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4거래일째 뒷걸음…1,980선서 약보합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이 28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나란히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1,982.54로 정규장 거래가 끝나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6%) 오른 1,984.9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99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한 뒤 뚜렷한 방향성 없이 1,980선에서 게걸음을 걸었다. 지난주 코스피가 6주 만에 소폭 하락 반전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차익 실현 매물이 공방을 벌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29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가 확산된 것이 이 같은 흐름에 일조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6%로 연준이 즉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며 “코스피는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쳐 4월 중 추가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09억원과 306억 원어치를 각각 더 팔았다. 개인도 장중 ‘팔자’로 전환해 2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
  • 코스피, 옐런 연설 앞두고 1,980선 강보합 출발

    코스피는 28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심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10%) 오른 1,985.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6%) 오른 1,984.93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예정된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가 커진 상태다. 이에 따라 옐런 의장이 미국 경제와 기준금리 기조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과 2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32%) 오른 685.40을 나타내며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27%) 오른 685.06으로 출발한 뒤 680선 중반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으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두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 코스피, 기관투자자 매도 공세에 1,990선으로 후퇴 마감

    코스피가 24일 기관의 ‘팔자’ 공세 속에 1,99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5포인트(0.46%) 내린 1,985.9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6.66포인트(0.33%) 내린 1,988.46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도 압력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피는 최근 안도랠리를 펼쳤지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000선 안착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은행 총재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는 등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이 잇따르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단기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2,000선 안착과 전고점 돌파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그간의 낙폭을 회복한 만큼 상승 탄력은 현저히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7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반면에 외국인은 505억원어치를
  • 해외에 탐정사무소 만드는 공공기관 알고보니...?

    해외에 탐정사무소 만드는 공공기관 알고보니...?

     금융회사를 파산시킨 부실 책임자가 해외에 은익한 재산을 찾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해외에 탐정 사무소를 차린다. 지금까지 현지 사설탐정을 고용하거나 검찰과 협업을 했지만 비용과 효울성에 있어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예보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예보는 미국과 캄보디아, 호주 등에 현지에 사무소를 세우고 해외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예보는 지난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가 미국에 숨겨둔 부동산을 찾는 과정에 현지 사설탐정을 고용해 효과를 봤다. 지난해 11월에는 으뜸저축은행을 파산으로 몰고 간 부동산개발업자 장모(59)씨가 캄보디아에 차명으로 숨겨둔 부동산을 발견하고 소송을 통해 800만 달러(약 92억원)를 회수하기도 했다. 2007년 이후 예보가 해외 탐정 등을 동원해 찾아낸 부실 책임자의 해외 은닉재산은 591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689억원에 달한다. 이 중 23.5%인 1390만 달러를 회수했다. 꼭꼭 숨긴 재산을 찾아낸 것은 성공적이라는 평가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현지 수수료 등 회수에 들어간 비용이 전체 회수금의 11%에 달했다. 현지 사정을 제대로 몰라 회수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갔다
  • 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팔자’에 1,980선 후퇴

    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1,990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9포인트(0.54%) 하락한 1,984.43을 나타냈다. 지수는 6.66포인트(0.33%) 내린 1,988.4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안도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000선 아래에서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은행 총재가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는 등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이 잇따르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대를 밑도는 등 국제유가의 하락세도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단기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2,000선 안착과 전고점 돌파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그간의 낙폭을 회복한 만큼 상승 탄력은 현저히 둔화될 것”이라고 예
  •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 학교 밖 청소년 등에 후원금 1억 4000만원 전달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 학교 밖 청소년 등에 후원금 1억 4000만원 전달

     한국증권금융 산하 공익재단인 꿈나눔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 관악교육복지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사회복지시설 11곳에 후원금 1억 4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 아동 및 아동보호치료시설 청소년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꿈나무재단은 더불어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참여 지원 등 프로그램도 후원할 예정이다. 정지원 꿈나무재단 이사장(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이번 후원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카바이러스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 소식에 관련 테마주 급등

    지카바이러스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 소식에 관련 테마주 급등

      첫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2일 장 초반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는 2870원(29.50%) 오른 1만 26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하락 출발했던 유니더스 주가는 개장 직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니더스는 지카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경로로 감염자의 피를 받는 수혈과 감염자와의 성관계가 거론되며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분류됐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 역시 가격제한폭으로 치솟았다. 명문제약은 1410원(29.94%) 오른 6120원에 거래됐다.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녹십자엠에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지카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검출 키트의 수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가 전날보다 240원(15.95%) 오른 1745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진원생명과학(19.32%), 국제약품(11.67%), 유유제약(10.04%) 등 종목이 급등세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L(43)씨가 이날 오전 지카바이러
  • 돌아온 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장중 2000선 재돌파

    돌아온 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장중 2000선 재돌파

    ‘안도랠리’ 진입… 2000선 눈앞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의 ‘사자’ 행진에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살얼음판을 걷던 코스피는 어느새 2000선을 눈앞에 뒀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잇따른다. 21일 코스피는 지난 17일에 이어 장중 2000선을 재돌파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6포인트(0.12%) 내린 1989.7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는 8거래일째 계속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만 14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최근 한 달로 기간을 넓혀 보면 3조 76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12일 1835.28에 마감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0여일 만에 8% 넘게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당분간 외국계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펀드시장에서는 지난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133억 달러의 자금이 신흥국 펀드로 유입됐다. 이달 들어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이너
  • 美 훈풍에… 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

    美 훈풍에… 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힘입어 올 들어 처음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9포인트(0.66%) 오른 1987.9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장중 2000.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24일(2009.99)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금리 인상 횟수도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42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8억원과 17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라앉으면서 상승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하지만 이미 주식시장의 ‘안도 랠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데다 중국 등 신흥국 경제 지표 부진 요인 등이 도사리고 있어 ‘박스피’(박스권을 맴도는 코스피) 탈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0원이나 떨어진 117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
  • 美금리 동결에 장중 2,000선 터치 코스피 ‘박스피’ 벗어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당분간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효과로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도 당분간 더 상승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미 주식시장의 안도랠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데다가 중국 등 신흥국의 경제 지표 부진 같은 부담 요인을 감안하면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9포인트(0.66%) 오른 1,987.99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최고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50%) 오른 1,984.69로 상승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석 달 만에 장중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장 막판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1,990선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4천20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라앉으면서 상승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개최한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 비용 감축? 경영 꼼수?… 코스닥 원년멤버도 “자진 상폐”

    비용 감축? 경영 꼼수?… 코스닥 원년멤버도 “자진 상폐”

    올해도 이탈 조짐에 소액주주 반발 “대주주·오너 일가 지배 강화 위한 공시 의무·당국의 감독 회피 목적” 자본주의에서 상장(IPO)은 기업을 키우는 지름길이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이 쉬워지고 주가가 뛰면 기업 가치가 커진다. 하지만 스스로 상장 간판을 내리는 기업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주식시장 장기 침체와 상장 유지 비용 부담을 표면적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경영진이 소액주주 간섭을 피하고 ‘맘대로 경영’을 하기 위한 꼼수라는 따가운 시선이 많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18개의 기업이 자진 상장폐지(상폐)를 선택했다. 2006~2010년 5개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2~13년에는 각각 5개의 기업이 주식시장을 박차고 나갔고, 지난해에도 4개가 떠났다. 올해도 몇몇 기업이 자진 상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최대 주주인 차량용 축전지 생산업체 아트라스BX는 이달 초 자진 상폐를 공시했다. 1996년 코스닥 출범과 함께 상장한 아트라스BX는 코스닥 원년 멤버이자 최장수 상장사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지만 간판을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트라스BX는 오는 2
  • 코스피, FOMC 앞둔 관망세 속 상승…장중 1,980선 회복

    코스피는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세 속에서 장중 1,9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96포인트(0.51%) 오른 1,979.9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1,971.58로 장을 시작한 뒤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며 한때 1,980선에 올라섰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상황에서 글로벌 정책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할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수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다만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에 발표될 FOMC 성명서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하다”면서도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최근 고용 데이터를 중심으로 고용시장 개선 조짐을 들어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되 기준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dot plot) 하향 조정과 함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를
  • 코스닥 시총 3위 올라선 코데즈컴바인 거래소 ‘주가 이상 폭등’ 정밀조사 착수

    코스닥 시총 3위 올라선 코데즈컴바인 거래소 ‘주가 이상 폭등’ 정밀조사 착수

    99% 매매 묶여 있어 주가 왜곡 일각 작전세력 개입 가능성 제기 한국거래소가 최근 이상 주가 급등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의류업체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15일 “코데즈컴바인은 발행 주식의 99% 이상이 의무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주가가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불공정 매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호예수는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대주주 등의 지분 매매를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 주식 매수가 주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각에선 작전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의 현재 발행 주식은 3784만주이지만 보호예수로 인해 실제 유통되는 주식은 25만여주에 불과하다. 유통 주식 수가 워낙 적다 보니 작은 거래에도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오는 6월부터 차례로 보호예수가 종료되면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와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29.92%)까지 올라 15만 1100원에 장을 마쳤다
  • ‘N포 세대’ 20대 주식투자 32% 늘어

    ‘N포 세대’ 20대 주식투자 32% 늘어

    주식을 하는 20대가 지난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의 ‘2015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20대 주주의 수(중복 주주 제외)는 전년 34만 5000명에서 45만 5000명으로 31.9%나 증가했다. 20세 미만도 9만 6000명에서 11만 8000명으로 22.9% 늘었다. 30대(10.7%)와 40대(5.5%), 50대(2.6%)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20대의 보유 주식 수도 8억 8000만주에서 12억 1000만주로 37.5% 증가했다.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 10.5%를 크게 상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20대 이하의 경우 그간 주식 투자 인구가 많지 않아 약간만 늘어도 증가율 폭이 크다”며 “그렇더라도 최근 주식에 뛰어든 젊은 층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취업이 힘들어지고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걸 원인으로 꼽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투자 설명회를 가면 앳된 얼굴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며 “취업난 탓에 ‘한 방’을 노리는 풍조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주식투자 접근이 쉬워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황세운 자본시
  • ‘황제주’ 롯데제과 액면가 5000원→ 500원으로 쪼갠다

    ‘황제주’ 롯데제과 액면가 5000원→ 500원으로 쪼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황제주’ 롯데제과가 주식 액면가를 10분의1로 쪼갠다. 이렇게 되면 주가가 240만원대에서 24만원대로 낮아져 ‘개미’들도 넘볼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주가가 너무 비싸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쉽지 않다. 롯데제과는 7일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바꾸는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 측은 “주주친화 정책으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거래 활성화를 통한 주가 상승을 유도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권 분쟁 등으로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롯데제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그동안 액면분할 요구가 끊이지 않았으나 롯데그룹은 외면해 왔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액면분할을 해도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주당 가격이 낮아지고 거래가 활발해진다. 롯데제과 계획대로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발행 주식 총수는 142만 1400주에서 1421만 4000주로 늘어난다. 이날 롯데제과 주가는 전날보다 4만 6000원(1.93%) 오른 24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256만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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