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단돈 83만원에 주가 출렁… 시장기능 못하는 코넥스

    단돈 83만원에 주가 출렁… 시장기능 못하는 코넥스

    일평균 거래량도 15만여주 그쳐 전문가 “소수가 지분 대부분 소유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 떨어져” 지난달 31일 코넥스 시장에서 정보기술(IT) 보안업체인 소프트캠프의 주가는 하한가(5950원)로 출발해 장중 상한가(8050원)로 직행했다. 거래량은 불과 103주, 83만여원의 거래대금이 한순간 주가를 30% 넘게 끌어올렸다. 특별한 호재로 주가가 요동친 것은 아니었다. 소프트캠프는 지난달에만 상한가 여섯 번, 하한가 네 번을 기록했다. 이런 종목들이 코넥스 시장에는 부지기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113곳으로 시가총액은 4조 5848억원이다. 코넥스는 코스피, 코스닥에 이은 ‘제3 주식시장’으로 초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는 창구다. 2013년 7월 21개 상장사, 시가총액 4689억원으로 문을 연 지 3년여 만에 상장사는 5배 이상, 시가총액은 10배 이상 불어났다. 그러나 훌쩍 큰 외형에 비해 시장 활성화는 요원하다.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올 1월 15만 8000여주, 2월 15만 1000여주를 기록했다. 개장 첫 달 일평균 7만 1000여주가 거래되던 것에서 2배 남짓 성장하는 데
  • 해외 비과세 펀드 상위 10개, 한달 새 5% 수익

    비과세 해외 주식투자 전용펀드 가운데 판매 상위 10개 펀드는 출시 이후 평균 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출시된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설정액 기준 상위 10개 펀드의 지난달 31일 현재 평균 수익률은 5%로 집계됐다. KB차이나H주식인덱스의 수익률이 13.1%로 가장 높고 블랙록월드에너지(8.2%),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주(5.9%), 신한BNPP중국본토RQFⅡ(5.7%), KB중국본토A주(5.5%) 등 순으로 성적이 좋았다. 특히 10개 중 중국 관련 펀드가 4개로 평균 7.6%의 수익률을 올렸다.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6만 6660계좌, 2551억원이 가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판매 상위 10개 펀드에 절반이 넘는 1328억원(52%)이 몰렸다. 펀드별 설정액을 보면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이 358억원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69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주(151억원), KB차이나H주식인덱스(127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Ⅱ(116억원) 등에도 1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 카드 무이자할부, 일시불로 전환하면 포인트 준다

    카드 무이자할부, 일시불로 전환하면 포인트 준다

     앞으로 신용카드 무이자할부로 결제했다가 일시불로 전환하면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 카드 갱신시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해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협회는 회원이 무이자할부로 결제했다가 일시불로 전환하거나 선결제하면 카드사에서 무이자할부 기간이 경과된 날을 고려해 포인트를 적립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무이자할부에서 일시불로 전환했을 때 카드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단 협회는 “각 카드사의 전산개발 일정을 고려해 실제 포인트는 10월부터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해외에서 결제했다가 시일이 지난 뒤 취소해 발생하는 환율변동 위험도 카드사에서 부담하도록 약관을 수정했다. 아울러 카드를 갱신 발급하는 경우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연회비를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카드를 최초 발급받을 때 연회비를 면제할 수 없도록 규정한 약관 탓에 카드를 갱신해 발급 받더라도 첫해 면제는 불가능했다. 또 사용이 정지되거나 해지된 카드에서 해외에서 승인없이 사용이 된 경우 3영업일 이내에 회원에게 고지하도록
  • 1년 만에 124배 인생역전… 응답하라! 그때 그 대박株

    1년 만에 124배 인생역전… 응답하라! 그때 그 대박株

    가진 돈을 늘리려는 인간의 욕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가 ‘새로운 표준’(New Normal)이 된 요즘은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한숨만 흘러나온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자산 매입)로 돈다발을 풀어도 경기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갈 곳 잃은 돈만 여기저기 헤매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과거 짭짤한 수익을 안겼던 투자처를 생각하며 “응답하라, 그때 그 대박”을 외친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보고서 등을 통해 역대 ‘대박’ 주식을 되짚어 봤다. 연초에 샀다가 연말 ‘대박’을 터뜨린 주식은 뭐가 있을까. 1일 거래소의 도움으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연도별 주가(액면 분할 등을 반영한 수정 주가) 상승률 1위 종목을 파악해 봤다. 1999년 한글과컴퓨터(한컴) 주식이 무려 123.9배나 급등한 최고의 ‘대박’으로 나타났다. 이해 1월 4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2104원에 한컴 주식을 살 수 있었고, 폐장일인 12월 28일 26만 2881원에 팔 수 있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한컴 주식은 정보기술(IT) 붐과 벤처 열풍을 타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네띠앙 등의 자회사를 통해 확보한 500
  • 코스피, 외국인 매물폭탄에 1,970선 ‘털썩’…기관도 동반 매도

    코스피가 4월 첫 거래일에 외국인이 쏟아낸 매물로 12거래일 만에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8포인트(1.12%) 내린 1,973.5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05%) 내린 1,994.77로 출발한 뒤 점차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결국 1,97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의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그라들었지만 코스피가 2,000선으로 오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가중돼 하방 탄력이 작용한 영향이다. 특히 일본 기업의 경기지표가 악화하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시세 차익과 환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진 가운데 대형주 위주로 빠지면서 지수가 출렁거리는 모습이었다”라며 “다만 시장에 큰 악재는 없는 만큼 1,950선에서 제한적인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45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는 외국인의 하루 순매도 규모로는 1월18일(3천498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 트와이스·아이콘·NCT에 ‘3대 기획사’ 미래 달렸다

    트와이스·아이콘·NCT에 ‘3대 기획사’ 미래 달렸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가 오는 4월 말 컴백을 선언한 가운데 이른바 ‘3대 기획사’ 막내 아이돌 그룹의 성장세가 주목 받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에스엠, 와이지, 제이와이피의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지난해 데뷔 이후 약 7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며 “소녀시대 1집(약 6만장) 판매량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려했던 쯔위 사태는 그룹 인지도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OOH-AHH하게’로 데뷔한 트와이스는 데뷔곡의 높은 인기로 별다른 공백기 없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2~3차례의 신곡 활동이 계획돼 있다.  트와이스보다 한 달가량 앞서 데뷔한 와이지의 7인조 보이그룹 아이콘도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일본에서 발표한 데뷔 앨범 ‘WELCOME BACK’과 지난 30일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은 현재까지 모두 12만장의 판매고를 돌파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아이콘은 최근 종료한 일본 공연에서 14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며 “향후 위너와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990선 약보합세 출발

    코스피가 1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31%) 내린 1,989.5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05%) 내린 1,994.77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1,99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9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이틀째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억원과 15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 종목별로는 전날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이 1.88% 상승했다. KB금융이 인수가로 1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현대증권은 1.46% 오르고 있다. 예상보다 큰 매각 대금 유입이 기대되는 현대상선은 8.14% 급등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자회사 하이트진로 주식 300만주(4.2%)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에 하이트진로는 6.75%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53%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포인트(0.23%) 오른 689.93을 나타내고
  • 예측불허의 시대… 토요타·구글의 생존 비결은 ‘리질리언스’

    예측불허의 시대… 토요타·구글의 생존 비결은 ‘리질리언스’

     2000년대 중반까지 승승장구하던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09년 급발진 문제로 인한 대규모 리콜 사태로 사세가 휘청거렸다. 예기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던 토요타는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이라는 전략으로 다시 전 세계 자동차 시장 1위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는 31일 토요타, 구글, GE, 후지필름 등의 위기 극복 사례와 전략을 담은 ‘리질리언스: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유전자’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기업의 성공적인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이 리질리언스(Resilience)에 있다고 봤다. 리질리언스는 어떤 충격이 가해져 변형이 됐을 때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리질리언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인(認)·극(克)·행(行) 3가지가 제시된다. 3가지 개념은 각각 미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지력, 위기를 이겨내고 전보다 더 발전하는 극복력, 목표와 전략을 위해 과감하게 움직이는 행동력을 의미한다. 후지필름의 경우 디지털카메라의 출현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으나 원천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로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GE는 100년 전통의 가전
  • 올해 첫 코스피 2000

    증시 불안 해소… 당분간 코스피 2000선 유지 전망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비둘기’(경기 부양 선호) 발언에 국내 증시가 2000선을 돌파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3포인트(0.36%) 오른 2002.14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2월 2일(2009.29) 이후 4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20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도 4.63포인트(0.67%) 올라 691.1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3원 급락한 1150.8원에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cautiously)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호조가 전체 미국 경기의 회복을 이끌었다”면서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줄곧 1% 미만이던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1.2%와 1.0%로 올랐지만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 ‘묻지마 폭등’ 코데즈컴바인, 31일부터 30분 단일가 매매 적용

    ‘묻지마 폭등’ 코데즈컴바인, 31일부터 30분 단일가 매매 적용

     30일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다시 올라선 코데즈컴바인이 31일부터 30분 단위로만 거래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른바 ‘코데즈컴바인 대책’으로 불리는 유통주식수 부족 종목의 이상 급등에 대한 시장관리방안이 지난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코데즈컴바인을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코데즈컴바인은 다음달 14일까지 단일가 매매를 적용받는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 거래일 급등해 지난 16일에는 장중 18만 4100원까지 오르며 보름여 만에 8배 넘게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후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며 28일 장중 6만 2000원까지 내렸으나 이튿날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주가가 18.73% 오르며 9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는 그간 주가 상승률, 거래회전율, 주가변동성 등 3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할 때만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3가지 요건 중 1개만 충족해도 지정되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거래소는 이런 조치에도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일정기간 또는 유통주식수 부족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매매거래 정지조치를 취할 수
  • [서울포토] 4개월만에 코스피 2000선 돌파 마감

    [서울포토] 4개월만에 코스피 2000선 돌파 마감

    코스피지수가 7.23포인트 상승한 2002.14로 장을 종료.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2000을 돌파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일임형 ISA 수수료, 증권사별로 최대 10배 차이

    일임형 ISA 수수료, 증권사별로 최대 10배 차이

     증권사가 판매하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수료가 증권사와 위험성향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각 증권사의 일임형 ISA의 모델포트폴리오(MP) 판매수수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안정형 MP 수수료는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0.1%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투자형 MP 수수료는 모든 유형에서 동일하게 책정한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0.1%로 가장 낮았다. 반면 SK증권의 공격투자형 MP 수수료는 1.0%로 10배나 높았다.  위험성향에 따른 MP를 보면 27개 증권사가 위험 중립형을 내놨다. 초고위험인 공격투자형 MP는 7개 증권사가, 위험성향이 가장 낮은 안정형 MP는 10개 증권사가 각각 제시했다.  대다수 증권사의 MP를 보면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상품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이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의 비중을 높였다. ELS를 포함한 MP를 내놓은 곳은 SK증권이 유일하다.  공격투자형 MP는 주로 해외투자 상품을 담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 지향형 A(해외
  • 역대 총선 10일 전 주가 0.63%↓ 이후 10일간 0.75%↑

    역대 총선 10일 전 주가 0.63%↓ 이후 10일간 0.75%↑

    정책 영향받는 기업 투자 미루고 허위 정보·풍문 진위 잘 가려야 정치테마주 광풍 우려 선제 대응… 금융당국 불공정거래 단속 나서 4·13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총선이 주가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과거 사례를 보면 총선 직전에는 주가가 대체로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총선 직후 강세로 돌아서는 특징을 보였다. 정치테마주가 어김없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2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1981년 11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 총선까지 모두 9차례의 총선에서 코스피는 총선 전 10일간 평균 1.25% 하락했고, 총선 후 10일 동안은 0.7% 내렸다. 미국 경제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와 금융위기로 휘청거렸던 2000년과 2008년을 제외하면 총선과 증시의 상관관계가 좀더 잘 드러난다. 두 해를 제외한 7번의 총선 전후로는 총선 전 10일 동안 주가가 0.63% 하락한 반면 총선 이후 10일간은 0.75% 올랐다. 이는 불확실성 해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홍춘욱 키움증권 수석연구원은 “선거가 가까워 올수록 분위기가 빠르게 변한다”며 “특히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선거 전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식을 정리하거나 투자를 미
  • 삼성물산·아모레 뜨고 포스코·기아차 지고

    삼성물산·아모레 뜨고 포스코·기아차 지고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톱10’의 지형도가 변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한국전력·현대차·삼성물산·현대모비스·삼성전자우·삼성생명·아모레퍼시픽·SK하이닉스·네이버로 나타났다. 2013년 말과 비교하면 포스코(4위)와 기아차(8위), 신한지주(9위)가 톱10에서 밀려났다. 1988년 국민주 1호로 상장해 한때 시총 1위를 차지한 포스코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 철강 공급 과잉 우려 탓이다. 포스코 시총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22조원과 24조원에 달했으나 현재 18조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부지를 10조원이 넘는 가격에 매입한 현대차와 매각한 한국전력이 시총 순위를 서로 맞바꾼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연말 시총 2위에 자리한 현대차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3위였던 한전이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제조업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 반면 한전은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를 누렸다. 최근 ‘케이뷰티’(K-Beauty) 열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한 아모레퍼시픽 시총은 22조 3019원으로 8위에 포진, 톱10에 진입했다.
  • 23종목 상장된 삼성ETN 투자기회 다양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은 2014년 11월 개장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82개 종목이 거래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삼성증권의 ETN인 삼성 ETN은 종목 수, 거래대금 등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해 ETN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삼성 ETN은 모두 23종목에 달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KTOP30 ETN’을 통해 국내 초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에 투자할 수 있고 음식료, 미디어, 온라인 쇼핑 등 특정 섹터 ETN에 투자할 수도 있다. ‘미국 대형가치주 ETN’이나 ’유럽 고배당 주식 ETN’을 통해 미국과 유럽 증시에 간접 투자도 가능하다. 중국에 투자하고 싶다면 ‘삼성 FTSE China A50’을 거래하는 것도 좋다. ETN은 매매단위가 1만원 안팎으로 소액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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