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투자자 매도 공세에 1,990선으로 후퇴 마감
코스피가 24일 기관의 ‘팔자’ 공세 속에 1,99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5포인트(0.46%) 내린 1,985.9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6.66포인트(0.33%) 내린 1,988.46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도 압력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는 최근 안도랠리를 펼쳤지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000선 안착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은행 총재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는 등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이 잇따르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단기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2,000선 안착과 전고점 돌파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그간의 낙폭을 회복한 만큼 상승 탄력은 현저히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7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반면에 외국인은 505억원어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