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점프’…코스닥 680선 돌파
코스피가 10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2,07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코스닥도 7거래일째 올라 68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4분 현재 전날보다 16.65포인트(0.81%) 오른 2,075.52를 나타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2,07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9월 1일(2,072.59)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7.45포인트(0.36%) 오른 2,066.32로 시작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내외 환경이 모두 우호적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가 지난해 7월 30일에 세운 전고점(2,093.08·장중 기준)을 뛰어넘을지에 쏠려 있다.
대내적으로는 1분기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유동성 확대 등의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발표함에 따라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인이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순매수로 방향을 전환해 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