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가벼워진 ‘황제주’ 아모레퍼시픽…거래 활성화하나

    300만원 주가를 찍은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액면가 분할 결정을 내리자 거래 활성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물량 부족으로 사고 싶어도 못샀던 개인투자자들도 이제 몸집 가벼워진 아모레퍼시픽 매입에 가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은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액면 분할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보통주와 우선주다. 신주는 이달 20일 주주총회를 거쳐 5월 8일 상장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에 나선 것은 유통 주식수 확대로 유동성 개선과 거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액면분할 후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1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한국거래소도 액면분할의 장점을 내세워 작년 10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고가 우량 상장사들을 불러 액면분할을 요구했다. 액면분할 후 유통 주식수가 늘고 주가도 낮아져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기업의 시가총액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측도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늘어나고,
  • 아모레퍼시픽·아모레G, 주당 500원으로 액면분할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유통주식을 늘리기 위해 주당 액면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액면 분할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보통주와 우선주다. 지난 2월말 기준 아모레퍼시픽 보통주는 1년 전보다 179%, 아모레G의 보통주는 167% 올랐다. 주식 분할이 진행되면 아모레퍼시픽의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가 기존 584만5천849주에서 5천845만8천490주로 늘어난다. 종류주는 105만5천783주에서 1천55만7천830주로 늘어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가 기존 797만9천98주에서 7천979만980주로, 종류주가 91만1천97주에서 911만970주로 증가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장명은 아모레G다. 주식 분할 결정에 따른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의 매매거래 정지 기간은 4월 22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 전날까지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20일,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 8일이다. 회사 측은 “유통 주식수 확대로 유동성 개선과 거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며 “이 경우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늘어나고, 기존 주주들
  •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2,000선 안착은 아직”

    코스피가 약 5개월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2,000선 안착 가능성에 쏠린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000선 안착까지는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 2,000선 안착을 시도하겠지만 하반기에 성공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3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넘었고 2,001.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지킨 것은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1,87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고 국제유가 급락세가 진정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안도랠리’가 나타났다. 이제 ‘안도랠리’가 ‘안착랠리’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시장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세계 금융시장을 짓눌렀던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도 저평가돼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삼성전
  • “유동성 장세 기대감”…코스피 5개월만에 2,000 돌파

    코스피가 3일 5개월여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9월 30일(2,020.09)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4.57포인트(0.23%) 오른 2,001.3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5.69포인트(0.28%) 오른 2,002.50로 개장해 2,000선 부근에서 완만한 등락을 이어나갔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대외 불안 요인이 완화되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확연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그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미국 조기 기준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고, 유럽발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조가 더욱 강화됐고, 환율 및 유가의 안정화로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점쳤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치는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다. 간밤 기술주 중심인 미국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5년 만에 5,000을
  • 삼성에스디에스·제일모직, 코스피200 특례편입

    한국거래소는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이 코스피 200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구성 종목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피 200 특례편입 기준은 신규상장 후 15일간 평균 시가총액이 시장 전체 평균 시가총액의 1%를 초과하는 것이다. 특례편입 후 두 종목의 지수 내 비중은 삼성에스디에스가 1.25%, 제일모직이 0.92%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두 종목의 특례편입으로 이수화학과 코오롱은 지수 구성 종목에서 제외된다. 거래소는 “이들 초대형주가 특례편입함으로써 코스피200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커버리지가 기존 84%에서 88%로 증가해 지수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2,000선 눈앞 ‘멈칫’…삼성전자 초강세

    코스피, 2,000선 눈앞 ‘멈칫’…삼성전자 초강세

    코스피는 2일 2,000선 문턱에서 다시 멈칫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2포인트(0.55%) 상승한 1,996.72로 시작해 장중 최고 1,999.13까지 오르며 2,000선과의 거리를 바짝 좁히기도 했으나 고지를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달 유로존의 양적완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중국까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며 시장에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부분과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는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하기에 부족하지만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두 달간의 ‘팔자’를 끝내고 1조원 이상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가며 1천3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2억원어치, 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금융투자(-2천353억원) 쪽에서의 매도세가 거셌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 코스피, 2,000선 눈앞 ‘멈칫’…삼성전자 초강세

    코스피는 2일 2,000선 문턱에서 다시 멈칫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2포인트(0.55%) 상승한 1,996.72로 시작해 장중 최고 1,999.13까지 오르며 2,000선과의 거리를 바짝 좁히기도 했으나 고지를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달 유로존의 양적완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중국까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며 시장에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부분과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는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하기에 부족하지만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두 달간의 ‘팔자’를 끝내고 1조원 이상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가며 1천3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2억원어치, 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금융투자(-2천353억원) 쪽에서의 매도세가 거셌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 하이투자 “중국 부양책 강화 추세…원화 약세 압력”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등 중국의 경제부양책이 강화 추세이며 이는 원화 약세 압력이 될 것이라고 2일 진단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중국은 기준금리 인하 외에도 중소기업 세제 혜택 확대, 수자원 관련 프로젝트 가속, 실업 보험료율 인하 등 세부적으로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환율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수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글로벌 환율전쟁 속에서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중국 실질금리가 플러스 수준이라 추가 금리 인하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원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위안화 약세는 원화의 추가 약세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흥국 통화 약세 폭이 확대 중이고 일본은행도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률로 추가 부양책에 나설 여지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1∼2월 국내 수출 상황으로도 연초 횡보세인 원화 환율이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갤럭시S6.유가반등.중국 모멘텀

    3월이 시작됐다. 이번 달부터 유럽 QE(양적완화) 정책과 함께 유럽의 실질 유동성은 순증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다. 이 경우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과 유럽의 기대 인플레이션 추가상승이 예상된다. 지난 양적완화 발표 당시 경험한 바 있다. 이는 한국의 소재, 산업재, 금융업종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둘째, 금융시장, 자산시장의 스필 오버 효과(Spill-over effect)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시작된 환율시장에서의 변화가 상품시장, 자산시장으로 확산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효과가 강화될 것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미국, 유럽증시에 비해 신흥국 증시, 그중에서도 가격 대비 가치 매력도가 높은 증시로 자금 유입을 기대한다. 셋째,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다. 실제로 유럽경기는 지난해 연말이후 회복 모멘텀이 커지고 있다.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도 2013년 이후 최고치 경신 중이다. 여기에 자산매입 이슈가 결합될 경우 유럽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 주변국까지 경기기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글로벌 주식시장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호재를 차익실현 기회로
  • 삼성증권 “중국 증시, 금리인하로 추가 상승동력”

    삼성증권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2일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50%로 각각 낮아졌다. 이승훈·전종규·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하가 시기, 경기부양 효과, 유동성 공급의 세 가지 측면에서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선 시기적으로 인민은행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둔 주말을 택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또한 여러 정책 수단 중에서 경기부양 효과가 가장 큰 금리 인하를 선택했으며, 중국 증시로 유동성 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밝혔다. 특히 이번 금리 인하는 은행들의 자발적 대출 확대, 정부의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의 자금 조달 비용 하락, 부동산 거래 회복 등을 가져와 중국 경기 하락 위험을 완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이들은 예상했다. 이들은 현재 선진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큰 국면
  • 신한금투 “가치투자자 고통…비싼 종목이 더 올랐다”

    최근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기업이 싼 기업보다 더 우수한 주가 수익률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신한금융투자가 매월 말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상장 종목을 5등급을 나눠 최근 3개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PER이 가장 높은 종목군(5분위)은 가장 싼 종목군(1분위) 대비 4.5%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거뒀다. 1분위 수익률 -0.9%, 2분위 0.5%, 3분위 1.8%, 4분위 0.5%, 5분위 3.6%로, 비싼 종목이 더 오르고, 싼 종목은 더 떨어진 경향을 나타낸 것이다. PER과 함께 저평가 종목을 골라내는 주요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살펴봐도 5분위와 1분위의 수익률 격차는 2.8%포인트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저평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가치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증시 분위기는 좋아졌지만, 기업가치(기업이익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를 중시하는 가치 투자자는 매우 고통스러운 국면에 있다”며 “증시 하락 국면에서보다 더 큰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보다 밸류에이션 프리
  • 외국인 순매수 강도, 아시아 국가 중 한국 낮아

    유럽과 중국 경기의 회복 기대감에 세계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한국 주식도 사들이고 있지만 매수 강도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발표(1월 23일) 이후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6억1천만달러(6천708억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긴 했지만 아시아 경쟁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순매수액은 초라하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대만 주식을 44억3천만달러(4조8천7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인도(25억2천만달러·2조7천712억원)와 인도네시아(9억6천만달러·1조557억원)의 순매수액도 한국을 앞섰다. 외국인 투자자의 선택에서 한국 증시가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를 주저하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올해 초 한국 증시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코스닥은 승승장구했지만 코스피는 강한 상승을 하지 못했다.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했다고 하더라도 매수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3월부터 ECB의 양적완화가
  • 대우증권 “LIG손보 실적 불확실…투자의견 내려”

    KDB대우증권은 2일 LIG손해보험의 지난해 순이익이 손해율 악화 때문에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길원·김주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LIG손보는 실적 측면에서 여전히 미국지점의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으며 KB지주에 편입된 이후 자본확충의 필요성이 우선시된다면 배당성향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KB지주의) 최종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 실적과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필요한 것인지도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외국인의 귀환’싼 종목’부터 집중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두 달간의 ‘팔자’를 끝내고 지난달 1조원 이상을 사들였다. 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천2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1조390억원, 2조3천15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유가 급락, 미국 조기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됐으나, 이 같은 대외 불안 여건이 완화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유럽중앙은행(ECB) 등 각국 중앙은행의 경쟁적인 통화 완화정책으로 세계 유동성도 풍부해진 상태라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근 외국인과 함께 기관도 동반 순매수에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며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1월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하던 기관은 지난달에는 5천27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증시 전문가 상당수가 코스피가 이달 중 2,000선을 회복해 다시 장기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그리스
  • IBK증권 “3월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 1,940∼2,030”

    IBK투자증권은 2일 이번 달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가 1,940∼2,030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시작되고,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동성 장세를 연장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봤다. 서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증가했지만 유통 주식 수는 정체된 상태”라면서 “작은 유동성에도 시장 흐름이 탄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크로 부분과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는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이익지표가 여전히 질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의 상단에 대한 눈높이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중형주, 대형주, 소형주의 순서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금융 업종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뿐 아니라 유동성 장세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투자를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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