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대형 수출주 비중 축소
최근 2년 동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 수출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보다 크게 낮아졌다.
3일 동부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대형 수출주인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9개 종목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2013년 1월에서 올해 1월까지 20% 가까이 줄었다.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3년 1월 4일 34.8%에 달했으나, 점차 하락세를 걷다가 2013년 11월 다시 34% 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작년 10월 25.5%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달 23일 27.9%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 자체도 395조768억원에서 325조7895조 규모로 17.5% 줄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시가총액 축소 현상은 더 극명하게 드러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8개 대형 수출주의 시가총액은 2013년 1월 170조4천453억원에서 지난달 1월 121조6천326억원으로 28.6% 낮아졌다. 시가총액 비중도 15.0%에서 10.4%로 하락했다.
이는 대형 수출주 종목의 부진한 실적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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