상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 동시에 자금이 유입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와 글로벌 펀드 정보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최근 1주일(14∼20일) 동안 전 세계 주식형 펀드는 179억 달러, 전 세계 채권형 펀드는 100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에 전반적으로 이런 모습이 나타났다. 이 기간 선진국 주식형 펀드에는 148억 달러가,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는 31억 달러가 들어왔다. 선진국 채권형 펀드에는 100억 달러가 유입했으며 신흥국 채권형 펀드로부터 1억달러가 이탈하기는 했으나 총자산 대비 순유출 강도는 전주(0.34%)보다 크게 약해진 0.04%에 그쳤다. 최근 4주간 기준으로도 전 세계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는 각각 158억 달러, 127억 달러가 순유입해 이달 들어 양 자산이 동반 선호되는 흐름을 보였다. 안전자산은 우크라이나·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럽 경기 둔화, 신흥국 금융 불안이 더해지며 시장에서 가치가 높아졌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 10년물이 최근 유럽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0.9%대 금리로까지 떨어진 것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보여준
  • 증권주, 주가 급등에 시가총액 선두다툼 치열

    최근 정부가 도입한 기업소득 환류 세제와 배당소득 증대 세제에 따라 증권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권주들의 시가총액 순위도 급변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34개 증권주(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시총)은 지난달 1일 17조4천167억원에서 지난 25일 종가 기준 21조3천292억원으로 3조9천125억원 증가했다. 이 중 KDB대우증권은 지난 25일 종가가 1만1천250원으로 전날보다 400원 상승하면서 시총이 3조6천754억원을 기록, 삼성증권을 제치고 증권업계 시총 1위로 올라섰다. 증권주의 주가가 상승하기 전인 지난 7월1일에만 해도 대우증권의 주가는 8천680원, 시총은 2조8천358억원으로 3조3천975억원이었던 삼성증권에 이어 2위에 그쳤었다. 삼성증권도 지난 25일 종가 기준 시총이 3조6천460억원으로 7월1일보다 2천485억원 늘었지만 대우증권의 주식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탓에 증권주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우리투자증권도 주가가 7월1일 8천730원에서 지난 25일 1만1천250원으로 상승하며 시총도 1조7천395억원에서 2조2천416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상승
  • 오늘의 증시브리핑(26일)

    -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잇따른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5.65포인트(0.44%) 오른 17,076.87로 마감. S&P500 지수는 9.52포인트(0.48%) 상승한 1,997.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0포인트(0.41%) 오른 4,557.35를 각각 기록. -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0센트(0.30%) 내린 93.35달러에 마감. 반면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7센트(0.36%) 상승한 배럴당 102.66달러 선에서 움직임. 금값은 하락세로 마침. 12월물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온스당 1.30달러(0.1%) 떨어진 1,278.920달러에 마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 부양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침.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순유출로 전환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하루 만에 자금 순유출로 돌아섰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조5천67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내 나흘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앞서 2,04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22일 2,050선을 회복하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환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54억원이 빠져나가 닷새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다. 단기 자금이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7일 만에 처음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1조7천704억원이 순유출해 MMF 설정액은 91조3천980억원으로 줄었고 순자산은 92조5천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한투증권, 올해 국내기업 예상 순이익 2.9% 하향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기업들의 올해 예상 순이익을 지난달보다 2.9% 하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연간 순이익이 83조2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월보다 2조4천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5개월 연속 하향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예상 순이익이 7천100억원 낮춰졌고, 현대차(-5천800억원), 현대중공업(-4천500억원) 등의 조정폭도 컸다. 안 연구원은 “전자부품 업종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태블릿PC 판매 부진과 원화 강세 탓에 연간 순이익이 14.1% 하향 조정됐다”며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종도 네이버의 NHN엔터테인먼트 보유 지분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11.3% 낮춰졌다”고 말했다. 반면 운송 업종은 택배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7.1% 높아졌고, 증권업종도 규제 변화와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6.1% 상향됐다. 은행업종 역시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호전 전망으로 3.8% 상향 조정됐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신한지주 실적 안정성 높다…목표가 상향”

    KDB대우증권은 26일 신한지주에 대해 실적 안정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6만1천원으로 11% 높여 잡았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판매관리비와 충당금전입액이 안정적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익도 5천500억원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2조2천490억원으로 6.1% 상향 조정했다. 그는 견조한 실적의 배경으로 ▲ 안정적인 순이자마진 ▲ 상대적으로 낮은 대손율에 따른 자산 건전성 ▲ 매각 시 이익 실현과 일회성 손실 상쇄가 가능한 주식(비자카드, 마스터카드, SK C&C, SK하이닉스 등)을 보유한 점을 꼽았다. 연합뉴스
  • 하나대투증권 “현대·기아차, 하반기 신차효과 기대”

    하나대투증권은 26일 현대차·기아차가 하반기에 신차 출시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이들 종목을 자동차업종 선호주로 제시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양사가 하반기에 아슬란, K4, ix25, 쏘렌토 등 신차를 계속 출시하면서 판매 증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상반기에 투입된 신차들도 판매 대수가 늘고 인센티브 제공은 줄어 이익 기여분이 커질 것이라고 송 연구원은 예상했다. 최근 원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과 통상임금 관련 노사 문제 등이 양사에 단기 교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는 양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배 초반에 그치는 가운데 하반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성장 기대감을 고려하면 양사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은 충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 현대증권, 코리안리 목표가 1만6천원으로 높여

    현대증권은 26일 코리안리의 실적이 앞으로 3개 분기 동안 양호할 것으로 보이고, 연내 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분기별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며 2분기 실적 호조에 기여한 계약 건이 앞으로의 3개 분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9개월간 마진율이 양호할 것으로 봤다. 연내 코리안리의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코리안리의 자본이 증가했고 이익도 탄탄해 연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은 더 좋은 계약과 더 높은 마진(이윤)을 뜻하므로 (등급이 상향 조정되기 전인) 지금이 투자하기 적절한 때”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증권은 코리안리의 배당성향을 25%로 가정하고 올해 주당 배당금이 36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3.2%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중소형주 쏠림 완화…대형주 반등 전망”

    KDB대우증권은 26일 하반기에는 중소형주에 대한 극단적 쏠림이 완화되고 대형주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선 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순이익증가율의 턴어라운드(반등)가 순차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저점 형성 시기로 보면 중형주는 올해 1분기, 코스닥은 2분기, 대형주는 3분기”라며 이같이 점쳤다. 그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상반기에는 중소형주의 대형주 대비 상대강도가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했는데, 3분기 실적을 통해 대형주의 실적 반등이 확인되는 시점에 대형주의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대형주의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실적 쇼크 우려가 줄어든 점을 들었다. 그는 “2분기 실적에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보면 (대형주의) 예상치 대비 쇼크 비율이 4.2%로 낮아졌다”며 “중소형주에 비해 쇼크 비율이 낮았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주 중에서는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정부의 경기부양 및 서비스업 육성방안 발표 이후 유통·건설·금융 등 경기 민감업종이 상승 중이라고 전제한 뒤 “단기간에 빠르게 상승한 점을 감안할 때 9월에는 세부 업종별로 밸류에이션
  • <오늘의 투자전략> 고개 드는 환율 걱정

    밤새 유럽과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선 환율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5.65포인트(0.44%) 올랐고 S&P500 지수는 9.52포인트(0.48%)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8.80포인트(0.41%) 상승하며 마감했다. 특히 S&P 500지수는 장중 한때 2,001.95까지 치솟아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주말 잭슨홀 미팅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점이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 기대로 이어지며 지수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대해 JP모건은 ECB가 새로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고 노무라는 ECB가 곧 기준금리를 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런 해외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오늘 국내 증시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 경기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던 것을 감안하면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그동안의 우려를 상쇄해줄 만한 호재로 볼 수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
  • 신한금융투자 “YG엔터,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 기대”

    신한금융투자는 26일 YG엔터테인먼트가 신사업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와의 사업 제휴, 의류 브랜드 ‘노나곤’ 출시, 화장품 사업 및 3D 홀로그램 사업 본격 추진 등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LVMH 그룹에서 6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YG 측은 이에 대해 “장기적인 발전과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망 신인 등 다양한 가수들의 활동이 기대된다는 점도 YG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신인 ‘악동뮤지션’과 ‘위너’ 등의 데뷔 및 활동으로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실적 개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5%, 23% 증가한 1천572억원, 272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160만원으로 내려

    우리투자증권은 26일 스마트폰 실적 부진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내렸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실적 악화로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에 그칠 것”이라며 “최근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이 심해지고 애플 신제품 기대로 스마트폰 실적은 하반기에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디스플레이 부문도 스마트폰 실적 약세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이에 따른 가동률 저하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뿐만 아니라 낸드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메모리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D램은 서버용 D램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모바일 D램 수요도 시장 우려와 달리 탄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스마트폰 실적은 계속 둔화하겠지만 3D 낸드, D램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실적 호조와 시스템 반도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대신증권 “우리금융, 배당 확대는 시간문제”

    대신증권은 26일 우리금융이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고, 민영화 기대감까지 반영돼 하반기에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매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우리금융의 배당 확대 기대감이 크다”면서 “올해 우리금융의 주당 배당금을 450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보수적인 가정 아래 제시한 배당금 추정치이며 실제 배당금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고, 설령 올해 기말 배당이 크게 늘어나지 않더라도 결국 배당 확대는 시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경남·광주은행 및 계열사의 매각으로 이들이 그룹에서 제외되면서 기본자본비율(Tier I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1.1%로 상승해 배당 여력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금융이 11월 중 경영권 지분 매각 외에도 재무적 투자자 지분 매각을 동시에 진행할 텐데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유인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기말 배당 규모를 늘릴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고배당 가능성이 상당한데다 민영화 성공 기대감이 하반기 중 주가에 계속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주가 부진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밝혔다.
  • 한투증권 “부동산개발·신탁·리모델링 업체 유망”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전통적인 건설사의 역할이 줄고 부동산 개발업체와 신탁사, 주택개량 전문업체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부동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이 각광받는 한편 주택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 자체 사업으로 높은 이익률을 올린 현대산업과 부동산 신탁시장 1위인 한국토지신탁을 유망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산업의 자체 사업 매출이익률은 평균 25%로 타사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년간 분양시장이 연평균 7% 성장했지만 차입형 신탁시장은 연평균 28%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개량 부문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해 제조업에서 유통업으로의 전환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통기능을 강화해 가구·부엌 중심의 인테리어 점유율을 늘린 한샘, 리모델링 토탈 솔루션을 시도하는 LG하우시스, KCC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현대산업과 LG하우시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5만원,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한샘에 대한 신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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