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오늘의 투자전략> 스위스발 나비효과와 정책 모멘텀

    코스피가 일주일만에 다시 1,900선을 내줬다. 스위스 중앙은행발 충격에 크게 휘청인 것이다. 돌발악재에 대한 단기 반응은 패닉과 공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후에는 시차를 두고 안정을 찾아간다. 그리고 돌발변수로 인한 시장변화에 적응한다. 그 변화가 시장에 우호적이라면 정상화 과정은 물론, 그보다 강한 반작용이 전개된다. 이번 주에 이러한 변화를 기대하고, 그 시작은 오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춤해진 달러 강세로 인한 유가 반등과 함께 유럽.중국발 정책모멘텀이 가세하기 때문이다. 스위스 최저환율제 폐기를 계기로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질 전망이다. 달러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상품시장의 하락변동성을 완화시켜주는 요인이다. 스위스발 나비효과는 시차를 두고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 1월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 할 수 있는 ECB(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22일 예정돼 있다. 기대가 높은 만큼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추가 양적완화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중요 포인트는 양적완화 방식과 규모이다. 국채매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양적완화 규모가 5천억 유로를
  • SK증권 “저유가 효과 2분기부터 나타날 것”

    SK증권은 19일 저유가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저유가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악영향이 먼저 반영되고 긍정적 효과는 천천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약 2분기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한 유가가 이번 2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유가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은 이유가 긍정적 효과의 시간적 이연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떨어지면 에너지·소재 부문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즉각 반영해 하향 조정할 수 있다. 반면 저유가 수혜주인 소비주와 기술주는 저유가가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서 EPS 추정치가 서서히 올라간다. 이 연구원은 “저유가의 긍정적인 면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주가가 흔들리는 1분기가 오히려 상반기 자금 집행의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NH투자증권 “삼성전자, 올해부터 반도체업체로 봐라”

    NH투자증권은 19일 미국 등 해외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최근 반도체산업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해외 기관에 올해부터 삼성전자를 반도체업체로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2∼16일까지 미국 전역의 25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반도체부문에 대한 마케팅에서 “미국 현지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의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의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으나 D램시장에서의 모멘텀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 기관투자가들에게 삼성전자가 과거와 같은 높은 이익률을 누리지 못할 것이나 중저가 전략 제품과 고급 스마트폰 ‘갤럭시 S6’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반도체 실적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삼성전자를 반도체 회사로 바라볼 것을 제시했다”며 “D램 20nm 공정 확대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제품 경쟁력 확대로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8조8천억원에서 올해 13조1천억원으로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반도체산업의 비수기인 1분기에 D램 가격의 방향성과 연간 가격 변동성
  • “아모레퍼시픽, 성과급으로 4분기 영업익 전망치↓”

    IBK투자증권은 19일 성과급 지급이라는 일회성 요인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27.5% 낮춘 66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하향 조정의 근거는 성과급 지급이다. 안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8천965억원을 유지하나 500% 특별 성과급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근거가 특별 성과급인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은 없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과 중국사업 부문의 높은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정부의 면세점 사업 강화정책과 중국인 무비자 프로그램 실시를 감안할 때 올해 면세점 부문은 (작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충분히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사업 부문 역시 ▲ 이니스프리의 높은 성장세 ▲ 마몽드 구조조정 완료 ▲ 에뛰드·아이오페의 출점 효과 등에 근
  • 증시 침체로 작년 주식회전율 감소

    증시 부진의 여파로 작년 주식시장 회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회전율은 198.38%로 전년보다 37.76%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시장 회전율은 390.51%로 전년보다 72.71포인트% 하락했다. 주식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주가 빈번하게 교체됐음을 의미한다. 지난해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주식 1주당 약 2번, 코스닥시장에서는 약 3.9번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 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59종목, 코스닥시장 215종목이었다. 전년보다 각각 9종목, 39종목 줄었다. 회전율 10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 381종목, 코스닥시장 230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 회전율 상위 종목은 키스톤글로벌(3,364.86%), 신우(3,036.49%), 남광토건(2,862.60%) 등이었다. 코스닥시장 회전율 상위 종목은 파루(3,863.74%), 제일바이오(3,746.07%), 제이씨현시스템(3,358.08%) 순이었다. 연합뉴스
  • 개성공단 10년, 입주 상장사 고성장세

    최근 가동 10년을 맞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국내 상장사들이 우여곡절 속에서도 대체로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개성공단 입주 상장사 10곳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평균 116.84%, 143.23%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로 환산하면 매년 매출액은 10.16%씩, 영업이익은 11.75%씩 성장한 셈이다. 이 중 태광산업, 한국단자, 쿠쿠전자, 자화전자, 로만손 등 5개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첫 상장한 쿠쿠전자를 제외한 9개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485.91%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19.34%에 이르렀다. 쿠쿠전자도 2005년 이후 매출은 연평균 12.89%씩, 영업이익은 22.40%씩 고속성장함에 따라 현재 시가총액 1조7천억원대의 스타 기업으로 떠올랐다. 개성공단은 지난 2004년 한국 기업 입주를 시작해 그해 12월 첫 제품을 생산하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013년 북한의 압박으로 5개월가량 가동이 중단되
  • 종잡을 수 없는 대형주에 펀드매니저들 “진땀나네”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대형주들의 주가가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며 펀드매니저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골치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야 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 특성상 시가총액 상위주를 일정량 채워넣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대형주들이 기업 펀더멘탈(기초여건)을 벗어난 흐름을 보이며 펀드 수익률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 시장 못이긴 펀드매니저…”극단적 등락에 대응 어려워”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해 수익률은 -5.35%를 기록했다. 펀드에 100만원을 넣었다면 일 년간 5만원 이상을 손해 본 셈이다. 투자자들을 더 실망스럽게 한 점은 펀드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4.17%)에도 못 미친다는 점이다.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누리기 위해 비용까지 지불해가며 전문가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 입장에선 분통 터지는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펀드매니저들도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은 요즘처럼 수익률 방어가 어려웠던 적은 없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대외적으로는 환율 변동, 국제유가 추락 등으로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는데다가 대내적으로는 개별 종목의 주가도 예상 범위 밖으로 출렁이는 경우가 늘고
  • ‘엉덩이 가벼워진’ 대형주…1년새 주가 변동성 커져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60%는 1년 전보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는 중소형주보다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박스권 장세가 장기화되면서 개별 기업 이슈에 따른 매기 ‘쏠림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1년 전보다 주가 변동성이 커진 종목 수는 총 59개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100개 종목의 최근 52주간(2014년 1월 16일∼2015년 1월 16) 고점-저점 괴리율을 지난 2013년과 비교한 결과다. 시가총액 100대 종목 중 주가 변동성이 가장 많이 높아진 종목은 아모레G였다. 아모레G는 최근 52주간 저점 45만3천500원과 고점 128만2천원을 기록, 괴리율이 182.7%였다. 2013년(46.6%)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저점 98만원과 고점 250만원으로 155.1%의 괴리율을 나타냈다. 2013년엔 44.5%였다. 이밖에 현대중공업(63.9%→149.7%), 대우조선해양(62.7%→134.7%), SK C&C(56.9%→119.4%), 현대하
  • <뉴욕증시>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

    미국 뉴욕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휴장한다. 마틴루터킹 데이는 매년 1월 세번째 월요일이다. 연합뉴스
  • 코스피, 6일만에 1,900선 붕괴…외인 3천억 ‘팔자’

    코스피, 6일만에 1,900선 붕괴…외인 3천억 ‘팔자’

    16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6거래일 만에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26.01포인트(1.36%) 내린 1,888.1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0.37%) 내린 1,907.07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거센 매도세를 보이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대외적으로는 스위스발 환율 충격이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 여파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0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외적 악재로 국내 증시 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겹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18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2천8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40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보험(-3.05%), 섬유·의복(-2.64%), 은행(-2.38%), 의료정밀(-2.32%), 유통업(-2.31%)의 낙폭이 컸
  • 증시, 금리 동결에 “기대 작았지만 실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다소 실망감을 드러내며 약세로 돌아섰다. 15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03%) 하락한 1,913.17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금리 결정 발표 직전까지 0.2% 정도의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동결 결정이 내려지고서 약세로 돌아서 한때 1,910선을 밑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언급했고 세계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들이 세계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는 등 국내외 경기 우려가 커지자 시장에선 ‘깜짝 인하’ 기대감이 생겼다. 유가 급락 속에 러시아와 그리스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고 기업 실적 호조 기대감도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 등의 정책이 유일한 호재로 부각하며 투지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국내 경제가 좋아질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나 기준금리 예측 등의 심리에 따라 움직인다”며 “이번에 금리 인하 여지가 있었지만, 동결 결정이 내려져 시장이 아쉬움을 느끼는 것
  • 유안타증권 “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사상최대 실적”

    유안타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천억원, 1조6천억원으로 종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D램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업체들이 고용량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신제품 확대에 나서 SK하이닉스의 이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을 근거로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D램 업황이 구조적인 장기 호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고 올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진입과 관련한 성과가 나오면 낸드플래시 부문 실적의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 NH투자증권 “하나금융, 올해 이익 19% 증가 전망”

    NH투자증권은 14일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이익이 19%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올해 순이익이 1조2천억원으로 작년보다 18.7% 증가할 것”이라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으로 내년부터 통합 시너지 효과도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2배로 최근 5년 박스권의 하단 수준”이라며 “중장기 투자관점에서 보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하나금융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천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데다 대한전선과 포스코 주식의 감액손실이 880억원 발생했고,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도 500억원 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KTB투자증권 “KT&G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

    KTB투자증권은 14일 외국 경쟁업체들이 담배가격 인상폭을 낮춰서 KT&G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은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와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날(JTI)은 가격 인상 시기를 KT&G보다 약 2주일 늦추고, 담배가격 인상폭도 1천800원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또한 필립모리스(PM)의 경우 지난 1일 가격을 2천원 올린 이후 오는 19일 자로 다시 주력 제품 가격을 200원 인하하기로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4개사의 주력 담베 가격이 모두 4천500원으로 동일해졌다. 김 연구원은 “외국 경쟁업체들은 이번 담배가격 인상을 평균판매단가(ASP) 증가보다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BAT나 JTI가 담뱃값을 추가로 올리지 않으면 KT&G의 점유율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KT&G는 흡연율 하락에 따른 시장 총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을 방어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후속조치들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지속적인 잡음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대우증권 “키움증권 4분기 순이익 예상치 부합”

    KDB대우증권은 14일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들어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4분기 순이익을 225억원으로 추정하고 “상품운용 이익은 전분기보다 현저히 감소했지만, 거래대금 증가와 점유율 상승으로 수수료 수익이 양호하며 자회사 실적도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순이익은 810억원으로 2013년 360억원의 갑절을 웃돌 것으로 봤다. 그는 실적 개선을 견인할 요인으로 ▲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의 이익 개선 ▲ 지난해 7월 시작한 대차서비스의 안착 ▲ 자회사 이익 기여의 가시화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인터넷은행 허용 논의와 관련해 “키움증권이 직접 인터넷은행 업무를 한다면 수익성보다는 고객 기반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논의가 출발단계이므로 과도한 낙관을 미리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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