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증시, 거품 우려는 없나
주가가 빠르게 오르막길을 달리면서 한편에서는 불안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세계적 추세의 저금리와 유동성에 힘입어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거품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무렵보다 200포인트가량 급등했다.
연초 직후인 1월6일 1,882.45(종가 기준)에 불과하던 지수는 3월 6일(2,012.94) 잠시 2,000선을 넘고서 1,970선으로 밀리며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그러나 이달들어 상승세는 한층 더 뚜렷해졌다.
이달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는 9일 하루만 보합권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서 다시 연일 상승 행진을 펼쳐왔다.
결국 지난 8일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050선을 넘어선 데 이어 14일에는 2,100선을 뚫어 2,111.7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 2일 2,121.27(종가 기준)을 기록하고서 처음이다.
이런 양상이라면 2011년 5월 2일에 세운 사상 최고치 기록(2,228.96)도 경신할 기세다.
코스닥 지수는 한층 더 가파른 상승세를 잇다가 이날 4.42포인트 내린 684.97로 장을 마감해 단기 급등 후 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