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털썩’
코스피가 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0.82%) 내린 1,962.7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포인트(0.33%) 내린 1,972.38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960선까지 무너졌다가 결국 1,970선을 내줬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60선까지 내린 건 지난달 15일(1,969.97)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간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이 최근 한 달 중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2∼3%대로 하락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내림세로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결권을 가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이 시장 기대보다 더 큰 폭으로 빨리 단행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모멘텀 소멸 구간에서 투신권의 환매 압력과 외국인의 단기 스탠스 변화 조짐 등 수급적인 이유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추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