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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쇼크’ 탈출

    ‘트럼프 쇼크’ 탈출

    “유럽·뉴욕증시 상승 마감 영향” 아시아 증시가 하루 만에 ‘트럼프 쇼크’에서 벗어나며 반등했다. 10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72% 급등했다. 하루 새 1092.88포인트나 올라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37%, 1.89% 올랐다. 우리나라 증시도 전날 하락분(45.00포인트)을 모두 만회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22포인트(2.26%) 오른 2002.60에 거래를 마쳐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3.92% 급등했다. 원화 가치는 약세를 이어 갔지만 전날보다는 가치 하락분(달러당 1.1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아시아 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한 것은 지난밤 유럽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 올랐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선거과정 때와 달리 막말이 없었던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연설의 영향으로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면서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 코스피 ‘트럼프 쇼크’ 털고 하루 만에 급반등…2,000선 회복

    코스피 ‘트럼프 쇼크’ 털고 하루 만에 급반등…2,000선 회복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충격으로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인 10일 급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2포인트(2.26%) 오른 2,002.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1.47포인트(1.61%) 뛴 1,989.85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 막바지에 이르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000선을 되찾았다. 전날 투매가 쏟아지면서 지수가 폭락한 만큼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반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순매수와 더불어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도 지수 상승에 힘이 됐다”며 “급락 이후 급반등이라는 점에서 단기 등락과정을 활용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의 당선 연설 내용이 예상보다 급진적이지 않아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았다”며 “단기적으로 W자형 반등세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298억원, 4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천10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반등세를 제한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피 입성 첫날…생각보다 기대 못미쳐?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피 입성 첫날…생각보다 기대 못미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입성 첫날인 10일 쏟아지는 관심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만 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6.30% 떨어진 12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13만 6000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바이오제약 계열사다. 2011년 4월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다. 스위스 론자(연 24만ℓ),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연 21만ℓ)에 이어 세계 3위(연 1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물산(52.1%)과 삼성전자(47.8%)가 9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트럼프 쇼크’ 딛고 하루 만에 급반등…1,990선 회복

    코스피 ‘트럼프 쇼크’ 딛고 하루 만에 급반등…1,990선 회복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충격으로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인 10일 급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01포인트(1.79%) 오른 1,993.39를 나타냈다. 지수는 31.47포인트(1.61%) 뛴 1,989.85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 투매가 쏟아지면서 지수가 폭락한 만큼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반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이미 일정 부분 조정을 받은 상황이었다”며 “코스피가 전날과 같은 급락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그간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1천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억원, 16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수혜주’로 거론되는 의약품(6.28%)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2.57%), SK하이닉스(3.15%), 삼성물산(3.81%) 등 대다수 종목이 반등세를 펼치며 크게 오르고 있다. 트럼프
  • 트럼프 당선에 엔화 가치 급등.. 아베 “이러려고 엔화 가치 내렸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트럼프 당선에 엔화 가치 급등.. 아베 “이러려고 엔화 가치 내렸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엔화 가치가 치솟고 있다. 9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엔화는 전날보다 2.11% 하락한 달러당 102.43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우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당 105엔대 전반에서 거래가 시작됐으나, 트럼프 우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102엔대로 치솟으며 엔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우선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또다른 안전자산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일본 증시는 이날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5.36% 내린 1만 6251.54로 거래를 끝냈다. 토픽스는 4.58% 하락한 1301.05로 장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선전에 금융시장 패닉…코스피 3%대 급락세, 코스닥 6% 폭락

    트럼프 선전에 금융시장 패닉…코스피 3%대 급락세, 코스닥 6% 폭락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선전하는 대이변이 연출된 가운데 금융시장은 지난 6월 ‘제2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비견될 정도로 패닉 장세에 빠졌다. 코스피가 3%대 급락세를 보이고 코스닥은 6% 폭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0원대로 하루 새 20원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 투표 당시에도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믿었던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예상 밖의 결과에 패닉에 빠진 바 있다. 이어 4개월 반 만에 ‘제2의 브렉시트’가 도래한 것. 9일 국내 금융시장은 느긋한 마음으로 장을 출발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에 무게를 두되,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지는 않는 선에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4.7포인트 오른 2,008.08로 개장했다. 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유지하며 2,010선을 밟기도 했다. 코스닥도 2.34포인트 오른 626.53으로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6.0원 내린 1,129.0원으로 개장했다. 클린턴이 당선되면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 코스피 시가도 1997.58… 종가도 1997.58

    7일 코스피 지수의 시가(개장가)와 종가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정확히 일치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국내 주식시장에 현행 방식의 주가지수가 도입된 198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포인트(0.79%) 뛴 1997.58로 출발했다. 기관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한때 2000선을 넘기도 했다. 이후 지수는 1990선 중반을 맴돌다가 장 막판에 상승세가 강해지면서 거래가 끝난 오후 3시 30분에는 시가와 똑같은 1997.58에 멈춰 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의 시가와 종가가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일치한 적은 있었지만 둘째 자리까지 일치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았던 경우는 총 29차례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14년 12월 5일로, 당시 코스피는 1986.60으로 출발해 1986.62로 장을 마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브렉시트’급 공포 증시 덮쳤다

    ‘브렉시트’급 공포 증시 덮쳤다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직후 수준의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국내 증시는 ‘최순실 파문’ 악재까지 겹치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정부는 7일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3.48포인트 떨어진 2085.18로 마감해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80년 말 이후 36년 만에 최장 기간 약세를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22.51까지 치솟아 브렉시트 여파로 시장이 흔들린 6월 27일(23.8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VIX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주 만에 72.9%나 급등했다. S&P500 지수의 향후 30일간 변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VIX는 20을 넘으면 위험이 큰 것으로 간주된다. 미국 CNN머니가 개발한 ‘공포&탐욕지수’도 14까지 떨어져 ‘극심한 공포’ 상태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7가지 지표를 활용해 0~100으로 집계하는
  • [여의도 카페] 주식시장은 지금 ‘최순실 노이로제’

    [여의도 카페] 주식시장은 지금 ‘최순실 노이로제’

    국내 주식시장이 ‘최순실 포비아’로 떨고 있습니다. 국정 농단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방산주와 CJ그룹 주가는 하루 동안 최대 7%까지 널뛰기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한국항공우주(KAI)는 최순실 파문이 처음 알려진 지난달 24일 7만 2400원에 비해 16%가량 급락한 6만 8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도 1만 9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11%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한화테크윈은 실적 우려가 더해져 23%나 주가가 빠졌습니다. 최순실씨의 방위사업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산주들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에서 남북한 접촉 등 군 기밀 사항이 나타나고 무기 거래 로비스트 린다 김과의 접촉 정황까지 언급되면서 의혹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 문화 관련 사업을 주로 진행한 CJ그룹도 최순실 이름 석 자에 떨고 있습니다. 최씨의 핵심 측근인 차은택 광고감독이 K컬처밸리 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사업자인 CJ그룹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 2일 CJ E&a
  • 외우내환에 빠진 코스피…1980선 붕괴

    외우내환에 빠진 코스피…1980선 붕괴

    2일 코스피지수가 1980선을 내주자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최순실 사태에 따른 국정 혼란 지속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전날보다 28.45포인트나 떨어졌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내우외환’ 코스피 1,970선 추락·코스닥 3%대 급락

    ‘내우외환’ 코스피 1,970선 추락·코스닥 3%대 급락

    양대 주식시장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2일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혼란으로 투매양상이 나타나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5포인트(1.42%) 내린 1,978.94에 장을 마치며 1,97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8일(1,963.1)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11.98포인트(0.60%) 내린 1,995.41로 개장한 뒤 차례로 1,990선과 1,980선을 내줬다. 장중 1,976.3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6.63% 오른 17.25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6월28일 이후 최고치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된 모습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고, 대내적으로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펀더멘탈 이슈보다는 불확실성에 의한 과매도 국면이 나타났다”며 “대규모 매도세나 뚜렷한 매도 주체도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증시 자체에서 손을 떼며 지수가 크게
  • 코스피, 장중 1,980선 붕괴…대내외 리스크에 낙폭 확대

    코스피가 2일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국내 국정 혼란 우려 속에 장중 1,98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3포인트(1.38%) 하락한 1,979.66을 나타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7월11일(1,977.8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11.98포인트(0.60%) 내린 1,995.4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80선 근처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전반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고 대내적으로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국정 혼란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멘텀 부재와 빅이벤트 대기로 관망 심리가 커진 상황”이라며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9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오락가락한 매매 패턴 속에 11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
  • 코스피 ‘공포지수’ 급등…4개월만에 최고치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로 2일 장중 1,980선을 위협받으면서 ‘공포지수’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6.02% 오른 17.16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올해 6월 28일(19.92)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 예측하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불린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최순실 게이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30포인트(1.26%) 급락한 1,982.0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1.98포인트(0.60%) 내린 1,995.41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내리막길을 걸으며 1,980선도 위태하다. 연합뉴스
  • 코스피, 이틀째 장 초반 2,000선 붕괴…대내외 리스크 부각

    코스피가 2일 2,000선이 무너진 채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0.61%) 하락한 1,995.24를 나타냈다. 지수는 11.98포인트(0.60%) 내린 1,995.41로 개장을 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지속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3시쯤 내놓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주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재수사한다고 밝힌 후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도 증시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극대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어치, 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79%), 한국전력(-0.91%), 현대차(-0.71%), SK하이닉스(-1.90%), 삼성물산(-1.9
  • 美 대선 불확실성에 움츠린 증시

    美 대선 불확실성에 움츠린 증시

    매물 쏟아진 코스피 2008.19 코스닥도 8개월여 만에 최저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1% 포인트 내외로 좁혀지면서 국내 증시도 안갯속 장세에 접어들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3포인트(0.56%) 내린 200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바 ‘최순실 파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도 커져 개인 투자자가 1424억원어치를 파는 등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닥도 15.49포인트(2.42%) 내린 624.6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17일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낮게 형성됐다. 지난 주말 미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10% 포인트 이상 벌어졌으나 다시 판이 요동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의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6%대45%로 격차가 1% 포인트에 불과했다. 국내 증권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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