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서울포토]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0원대를 돌파

    [서울포토]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0원대를 돌파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0원대를 돌파해 5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하고 있다. 2016. 2. 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코스피 13일 만에 1900선 회복

    안심 일러… 유럽계 자금 살펴야 국내 증시가 국제 유가 강세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13일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90포인트(1.32%) 오른 1908.84에 거래를 마치면서 설 연휴 전인 지난 5일 종가(1917.79)에 근접했다. 최근 코스피보다 낙폭이 컸던 코스닥은 전날보다 14.94포인트(2.40%) 상승한 638.43에 마감됐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30달러대에 재진입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에서 정책위원들이 금융시장 급변과 경기 둔화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 계획 변경을 검토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들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 은행 위기와 일본 증시 폭락에서 비롯된 시장의 불안감이 일시적으로 진정된 일종의 ‘안도 랠리’라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유럽 금융 불안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매도 가능성도 있다”며 “유럽계 자금 이탈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주식시장 굴곡의 60년] 새달 3일 ‘환갑’ 맞는 주식시장

    [주식시장 굴곡의 60년] 새달 3일 ‘환갑’ 맞는 주식시장

    세계 14위 ‘폭발적 성장’…코스피·코스닥 다시 날자 주식은 자본주의가 낳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를 통해 주권을 행사하듯이 자본주의에서는 주식을 거래하며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다음달 3일이 되면 자본주의 태동과 함께 출범한 국내 주식시장이 어느덧 환갑을 맞는다. 1956년 12개의 상장사로 출발한 국내 증시는 18일 현재 코스피(770개)와 코스닥(1157개), 코스넥(110개)을 합쳐 2037개의 기업을 거느린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시가총액은 1397조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1720조원)의 80%를 웃돈다. 국내 증시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와 난관을 극복하며 세계 14위 규모로 발돋움했다.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가 서울 명동 사옥에서 개소식을 열고 거래를 시작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상장사는 조흥·저축·한국상업·흥업 등 은행 4개, 대한해운공사·대한조선공사·경성전기·남선전기·조선운수·경성방직 등 일반기업 6개, 정책적으로 상장한 증권거래소와 한국연합증권금융 등 12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1397조… 작년 GDP의 80% 웃돌아 당시 상호를 그대로 유지하며 현재까지 상장
  • 코스피 1,880선서 벌써 ‘헐떡’…사흘만에 뒷걸음

    코스피가 17일 반등세를 잇지 못하고 사흘만에 하락해 1,880선 초반으로 뒷걸음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23%) 내린 1,883.9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11포인트(0.06%) 오른 1,889.41로 출발, 상승폭을 키우며 오전 한때 1,900선에 다가갔으나 오후 들어 힘이 빠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산유국들의 석유 생산량 동결 합의에도 국제 유가가 하락한데다 중국 위안화 절하 우려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당분간 유럽 은행권 리스크와 국제유가 움직임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정책 이벤트를 확인하기까지 바닥찾기 및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외국인 매도세를 재촉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원 오른 1,227.1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팔자’로 돌아서 1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1천2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6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
  • 코스피, 사흘째 반등…1,900선 ‘노크’

    코스피가 17일 사흘째 반등하며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1포인트(0.39%) 오른 1,895.61을 기록했다. 지수는 1.11포인트(0.06%) 오른 1,889.41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다소 키웠다. 아시아 증시 반등에 이어 간밤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에도 불구,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한 것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다시 1,900선에 근접했지만 다양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2억원, 외국인이 18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인 가운데 기관은 1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6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6%), 운수·장비(1.87%), 섬유·의복(1.32%), 은행(1.2%), 운수·창고(0.91%)
  • 하이투자증권 새 대표에 주익수씨 내정

    하이투자증권 새 대표에 주익수씨 내정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주익수(56) 전 하나금융투자 IB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주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 시카고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현대증권 국제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하나금융투자 자본시장본부장 등을 지냈다.
  • NH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으로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 도와

    NH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으로 네팔 지진 피해 어린이 도와

     NH투자증권은 16일 ‘네팔 지진 피해 아동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청년이사회가 국내 펀딩 포털사이트인 와디즈(www.wadiz.kr)을 통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300만원 목표로 모금을 진행했다. 그 결과 300명 넘는 사람들이 모두 1150만원을 후원해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후원금은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아동들을 위한 무료급식, 미술심리치료, 교과서 및 학용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모금 종료 후 참여 의사를 밝힌 후원자들의 요청으로 2차 크리우드 펀딩도 진행될 예정이다. 후원?기부형 펀딩 방식으로 후원금액에 상응하는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펀딩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융권 역대 최대 배당잔치로 주가 급락 달랜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배당을 실시한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도 배당 확대를 검토 중이다. 최근 금융주(株)가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어 화끈한 배당으로나마 투자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의 배당 확대 유도 정책에 ‘화답’하는 측면도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2015년 결산 기준) 배당 총액을 6310억원으로 책정했다. 2001년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 신한금융의 배당 총액은 2011년 6295억원이 최대였다. 주당 배당금도 1200원으로 종전 최고액인 2014년의 950원보다 대폭 늘어났다. 1000원대 진입은 처음이다. KB금융도 올해 3786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2014년 결산 기준) 3013억원을 뛰어넘었다. 주당 배당금도 같은 기간 780원에서 980원으로 껑충 뛰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 593억원이다. 전년 대비 143.3% 급증했다. 그만큼 배당 여력이 커졌다. 기업은행 역시 정부가 2020년까지 정부 출자기관의 배당 성향을 40%로 끌어올리기로 해 배당 확대가 예상된다. 보험·카드사들도 동참하는 분위기다. 삼성화재는 올해 2
  • 절세 노린 왕개미들, 주식 해외직구로 몰리네

    절세 노린 왕개미들, 주식 해외직구로 몰리네

    양도세로 매겨 종합과세 불포함…고액 자산가일수록 ‘남는 장사’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크게 휘청이는 와중에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큰손’들 사이에 종합과세를 피하는 절세 수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외화주식 규모는 6조 6018억원이다. 2014년 말의 4조 8355억원보다 1조 7000억원 이상 늘었다. 2013년 말(3조 7233억원)과 비교해서는 1.77배 급증했다. 예탁결제원이 집계하는 외화주식 보유 잔고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 등 간접투자 방식이 아닌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 주식을 직접 구매해 보유한 주식을 의미한다.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직접투자가 급증한 배경은 바로 절세다. 개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배당을 받을 때 배당소득세(지방세 포함 15.4%)를 물어야 한다. 배당소득 2000만원 이하는 분리과세된다. 반면 해외 주식에 직접투자를 하면 배당소득에 대해 배당소득세 대신 양도소득세가 매겨진다. 세율은 22%로 배당소득세보다 높다. 얼핏 봐서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
  • 증시 휘청·화폐가치 쑥… 日·유럽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

    증시 휘청·화폐가치 쑥… 日·유럽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

    엔화가치는 되레 상승 ‘초강세’ “마이너스 금리, 毒 있는 비상약…세계경제 패닉으로 이끌어” 비판 유럽과 일본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통상 금리를 내리면 시장에 돈이 풀려 자국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지만 일본과 유럽은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의 역설에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29일 사상 첫 마이너스 기준금리(-0.1%) 도입을 발표하자 닛케이225지수는 이틀에 걸쳐 4.1% 상승하며 화답했다. 엔·달러 환율은 120엔대로 오르며 연초부터 지속된 엔화 강세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상황이 돌변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면서 기축통화 중 하나인 엔화의 가치가 다시 치솟았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일 120.99엔에서 11일 112.42엔으로 열흘 만에 7% 이상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9~10일 7.7%나 폭락한 데 이어 12일에도 4.84%나 빠져 1만 5000선이 무너졌다.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1%까지 금리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전혀 ‘약발’이 먹히지
  • 글로벌 자금 ‘안전 자산’ 이동… 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닥 패닉

    글로벌 자금 ‘안전 자산’ 이동… 외국인 ‘매도’ 폭탄에 코스닥 패닉

    글로벌 시장 불안·투자 심리 냉각 강세 이끌던 제약주 이틀새 15.4%↓ 코스닥이 12일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함께 급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위험에 민감한 데다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일면서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코스피의 부진에도 잘 버티던 코스닥은 차익 실현을 노린 매물이 일시에 쏟아지자 힘없이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797억원과 4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들은 전날에도 1132억원과 1370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며 코스닥을 4.93% 하락시켰다. 코스피시장에서 사상 최장기간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탈하지 않는 듯했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하락을 부추겼다. 이틀 동안 코스닥시장에 매도가 집중된 것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서다. 코스닥을 떠받치는 성장주 중심의 중소형주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질 때마다 큰 충격을 받는다. 코스닥이 세계 증시가 불안한 흐름
  • 亞 증시 ‘검은 금요일’

    亞 증시 ‘검은 금요일’

    주요국 증시 급락+北리스크 日 닛케이 1만 5000선 붕괴 글로벌 경기 불안감 확대 등으로 코스닥 지수가 장중 8%나 폭락했다. 이 여파로 4년 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가 발동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만 5000선이 붕괴됐고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는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12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29% 하락한 채 출발한 뒤 낙폭을 급격하게 키워 오전 11시 42분 6.6%까지 곤두박질쳤다. 5분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중지)가 발동됐지만 공포에 질린 시장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13분 만에 낙폭이 8.17%까지 커지면서 600선이 무너지자 급기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했지만 결국 전날보다 39.24포인트(6.06%)나 하락한 608.4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 13일(608.07)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충격을 받은 2011년 8월 9일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 코스피 ‘위태위태’…장중 1,850선 붕괴

    코스피가 12일 대내외 악재의 덫에 빠진 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6포인트(0.58%) 내린 1,850.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87포인트 내린 1850.67로 출발한 뒤 제한된 범위의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장 초반 1,850선이 힘없이 붕괴되기도 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북한의 남측 인원 추방 조치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증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간밤 마감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 하락한 15,660.18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은행주 폭락으로 동반 하락했다. 전날 휴장 후 다시 문을 연 도쿄 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이날 3~4%대 낙폭을 보이며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이치뱅크의 CDS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수준까지 오르면서 유럽 은행들의 시스템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신용경색 신호 없이 금융권의 스트레스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포심리가 극단적으로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
  • 세계경제 비상등 코스피 곤두박질

    세계경제 비상등 코스피 곤두박질

    설 연휴로 닷새 만에 문을 연 국내 증시가 대외 악재와 대북 리스크 등으로 인해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주가연계증권(ELS)의 주요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도 폭락해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 우려가 한층 더 커졌다. 이런 와중에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폭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엔화가치는 거꾸로 연일 급등하고 있어 원·엔 재정환율이 약 2년 만에 100엔당 1060원대를 넘어섰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인 지난 5일보다 56.25포인트(2.93%) 떨어진 1861.54로 마감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62.78포인트(3.40%) 떨어진 2012년 5월 18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도 33.62포인트(4.93%)나 내린 647.69로 거래를 마쳤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5일 만에 개장한 H지수는 4.93% 하락한 7657.92까지 밀려 2009년 3월 이후 8년 11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지난 9~1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8% 가까이 급락한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받았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 남북경협주 ‘급락’ 방산주 ‘급등’

    설 연휴 기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이에 대응한 우리 측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를 포함한 남북경협주는 급락했고 방위산업 관련주는 크게 올랐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남북경협 대장주인 현대상선은 자본잠식 소식까지 더해져 전 거래일인 지난 5일 대비 595원(19.57%) 떨어진 2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성공단 입주업체 중 하나인 재영솔루텍이 전 거래일보다 23.92% 내린 1655원에 거래됐다. 좋은사람들(-16.90%), 로만손(-13.62%), 코스피시장의 신원(-8.78%), 인디에프(-18.44%) 등 다른 개성공단 입주업체도 줄줄이 급락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방산주는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빅텍은 상한가인 3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코(28.26%)와 퍼스텍(7.45%) 등도 크게 올랐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성공단 입주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면서도 “전체 실적에서 개성공단의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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