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신한금융투자 “브라질 헤알화 약세 압력 지속될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헤알화 가치가 곤두박질 치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환손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헤알화의 가치는 연초 대비 6.25% 절하됐다”며 “이달 들어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 강세와 브라질 재정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 축소를 꼽았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지수는 작년 6월 이후 15.2% 하락했다”며 “헤알화 역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시점을 기점으로 절하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정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브라질 성장률 둔화와 관련된 이슈는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재정개혁 등 브라질 내부 문제는 변동성 요인 정도로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달러·헤알 환율의 변동폭을 2.5∼3.1헤알로 전망했다. 그는 “3.0헤알 수준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지만, 신흥국 통화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3.0헤알 이상으로 일시적인 움직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오늘의 투자전략> 배보다 배꼽이 커진 코스닥

    코스피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연초 들어 코스닥 시장의 상승이 눈부시다. 1월에만 9% 급등하고서 2월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상징적 저항선인 600선을 돌파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솔직히 유가증권시장이 3년 넘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반가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몇 가지 좋지 못한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 일단 가장 우려되는 것은 신용융자잔고다. 신용융자는 주식이 올라갈 것으로 봤을 때 투자자들이 증권사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으로서, 일정시점에는 주식을 되팔아 갚아야 하는 자금이다. 문제는 2월 중순 들어 코스닥 시장의 신용잔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이다. 3조원이라는 숫자가 큰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가 2조6천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이 재미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스닥 시장보다 시가총액이 8배 이상이나 큰 데도 신용잔고는 코스닥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일부 정책 테마주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코스닥의 모든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부 정책과 관련
  • 대우증권 “대상, 올해 영업이익 증가 전망”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감소한 대상의 영업이익이 올해 증가할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백운목·권정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영업이익은 2014년 11.8% 감소했지만, 2015년에는 12.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영업이익 증가의 이유로 일회성 비용 해소를 꼽았다. 지난해 청정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교체와 통상임금 지급 등으로 약 200억원이 추가 지출됐지만,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들은 “냉동식품, 육가공류, 건강식품 부문의 성장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 매출도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대상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만6천원으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 SK증권 “광동제약, MRO업체 인수 주가에 긍정적”

    SK증권은 17일 광동제약이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회사인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기로 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동제약은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 회사인 코리아이플랫폼의 주식 410만주(지분율 56%)를 코오롱글로벌 등으로부터 407억원 가량에 인수하기로 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광동제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대폭 늘어나고 이익도 소폭이나마 성장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경기의 영향을 받는 기존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중심에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B2B 사업이 추가돼 사업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수·합병(M&A) 건이 광동제약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광동제약의 목표주가를 1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NH투자증권 “삼성화재, 배당성향 낮아질 가능성”

    NH투자증권은 17일 삼성화재가 해외 투자에 나서기로 하면서 배당성향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최근 3년간 이익의 3분의 1씩을 각각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했으나, 경영진이 해외부문 투자 확대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올해 새로운 배당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화재는 자본규제를 적용해 약 3조4천억원의 잉여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액을 3조원 또는 5조원으로 가정해보면 잔여 자본은 각각 4천130억원 또는 -1조5천억원이 돼 현재의 배당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구나 국제 회계기준 때문에 자본적정성을 강화해야 하는 규제 환경 탓에 삼성화재는 지난 3년간 연속된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가능성이 작고, 배당성향도 20%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삼성화재의 이익 목표치도 작년보다 6.7% 늘어난 8천5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9천822억원에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유럽증시> 그리스 구제금융협상 앞두고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앞두고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내린 6,857.0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37% 하락한 10,923.2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16% 떨어진 4,751.95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35% 내린 3,435.66을 기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논의한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그리스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정부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서로 만족하는 협상 타결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1주에 1원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株 거래…지배력 강화 오너·가족에 주식 몰아줬나

    GS에너지는 올해 1월 GS그룹 계열사인 위너셋이 보유하고 있는 GS플라텍 주식 105만 7000여주를 105만 7000원에 모두 샀다. 주당 따져 보면 단돈 1원에 주식을 산 셈이다. GS에너지는 GS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GS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대기업들의 일부 비상장 계열사 주식이 주당 1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상당수가 오너 가족이거나 이들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여서 오너 일가족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주식 몰아주기 편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원에 주식거래가 이뤄진 회사들은 비상장이라 연매출이나 영업이익 등을 공시하지 않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본 잠식 중인 비상장 회사 중에는 연매출과 자산이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등 회생 가능성이 큰 곳도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 입장에서 부실 회사를 1원이라도 받고 처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회계 장부를 속여 재벌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이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13일 재벌닷컴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자산 5조원 넘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비상장 계열사 주식 매매를 조사한 결과 GS와 이랜드, 삼성, 동부, LS 등 5개 그룹
  • 코스닥지수, 고점 경신해 608.07…코스피 1,950 안착

    13일 코스닥지수가 지난주의 고점을 돌파해 6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다시 썼으며 코스피는 막판 스퍼트를 발휘해 1,950선 중반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87포인트(0.82%) 상승한 1,957.50으로, 코스닥지수는 5.83포인트(0.97%) 오른 608.07로 각각 장이 끝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 높은 604.76으로 출발했으며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워 장중 한때 608.45에 닿기도 했다. 앞서 코스닥지수는 지난 5일 6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6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6일 604.13(종가 기준)까지 올랐으나 이번주 들어서는 소폭 조정을 받으면서 6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난 11일 재차 600선을 넘었고 사흘 연속 상승세를 몰아 이날 2008년 6월 20일(609.16)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14.85%), 셀트리온제약(14.74%), 메디포스트(13.02%) 등 제약업종의 급등세가 이끌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주인 셀트리온이 상한가로 오른 것이 오늘 지수 상승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4.8
  • 국내 주식형 펀드, 사흘째 자금 순유입

    국내 주식형 펀드가 3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을 나타냈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270억원이 들어왔다. 이날 코스피가 1,930선까지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를 위한 자금이 작은 규모로나마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이틀 연속 소규모 순유입을 나타냈다. 26억원이 들어왔다. 단기 자금이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는 4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해 총 설정액이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조1천989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설정액은 99조8천987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순자산총액은 100조8천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미끄럼 타던’ 영업익 전망치 속도 조절

    2015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폭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240개 기업의 2015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초 이후 0.56% 낮아졌다. 2012년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1.8% 하락한데 이어 재작년과 작년 각각 3.3%, 4.7% 하향 조정됐던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크게 둔화됐다. 연초 시장에서 제시한 전망치 자체가 높지 않았고,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 비중이 예년보다 낮아 큰 폭으로 조정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의 90.5%에 달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어닝쇼크를 겪으면서 이익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잡는 경향이 생겼다”며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에서도 2013년도 같은 기간보다 쇼크가 약해 연초 전망치(컨센서스)가 많이 낮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을 끌어올린 업종은 연초보다 5.15% 상향 조정된 IT 부문이다.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IT 업종 대형주가 지난 4분기 시장 전망
  • 외국IB “미 금리, 내년 1분기 1.25%로 상승”

    현재 0.25%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에는 1.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외국 기관들의 예측이 나왔다. 금리 인상은 올해 3분기에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내년 1분기까지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12일 국제금융센터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를 예측한 외국계 기관 77곳의 올해 2분기 전망치(중간값)는 0.25%로 집계됐다. 3분기와 4분기 전망치는 각각 0.75%, 1.00%였다. 2분기까지는 기준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내년 1분기 금리 전망을 발표한 66개 기관의 중간값은 1.25%였다. 현재 0.25%인 미국 금리가 1년 후에는 1%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금리 인상을 둘러싼 각 기관의 시각 차이가 컸다. 올해 2분기 전망치는 0.25~0.75%로 다양했다. 3분기는 0.25~1.00%, 4분기는 0.25~1.50%로 벌어졌다. 내년 1분기는 최저 0.25%, 최고 2.00%로 전망됐다. 현재 금리 수준이 내년 1분기까지 유지되리라 전망한 기관도 있지만, 1.85%포인트 급등할 것으로
  • 국내 증권가도 미 금리인상 시점 놓고 ‘갑론을박’

    올해 글로벌 증시의 최대 화두로 꼽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국내 증권가에서도 다양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월 미국 고용지표가 깜짝 호전세를 보인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싣는 관측도 있다. ◇ 미 금리인상 전망 분분…”여름일까 가을일까” 미국 1월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 호조’로 나타나자 일각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계속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임금 인상도 작년 8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며 “시장에서는 6월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지는 분위기”라고 판단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애초 12월로 예상했던 미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점을 9월로 앞당기는 전망도 생겼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의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장 큰 논리는 고용”이었다면서 “이같이 빠른 고용 회복은 미국의 기준금리 정상화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더
  • 하이일드펀드, 주가 부진한 삼성SDS 털어낼까

    삼성SDS 상장 당시 공모주를 대거 배정받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오는 16일 의무보호예수 기간(3개월) 만료를 맞아 보유 물량을 일시에 쏟아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삼성SDS에 따르면 오는 16일 보호예수가 풀리는 기관투자가 물량은 약 210만주로, 이 중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보유한 물량은 60여만주다. 업계에서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보유 중인 물량은 보호예수 기간 만료와 동시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유형의 펀드는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의 채권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자산을 투자하는 대신 세제 혜택과 함께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상장으로 인한 차익, 즉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 여부에 집중하기 때문에 매도 시점을 오래 재지 않고 곧바로 매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를 운용 중인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매도 시점은 전적으로 운용역의 판단이긴 하지만 상장 차익 추구가 기본 구조인 만큼 시초가에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S나 제일모직의 경우 물량 자체를 받기 위해 3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팔
  • <뉴욕증시> ‘그리스 협상’ 난항에 혼조…다우 0.04%↓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0.04%) 하락한 17,862.1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0.06포인트(0.00%) 내린 2,068.53에 종료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4포인트(0.28%) 오른 4,801.18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그리스와 유럽 채권단 간 협상에 투자자들의 눈이 쏠렸다. 그리스의 채무상환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회의 소식이 최대 관심이었다. 전날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완화된 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이날은 회의 초반부터 협상이 난항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이행조건의 70%는 유지하고 3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 마련할 ‘10대 개혁정책’으로 대체하는 방안과 함께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부터 새로운 협상이 체결되기 전까지 유동성을 지원하는 ‘가교 프로그램’을 제의했으나 독일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한 것으로 전해
  • 주식시장도 이변

    주식시장도 이변

    주식시장에서도 이변이 나타났다.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 잔고에서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눌렀다. 지난해 11월 잠깐 나타났던 현상이 올 들어서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차이가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을 맴도는 고객예탁금도 18조원을 넘어섰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잔고는 지난 5일 기준 2조 9310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의 2조 7088억원보다 2000억원가량 많다. 지난해 말에는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2조 5406억원)가 근소하나마 코스닥시장(2조 5364억원)보다 많았다. 올 들어서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시가총액 규모가 거래소의 8분의1 정도밖에 안 되는 코스닥시장의 신용잔고가 거래소 신용잔고를 추월한 것은 경고 신호”라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대한 투자를 조언했다. 강 부장은 “코스닥과 중소형주 일부는 일종의 테마붐을 이룬 상태”라며 “대형주의 기업 이익이 바닥에서 살아나고 있고 주총이 몰려 있는 3월 이전까지는 주주가치 환원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대형주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주식시장 진입을 위해 대기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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