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째 뒷걸음…1,980선서 약보합 마감

코스피 4거래일째 뒷걸음…1,980선서 약보합 마감

입력 2016-03-28 15:19
수정 2016-03-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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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거래일째 하락…‘유승민 테마주’ 두올산업 장중 상한가

코스피와 코스닥이 28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나란히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1,982.54로 정규장 거래가 끝나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6%) 오른 1,984.9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99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한 뒤 뚜렷한 방향성 없이 1,980선에서 게걸음을 걸었다.

지난주 코스피가 6주 만에 소폭 하락 반전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차익 실현 매물이 공방을 벌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29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관망 심리가 확산된 것이 이 같은 흐름에 일조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6%로 연준이 즉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작다”며 “코스피는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쳐 4월 중 추가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09억원과 306억 원어치를 각각 더 팔았다. 개인도 장중 ‘팔자’로 전환해 2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9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3천600억원, 거래량은 4억60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9%), 의료정밀(1.11%), 통신업(1.06%), 은행(0.90%)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13%), 음식료품(-1.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SK텔레콤(1.45%)과 삼성물산(1.40%), 네이버(0.65%), 현대차(0.65%)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2.06%), 아모레퍼시픽(-1.40%), 한국전력(-1.18%) 등은 하락했다.

현대증권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기대감에 1.79% 상승했고,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태양광 업체 넥솔론이 매각 기대감에 3.98% 올랐다.

유통물량이 적어 ‘품절’ 테마주로 묶이면서 최근 급등했던 팀스는 15.60% 급락 마감했고 천일고속도 6.20% 빠졌다.

LG이노텍은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 속에 장중 7만7천6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9포인트(0.98%) 내린 676.51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1.86포인트(0.27%) 오른 685.06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으로 시장을 뒤흔든 코데즈컴바인은 이날도 장 초반 7%대로 상승했다가 18.01% 하락 마감하며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일본 렌즈 제조사 엔플라스(Enplas)와의 LED TV용 백라이트 렌즈 특허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3.50% 상승했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 이후 무소속 출마하기로 하면서 관련 테마주로 떠오른 두올산업은 장중 한때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22.27%(765원) 오른 4천200원에 거래가 끝났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6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0원 내린 1,166.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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