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4개월 만에 1900선 붕괴

    코스피 4개월 만에 1900선 붕괴

    중국 위안화 약세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하고 코스피는 1900선이 붕괴했다. 위안화 절하에 따른 중국 증시의 급락 사태가 이어지며 당분간 환율이 국내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원 급등한 1209.8원에 마감해 2010년 7월 19일(1215.6원)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도 22.78포인트(1.19%) 내린 1894.84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8일(1878.68) 이후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19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5% 낮은 6.6526위안으로 고시, 지난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올렸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팽배해 ‘약발’은 먹히지 않았다. 위안화는 지난주에만 달러화 대비 1.07% 절하돼 글로벌 금융시장을 공황 상태로 내몰았다.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원화 가치도 지난해 중반부터 위안화에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 상승에 불을 지폈다
  • 증권사 “삼성전자 1분기도 실적 부진할 것”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증권사도 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11일 “중국 소비 위축 불안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긴장 고조, 북한 핵실험, 계절적 비수기 등 1분기 국내외 여건이 삼성전자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5조 1000억원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5조 9790억원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175만원에서 154만원으로 12%나 낮췄다. HMC투자증권도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57만원에서 148만원으로 5.7% 떨어뜨렸다.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 연간 매출액이 달러 기준으로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3월 출시될 갤럭시 S7도 방수·방진 기능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어 신제품 출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60만원, 신한금융투자증권도 167만원에서 160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동부, 메리츠종금, 현대, LIG투자증권은 기존
  • 코스피 1,900선 ‘위태’…中불안에 환율 영향도

    코스피가 11일 1,900선을 다시 위협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0포인트(0.68%) 내린 1,904.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0.44포인트(1.07%) 하락한 1,897.18로 장을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893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일부 낙폭은 줄였다. 중국 증시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지난주말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10원대를 기록하는 등 원화가치의 절하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수출주의 수혜보다는 리스크에 대한 위기 인식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궁극적으로 외국인의 증시 이탈을 자극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1,880선에서 하방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6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간외거래를 제외하면 2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1
  • [뉴스 분석] 中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 너무 낮아 ‘독’으로

    [뉴스 분석] 中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 너무 낮아 ‘독’으로

    중국 증권관리위원회가 8일부터 서킷브레이커(주가 급등 또는 급락 시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도입 나흘 만에 이 제도가 증시 폭락 원인 중 하나임을 시인했다. 중국 서킷브레이커는 미국, 한국 등과 달리 발동 요건이 지나치게 낮아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중국은 개별 종목에 대해 전일 종가 대비 상하 10% 가격 제한폭을 두다가 올해부터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했다.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SCI300) 지수를 기준으로 장중 5% 이상 급등락 시 15분간 서킷브레이커 1단계를 발동한다. 7% 이상 급등락하거나 장 마감 15분 전 5% 이상 변동성을 보이면 서킷브레이커 2단계를 발동해 당일 거래를 종료한다. 문제는 발동 요건으로 정한 지수 변동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낮다는 것이다. 1987년 ‘블랙 먼데이’(10월 19일 다우존스 지수가 22.6%나 폭락한 사건)를 계기로 세계 최초로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한 미국은 3단계로 운영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기준으로 7%와 13% 변동 시 각각 1~2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며, 20% 이상 급등락하면 3단계로 거래를
  • [경제 먹구름]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中 증시 반등에 안정 찾아

    [경제 먹구름]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中 증시 반등에 안정 찾아

    중국 증시가 당국 정책 효과에 힘입어 상승하고,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도 숨을 골랐다. 그러나 ‘널뛰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불안감은 여전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일 1.97% 오른 3186.41로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도 1.05% 상승한 1978.72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서킷브레이커(주가 급등 또는 급락 시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잠정 중단하고, 이날 해제할 예정이었던 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도 3개월 내 1%를 넘지 못하도록 다시 규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2%까지 떨어지고 선전종합지수도 4%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심했다. 코스피는 13.29포인트(0.7%) 오른 1917.62로 장을 마쳤다. 개장 전 중국발 악재에 따른 미국과 유럽 증시 급락으로 1889.42로 출발, 4개월 만에 1900선이 무너졌으나 중국 증시 반등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다만 남북경협주 현대상선(-3.85%)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 코스닥 주가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약세를 보였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53% 올랐으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39% 소폭 하락했다. 서대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 ‘앓아누운’ 코스피 바닥은…“추가 낙폭 제한”

    중국 증시 폭락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 상황을 맞아 주식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증시 패닉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기업 4분기 실적 우려, 남북 긴장고조 등 내부 악재까지 맞물리며 8일 코스피의 심리적 지지선인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공포심과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면이지만, 증시 전문가 다수는 수년간 코스피가 1,800선 후반에서 지지력을 보여온 만큼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이번 불안이 시스템적 위험으로 번질 경우 1,700선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엎친데 덮친격” 코스피는 이날 대내외에서 쏟아지는 악재에 장중 1,900선을 내주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수는 장 초반 1,880선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의 반등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3.29포인트(0.70%) 오른 1,917.6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오전 1%대의 하락폭을 보였으나, 장중 반등 흐름으로 2.90포인트(0.43%) 상승한 682.5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와 동조화 경향이 강한 한국 증시는 최근 중국 증
  • 코스피, 중국따라 장중 등락…1,900 공방

    코스피, 중국따라 장중 등락…1,900 공방

    중국발 악재와 남북 긴장 고조에 4개월 만에 1,900선을 내준 코스피가 8일 중국 증시와 동조화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83포인트(0.25%) 내린 1,899.50을 나타냈다.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8일(종가 기준 1,878.68) 이후 4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4.91포인트(0.78%) 내린 1,889.42로 출발한 뒤 한때 1,883.82까지 떨어졌다가 뒤따라 개장한 중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서 1,900선을 이내 회복했다. 1,910선까지 회복한 코스피는 중국 증시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자 코스피도 약세로 돌아서 1,900선에서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위안화가 9일 만에 절상됐다는 소식에 2%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개장 15분 만에 하락세로 돌변했다. 이후 상하이지수는 2%대 하락에서 1%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뒷받침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744억원 어치를 내다 파는 등 25거래일째
  • SK회장 ‘이혼’ 증권가 시선… 매수기회 - 관망 엇갈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생활 문제가 ‘오너 리스크’로 부각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그룹 지배구조를 흔드는 ‘위험한 이혼’이라는 지적과 기업 가치에 영향이 없는 가십성 재료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의 주가는 최태원 회장이 개인사를 고백한 지난달 30일 3.99% 급락해 24만 500원에 거래를 마친 뒤 이날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0일 이후 4거래일 동안 등락을 반복했지만 이날도 24만 500원으로 마감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30일 이후 이날까지 각각 3%와 5% 넘게 하락했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가능성이 여전히 SK그룹 전체의 경영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위험 요소로 남아 있는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향후 SK그룹 향방이 어디로 갈지 불확실하다는 점은 부담스런 리스크”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만 장기적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 23.4%, SK케미칼 0.05%, SK케미칼우 3.11% 등 4조 2000여억원어치 계열사 주식을 갖
  • [북한 “수소탄 핵실험”] 3차례 핵실험 ‘학습효과’에… 금융시장 담담

    [북한 “수소탄 핵실험”] 3차례 핵실험 ‘학습효과’에… 금융시장 담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그간 북한의 도발이 단기적인 위협에 그쳤다는 ‘학습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는 5.10포인트(0.26%) 하락한 192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1930.53)보다 소폭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정오 무렵 1910선까지 밀렸다가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192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은 3.20포인트(0.47%) 오른 687.27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장중 1000억원어치를 팔았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사들여 16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선 건 지난달 1일 이후 23거래일 만이다. 개인도 102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상선(-4.66%)과 재영솔루텍(-7.22%), 로만손(-3.58%) 등 남북경협주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빅텍(25.80%)과 스페코(16.46%) 등 방위산업주는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9원 오른 1197.9원(0.8%)으로 마감해 증시보다는 변동이 컸다. 하지만 북한 핵실험보다는 중국 위안화 약세
  • 코스피, 北 핵실험 악재에도 소폭 하락

    코스피, 北 핵실험 악재에도 소폭 하락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5.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9원 오르면서 12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코스피,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쿵’…다시 1,910선

    코스피가 6일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5포인트(0.95%) 떨어진 1,912.0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19%) 오른 1,934.25로 출발했으나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려 1,920선에서 움직이다가 북한 핵실험설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8.54포인트(1.25%) 내린 675.53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93포인트(0.43%) 오른 687.00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탔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설이 전해진 11시를 전후로 흐름이 달라져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긴급 진단] 작년 8월 악몽 재현?… “가능성 낮지만 호재·악재 따라 출렁”

    중국 증시가 새해 첫날부터 요동치자 지난해 여름 40% 이상 폭락했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호재와 악재에 따른 출렁임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증시는 하루에만 무려 5900억 달러(약 700조원)가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 진단에 나선 국내외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였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됐고,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긴 했지만 펀더멘털(경제 체력)로 설명이 안 되는 폭락이었다”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불안 심리가 이성적인 판단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베이징사무소 소장도 “주가가 이렇게 떨어질 만큼 실물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졌다는 근거가 없다.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일단 중국 증시 주가 자체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데다 급등락 원인이었던 신용 거래가 감독 강화로 축소됐다”며 “지난해 파동이 주
  • 연초부터… 체면 구긴 증권사들

    연초부터… 체면 구긴 증권사들

    신년 벽두부터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이 크게 빗나갔다. 중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새해 첫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가 월간 예측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서 증권사들은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시 개장을 앞두고 증권사들은 1월 코스피가 1930~2050 정도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단 지지선을 1930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개장 첫날인 4일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하면서 1918.76까지 밀렸다. 하단이 ‘한 방’에 뚫린 것이다. 삼성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연말 절세 목적의 주식 매도가 일단락되면서 반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며 1월 코스피를 1950∼2080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도 1950~2080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이보다 조금 낮은 1930~2050을, 유진투자증권은 1930~2025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그나마 대우증권 정도가 1910~2020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증권사들이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데는 ‘1월 효과’ 영향이 컸다. 연초에는 각종 정부 정책이 발표되고 통상 낙관적인 경제 수치가 제시돼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고조되는 경향이 있다.
  • 중국발 쇼크 진정세…아시아 증시 상승세 전환

    4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급락했던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5일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99.61포인트) 하락한 3,196.65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10시 50분 현재 상승세로 전환해 0.87% 오른 3,324.85를 나타냈다. 선전성분지수는 0.23% 내린 2,114.30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이 시각 현재 0.30% 오른 18,505.51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 지수도 상승세로 전환해 0.17% 오른 1,512.28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6.83포인트(0.36%) 내린 1,911.93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10시 50분 현재 0.66% 오른 1,931.5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간 갈등 확산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 등에 따라 6.9%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도 3.06% 급락한 18,450.98에 마감했으며 한국 코스피는 2.17% 내린 1,918.7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2.4%,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지수는 4.3%, 프
  • 새해 첫날 주가, 1년 풍향계라는데…

    새해 첫날 주가, 1년 풍향계라는데…

    코스피가 새해 첫날부터 휘청거린 가운데, 매년 첫 거래일 주가는 그해의 ‘풍향계’ 같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코스피 새해 첫날과 연간 등락률은 11차례나 같은 방향성을 보였다. 2001년과 2003~04년, 2006~07년, 2009~10년, 2012년, 2015년은 새해 첫날 주가가 올랐고, 이해 주식 수익률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2009년 개장 첫날 2.93% 상승해 기분 좋게 출발한 코스피는 연말까지 45.39%나 올랐다. 반면 2014년은 새해 첫날 주가가 떨어졌고, 연말 주가도 연초 첫 거래일보다 낮게 형성됐다. 더 우울했던 해는 2008년이다. 개장 첫날 주가가 2.3% 급락하더니 글로벌 금융위기로 연말까지 무려 39.33%나 폭락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새해 첫날 주가를 한 해 증시의 바로미터로 보는 시각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연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를 마쳤다”며 “지난해 증시의 변동폭 확대는 만만치 않은 2016년을 예고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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