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2,070선 언저리 등락

    코스피가 8일 높아진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을 딛고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2포인트(0.36%) 오른 2,069.30을 나타냈다. 지수는 3.08포인트(0.15%) 뛴 2,064.96으로 출발한 뒤 2,070선 주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한 채 등락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이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내용을 담지 않았는 평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재차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고점에 대한 부담과 추석 연휴에 따른 증시 공백의 우려 등으로 속도 조절 과정이 진행될 수 있지만 개선된 증시 여건상 긍정적인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는 13일(현지시간)까지 연설에 나서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매파적 발언을 통해 당장 9월이 아니더라도 금리 인상에 관한 시장의 의구심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 청담동 주식 부자 구속…동생 회사에 과징금 2960만원

    청담동 주식 부자 구속…동생 회사에 과징금 2960만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0) 씨가 구속된 가운데 이씨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도 과징금이 매겨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제15차 회의에서 미래투자파트너스에 과징금 296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씨의 동생이 운영하는 투자회사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회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했다. 이 회사는 모 회사 보통주에 대한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올해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227명에게 4만 8545주를 16억 5000만원에 판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동생이 구속된 형 이씨의 투자 사기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증선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핫텍에 대해 주요사항보고서 제출의무 위반과 소액공모 공시서류 제출의무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핫텍은 지난해 2월 6일 스포라이브 주식 1000주를 20억원에 양수하기로 약정한 사실을 법정기한보다 5영업일 늦게 보고하고 보통주 92만9천45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 위한 공시서류를 법정기한 하루 지나 제출했다. 이에 대한 과징금과 과태료는 각각 420만원, 590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
  •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삼성전자 강세에 재차 연고점 경신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삼성전자 강세에 재차 연고점 경신

    코스피가 6일 외국인의 매수세와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2,060선 중반까지 올라서며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5포인트(0.31%) 오른 2,066.53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수는 1.87포인트(0.09%) 내린 2,058.21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는 이로써 전날 약 14개월 만에 2,060선을 넘어서며 기록한 연고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연중 최고치 경신에 따른 가격 부담과 이번 주 발표되는 연준의 경기보고서(베이지북),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해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20∼21일(현지시간)까지는 시장에 경계감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를 두고 시장 의견이 분분한 만큼 미국 베이지북을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실적·성장성… 잘나가는 대형주 이유 있네

    실적·성장성… 잘나가는 대형주 이유 있네

    삼성전자 리콜 우려 씻고 재상승 현대모비스 52주 신고가 행진 네이버도 1년 새 80%나 급등 코스피가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하며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코스닥과는 확연히 대비되면서 코스피의 상승 엔진이 되고 있는 몇몇 대형주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6.45포인트(0.31%) 오른 2066.53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지난해 7월 21일(2083.6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고 연초 이후 5.36%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은 0.23포인트(0.03%) 내린 679.26에 마감됐다. 최근 들어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뚜렷하다. 이날도 코스피 상승의 일등공신은 대장주 삼성전자였다. 스마트폰 배터리 폭발과 대규모 리콜 결정 등의 영향으로 잠시 신고가 행진을 멈췄던 삼성전자는 그간의 우려를 씻어낸 듯 이날 2.30% 오르며 재상승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대형주라고 모두 오르기만 하는 건 아니다.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개선된 실적과 향후 성장성을 두루 갖춘 종목이라는 점이다. 2013년 3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 ‘사기혐의 긴급 체포’ 이희진 피해자, “자살 생각 몇 번 했다”

    ‘사기혐의 긴급 체포’ 이희진 피해자, “자살 생각 몇 번 했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이희진(30)씨가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의 장외주식을 비싸게 판 혐의로 5일 체포된 가운데, 이씨의 정보로 거액을 투자했던 피해자들이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8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힌 A(65)씨가 인터뷰를 통해 투자를 하게 된 경위와 피해자들의 입장 등을 전했다. A 씨는 투자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씨가 진행하는 와우넷 무료방송을 듣고 정보를 얻고자 가입했다”면서 “이씨는 100억원이 있는 통장이나 고가의 자동차를 보여주며 ‘장외주식을 사면 이렇게 대박이 난다’고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씨가 투자했던 종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2배로 보상해 주겠다’고 말하며 ‘집을 팔아라. 대출 받아라, 퇴직금 넣어라’고 유도하자 피해자들이 돈을 긁어모아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배의 이익금이 날 것이라는 이씨의 주장과는 달리 “상장을 하고 보니까 50%, 즉 반토막이 난 게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3분의 1 되는 것도 나왔다. (어떤 주식 같은 경우는) 법정 관리에 들어간 종목도 있다”고 A씨는 말했다. 또 “(피해를 호소하기 위해)전화
  • 코스피 연중 최고치 2,060선 돌파…“완만한 상승세 지속”

    코스피 연중 최고치 2,060선 돌파…“완만한 상승세 지속”

    코스피가 5일 14개월여 만에 2,06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서 전 거래일보다 21.77포인트(1.07%) 오른 2,060.0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3일(2,065.07)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의 안도랠리가 계속될지 시장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지난 2일 밤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급격히 힘을 받았다. 이에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호전된 투자심리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9%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2%, 나스닥지수는 0.43% 각각 상승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2% 안팎 급등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도 펼쳐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05.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1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밑으로 떨어진
  • 코스피 연중 최고치 마감

    코스피 연중 최고치 마감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로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5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원 내린 1105.1원에 마감됐다. 연합뉴스
  • 코스피 연중 최고치, 14개월 만에 2060선 돌파…삼성전자 160만원대 회복

    코스피 연중 최고치, 14개월 만에 2060선 돌파…삼성전자 160만원대 회복

    코스피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4개월 만에 2,060선을 넘어섰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7포인트(1.07%) 오른 2,060.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88포인트(0.53%) 오른 2,049.1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정규장 거래가 끝났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3일(2,065.07)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1억원과 14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을 4000 계약 넘게 사들였다. 이는 향후의 상승장세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394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11억원의 순매수를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에오 주가 오름세…“전량 리콜로 신뢰 회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에오 주가 오름세…“전량 리콜로 신뢰 회복”

    삼성전자가 발화 문제 등 배터리에 결함이 나타난 갤럭시노트 7을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번 사태 이후 첫 거래일인 5일 장 초반에 주가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빠른 대처로 전량 리콜을 하기로 하면서 오히려 신뢰가 회복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160만 5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4% 내린 159만원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의 일부 배터리에서 결함을 확인하고, 지금까지 소비자와 사업자들에 판매한 250만대를 전량 새로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리콜 결정에 대해 단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소비자 신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리콜 결정이 삼성전자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설명회 개최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설명회 개최

     인공지능(AI) 투자자문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의 테스트베드(시험공간) 설명회가 AI업체와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코스콤은 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스타트업(초기 기업), 증권사,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에게 테스트베드 참여 자격요건, 알고리즘 조건, 심사 절차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기본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금융회사의 자산운용 상담 인력을 대신할 로보어드바이저 자문 일임서비스가 시작된다.  정동윤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테스트베드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의도 카페] ‘실적 부진’ 코스닥 때이른 찬바람

    주식시장 ‘개미’들의 한숨이 요즘 들어 더 깊어졌습니다.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처럼 때이른 찬바람이 최근 코스닥시장에 몰아치고 있어서입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2포인트(0.59%) 내린 663.6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이달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한달 만에 6% 넘게 내렸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오히려 0.92%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네이버 등 코스피의 대형주들이 신고가를 새로 쓰는 동안 코스닥시장의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한 개미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실적과 투자심리 모두 좋지 않은 데다 지수 상승을 견인할 주도주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코스피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의 영향을 코스닥이 그대로 받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가들은 이달 들어 단 하루를 빼고는 매일 코스닥에서 순매도를 취
  • 예탁결제원, 인도네시아서 우리말 교육-금융한류 앞장

    예탁결제원, 인도네시아서 우리말 교육-금융한류 앞장

     한국예탁결제원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어 교육을 통한 금융한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31일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기관(KSEI)에서 제2기 한국어 교육생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부터 자본시장의 국제협력 강화와 금융한류 확산을 위해 KSEI, 증권거래소(IDX), 증권청산기관(KPEI) 등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우수수료생들은 한국 단기연수 프로그램에 초청돼 국내 자본시장 견학, 한국 전통문화 체험, 문화공연 관람 등을 하게 된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한국어 교육사업을 통해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의 우수성도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자본시장 종사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스피, 관망심리 속 2,040선 회복 시도

    코스피가 31일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속에서 관망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038.04를 나타냈다. 지수는 1.16포인트(0.06%) 내린 2,038.58로 개장한 뒤 기관의 ‘팔자’와 외국인의 ‘사자’가 엇갈리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장 9월보다는 12월 인상설이 더 유력하게 받아들여지는 데다가 일본 등 다른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억원어치, 2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 서머랠리 누린 증시, 추풍에 움츠러들까

    서머랠리 누린 증시, 추풍에 움츠러들까

    새달 잇단 변수에 가시밭길 예상 증권사 “코스피 2000선은 지킬 듯” 올여름 ‘서머 랠리’를 누린 증시가 다음달에는 험난한 가시밭길 여정을 앞두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와 추석 징크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증시 최대 변수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최근 잇따라 매파적(금리 인상) 발언을 하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시장은 아직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9월보다는 12월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지만 투자 심리는 상당히 위축됐다. 다음달 2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 우려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직후 약세장이 많았던 징크스도 부담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8차례 추석 연휴 직후 코스피는 2% 이상 급락한 경우가 세 차례 있었다. 연휴 기간 누적된 이슈가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다. 2008년에는 연휴 기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져 6.1%나 폭락했고, 2009년과 2011년에도 대외 악재로 각각
  • 파랗게 질린 코스닥·빨갛게 타오른 닛케이…美 금리 인상 시그널에 엇갈린 한·일 증시

    파랗게 질린 코스닥·빨갛게 타오른 닛케이…美 금리 인상 시그널에 엇갈린 한·일 증시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회피 직격탄을 맞은 코스닥은 2% 넘게 급락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로 인한 수혜가 부각된 일본 증시는 모처럼 환호성을 질렀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25%) 내린 2032.3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에 장중 203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약해지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030선을 지켰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움츠러든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본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코스피가 ‘움찔’ 하는 동안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이 ‘공포’에 질린 이유다. 이날 코스닥은 16.85포인트(2.48%) 내린 663.58에 마감됐다. 991개 종목에 일제히 파란불(하락)이 켜졌다. 빨간불(상승)이 들어온 종목은 136개에 불과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기에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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