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2,060선 돌파…“완만한 상승세 지속”
코스피가 5일 14개월여 만에 2,06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서 전 거래일보다 21.77포인트(1.07%) 오른 2,060.0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3일(2,065.07)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의 안도랠리가 계속될지 시장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지난 2일 밤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급격히 힘을 받았다.
이에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호전된 투자심리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9%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2%, 나스닥지수는 0.43% 각각 상승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2% 안팎 급등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도 펼쳐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05.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1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밑으로 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