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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BUY” 기관·개인 “BYE ” 박스피 2000선 힘겨루기 승자는?

    외국인 “BUY” 기관·개인 “BYE ” 박스피 2000선 힘겨루기 승자는?

    연일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과 ‘팔자’로 대응하는 기관·개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2000선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서며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향후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코스피시장에서 8개월 연속 월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운 이후 최장 기록이다. 외국인은 지난 7월에만 4조 9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8개월간 12조 90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각각 10조 1597억원과 6조 230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2월 1840선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초 2060선까지 올랐다. 지수를 끌어올리며 매수세를 이어 가는 외국인은 박스피(박스+코스피) 탈출에, 매도 일변도로 대응하는 기관과 개인은 박스피 재확인에 베팅을 하는 모양새다. 아직 승패는 가늠하기는 힘들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3일 코스피는 1999.36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2000선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
  • 이재용 효과… 전면 등판에 주가 회복

    갤럭시노트7 파문 확산으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6만 2000원(4.23%) 오른 152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쳐 6.98%나 떨어진 전날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외국인이 1717억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5%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7.88(0.4%)포인트 상승한 1999.36에 마감,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된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이 부회장이 갤럭시노트7 파문을 직접 돌파할 의지를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책임 부담에서는 비켜나 있다는 그간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과 기회손실 등을 합한 삼성전자의 총이익 감소분은 3조 2000억∼3조 3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잘 진화될 경우 지속적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파
  • 연휴 코앞에 둔 증시 ‘반짝 반등’…경계감에 반등폭은 제한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전날의 급락세를 만회하며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비교적 긴 휴장 기간에 돌출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염두에 두고 경계감을 갖고 있어 반등세는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21.55포인트(1.08%) 뛴 2,013.03까지 올랐다. 하지만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오전 11시36분 현재 9.79포인트(0.49%) 오른 2,001.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반등세는 전날 2% 넘게 빠진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이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 연설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이는 선제적으로 (통화) 긴축정책을 하는 데 근거가 부족함을 의미한다”고 말해 9월 금리인상 우려를 완화시켰다. 전날 코스피에 직격탄을 날렸던 삼성전자도 4~5%대의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전날 낙폭(-6.98%)을 빠르게 복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반등세는 그리 강하지 않다. 무엇보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악재 겹친 코스피 2000선 붕괴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둔 코스피가 갤럭시노트7 파문 확산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 급락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북한 핵실험 등 온갖 악재가 겹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을 내줬다. 4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하루 사이 시가총액 15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하락한 1991.48에 거래를 마쳤다. 1900선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40여일 만이다.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3.09%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42.47%나 급등했다. 코스닥은 12.08포인트(1.82%) 하락한 652.91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가치도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1원 급등한 1113.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전체 시총의 15%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1만원(6.98%)이나 떨어진 146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친 게 결정적인 악재가 됐다. 이날 삼성전자 낙폭은 미국 정부가 특허와 등록상표 침해 조사에 나선 2012년 8월 27일(-7.
  • 증시는 ‘寒가위’

    증시는 ‘寒가위’

    12일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주식 시황판을 뒤로한 채 거래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6.39포인트나 폭락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코스피 1,990선 후퇴…미국 금리인상 우려·갤노트7 사태 악재

    코스피 1,990선 후퇴…미국 금리인상 우려·갤노트7 사태 악재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1,990선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2,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2,000선을 내준 뒤 결국 1,990선에도 겨우 턱걸이했다. 코스피가 1,990선으로 미끄러진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만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
  • 코스피, 겹악재에 1,990선 후퇴…삼성전자 6.98% 폭락

    코스피, 겹악재에 1,990선 후퇴…삼성전자 6.98% 폭락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대내외 악재를 버티지 못하고 1,99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2,000선을 내준 뒤 결국 1,990선에도 겨우 턱걸이했다. 코스피가 1,990선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2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의 낙폭은 지난 6월24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여파로 61.47포인트(-3.09%) 급락한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 가운데 하나인 S&P500은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
  • 새파랗게 질린 코스피…시총 상위 10종목 중 8개 하락

    코스피 시장이 12일 대내외 악재로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 악재가 겹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보합세로 끝난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98% 급락한 146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8일(장중 149만8천원)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총(약 207조5천억원)은 하루 전보다 약 15조원 넘게 감소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7.39%의 낙폭을 기록해 시총(약 24조4천억원·8위)이 2조원가량 줄었다. 2위 한국전력은 1.34% 하락해 시총(약 37조8천억원)이 약 5천억원 줄었다. 3위 현대차와 4위 네이버 주가는 각각 0.72%, 0.83% 빠졌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우선주와 삼성전자에 이어 3번째로 큰 낙폭(5.01%)을 보이면서 시총 4~7위권의 지각변동을
  • 증시 강타한 트리플 악재…코스피 2,000선 붕괴·공포지수 급등

    코스피가 12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파문 확산, 미국 금리인상 우려, 북한의 핵실험 등 트리플(3중) 악재가 겹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장중 2,070선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내외 악재에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까지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1일(미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와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코스피, 장중 2,000선 붕괴…공포지수 최고 43% 치솟아 이날 코스피는 주말에 더 확산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 등을 반영해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4포인트(1.87%) 하락한 1,999.73을 나타내며 2,000선을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장중 최고 43%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삼성전자발 리스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는 전량 리콜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사용 중단을 권고
  • 코스피, 장중 2,000선 붕괴…삼성전자 6%대 급락

    코스피가 12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대내외 악재가 반영되면서 장중 2,0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70포인트(1.90%) 내린 1,999.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결국 장중 2,000선 이하로 밀려났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이하를 밑돈 것은 지난달 4일(장중 저가 1,994.73) 이후로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
  • 코스피 공포지수 42% 급등…상승률 1년여 만에 최고

    대내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털썩 주저앉은 12일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42% 급등하며 1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42.47% 오른 16.4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하루 상승률로 따졌을 때 지난해 8월 24일(5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한때 16.64까지 올라 지난 6월 28일(19.94) 이후 약 석 달 만에 장중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 예측하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불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9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의 낙폭은 지난 6월24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여파로 61.47포인트(-3.09%) 급락한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미국 금
  •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코스피가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개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 내린(-1.35%) 2,010.31 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떨어진 2,003.67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불거진 대내외 악재들은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을 자극할 변수”라고 말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트리플 강세(주식·채권·통화가치 동반 강
  • 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2,000선 ‘털썩’…삼성전자 급락

    코스피가 12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대내외 악재가 반영되면서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56포인트(1.60%) 내린 2,005.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태다. 이경민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 거래소, 12일부터 자기주식매매 호가제도 변경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의 자기주식매매 호가가격 범위를 변경해 12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기주식매매 호가가격 범위가 참조가격(최우선매수도호가 또는 직전체결가) 대비 ±5틱(Tick·최소 가격변동단위)으로 바뀐다. 이는 매수시 종전 상한범위 참조가격 중에서 ‘당일 최고가’가 제외되고, 하한범위도 -10틱에서 -5틱으로 축소되는 것이다. 매도시에도 상한범위가 +10틱에서 +5틱으로 축소되고 하한범위는 0틱에서 -5틱으로 확대된다. 안일찬 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장은 “시장 호가상황에 맞춰 호가가격범위를 개선해 매매체결률 향상을 도모하고, 참조가격 등 호가가격범위의 단순화를 통해 시장참가자의 이해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2,040선 아래…북한 지진 소식에 방산주 급등

    코스피가 9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전날보다 28.38포인트(1.38%) 하락한 2,035.35를 나타내며 내려앉았다. 지수는 14.79포인트(0.72%) 내린 2,048.94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북한 핵실험 소식에 방산주가 급등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한진주는 연일 약세다. 코스피 하락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삼성전자의 2%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데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현지시간 20∼21일)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고 있다. 간밤 ECB가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추가 완화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ECB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통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변동성이 커지는 데다 최근 며칠간 지수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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