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최순실 게이트’에 정치인 테마주 연일 ‘들썩’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뒤흔드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치인 테마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산업은 장 초반 7%대의 하락세를 보이다 20%대의 급등세로 전환하는 등 널뛰기 흐름을 연출하다가 결국 전 거래일과 같은 5천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산업은 상임 고문이 유력 대권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같은 경남고 동문이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에 묶여 있다. 고려산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25일) 다음날인 26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순실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사전에 받아본 정황이 드러난 지난 24일 이후 105.85%나 급등한 상태다. 이날은 손바뀜이 활발하게 일어나 정규장 기준으로 고려산업의 거래량(2천296만8천664주)과 거래대금(1천503억2천392만원)이 각각 유가증권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단기간 급등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진데다 단기 수익을 노린 투기 세력의 주문도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들휴브레인(-7.35%)과 우리들제약(-3.57%), 서희건설(-3.18%), 바른손(-6.35%) 등 다른 문재인 테마주는 대부분 이날 약세로 마감했다. 우리들제약의 경우 24
  • 갤노트7 단종에도… 삼성株 장밋빛, V20 출시했는데도… LG株 안갯속

    “삼성, 갤S7·반도체 호조 지속…LG, 스마트폰 손실 이어질 듯”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충격에도 반도체 부문 호조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다. 반면 스마트폰 적자가 심화된 LG전자는 야심작 V20을 출시했음에도 여전히 전망이 어둡다. 주요 증권사들은 28일 일제히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7조원대 중·후반에서 최대 8조원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 5조 2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이 8조 1000억원으로 가장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도현우 연구원은 “모바일의 경우 갤럭시S7 등 대체 모델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낸드 출하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비자가전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TV 판매 증가 등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7조 9000억원)과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이상 7조 8000억원),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7조 7000억원) 등도 7조원대 중·후반의 영업이익을 제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으로 2.61%(4만 1000
  • ‘정치리스크’에 흔들리는 코스피

    최순실 파문과 중국 정부의 관광 규제 등 ‘정치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흔들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치적 이슈가 한동안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는 먹구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증권가도 긴장하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전 거래일보다 10.23포인트(0.51%) 오른 2024.1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상승이 큰 폭의 주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지만 1.14%나 내렸던 전날의 충격을 절반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대장주’ 삼성전자도 소폭(0.38%) 오름세에 그쳤다. 코스피는 지난 26일 9거래일 만에 2010선으로 밀려났다.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이 불거지면서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론까지 나오는 현 정국과 비교할 만한 사례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꼽는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에 당시 코스피는 단기간에 6% 이상 급락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도 앞으로 어떤 충격이 더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크
  •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가 202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51%) 오른 2,024.12에 거래가 마감됐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의 영향이 컸다. 순매수 행보를 보이던 개인이 장 막판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2,020선을 지켰다. 이날 발표된 NAVER(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일부 대형주의 3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5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3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연기금이 모처럼 1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약 1600억원)에 나섰으나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밀려 6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7억원 순매도되고 비차익거래에서 2320억원 순매수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2282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4922억원, 거래량은 2억 804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철강·금속(-0.35%)과 유통업(-0.12%)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의료정밀(5.35%)이 급등한 가운데 보험(1.93%), 의약품(1.77%), 종이·목재(1.44%)는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 ‘최순실 파문’에 대선잠룡 테마주 들썩

    유승민株 대신정보 21% 뛰어 야권 문재인·안철수株 상한가 반기문 관련주는 줄줄이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파문으로 차기 대선 잠룡들의 테마주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새누리당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의원의 테마주 대신정보통신 주가는 21.35%나 급등했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 의원의 또 다른 테마주인 삼일기업공사도 9.31% 올랐다.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대표이사가 유 의원의 위스콘신대 박사 학위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힌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박 대통령과 대립한 뒤 탈당과 복당을 오간 비박계 잠룡이다. 박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 의원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 고려산업 주가는 상한가를 쳤고, 우리들휴브레인(13.17%)과 우리들제약(7.22%) 등도 일제히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창업하고 최대주주인 안랩 주가 역시 6.18% 상승했다. 차기 대선이 야권에 유리해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권 유력 대선 후
  • [경제 브리핑] 스타트업 주식 장외시장 새달 개장

    유망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주식만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인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이 내달 14일 문을 연다. KSM은 기존 장외시장보다 기술 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한층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KSM이 성공하려면 K-OTC(한국장외주식시장) 등 기존 장외시장과의 차별화를 이뤄 내는 것이 관건이다.
  • [경제 블로그] ‘최순실 블랙홀’에 개헌 테마주 일일천하

    [경제 블로그] ‘최순실 블랙홀’에 개헌 테마주 일일천하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발언으로 호재를 누린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박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 파문으로 인해 1일 천하로 끝났습니다.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광학부품 소재 제조기업 유아이디 주가는 8.46% 떨어진 5950원에 마감됐습니다. 본사가 세종시에 있어 개헌 테마주로 꼽힌 유아이디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개헌 정국이 펼쳐지면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이 본격 논의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세종시에 공장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유라테크도 8.6% 떨어져 전날 상승분(10.71%)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역시 세종시 관련주인 프럼파스트와 대주산업도 전날에는 각각 6.3%와 3.84% 올랐지만, 이날은 7.46%와 5.22% 하락 마감됐습니다. 연설문 유출 파문으로 인해 개헌 논의가 탄력을 잃을 것이란 관측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설문 유출 파문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도 뒤흔들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박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한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한국증권금융 상근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금융은 이른 오전부터 조 감사를 만나려는 취재진으로 북적였습니다. 그러나 조 감사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 코스닥, 무기력 장세 언제까지…투자심리 ‘꽁꽁’·거래대금 ‘뚝’

    코스닥 시장이 수급 불균형과 주도주인 제약·바이오 업종의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며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1포인트(1.19%) 내린 640.17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636.40까지 밀리면서 장중 기준으로 지난 6월 27일(626.99)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작년 7월 21일 장중 788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은 이후 1년여에 걸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은 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의 장세로 흘러가는 바람에 수급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담고자 코스닥 종목을 바구니에서 꺼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줄곧 ‘팔자’ 기조를 유지하며 3천554억원을 순매도했다. 올 들어 순매도한 금액은 4조6천144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5년부터 따져봐도 최대 순매도 규모다. 기관은 2011년 코스닥시장에서 1조3천268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팔자’로 전환해 2012년 4천147억원, 2013년 2천564억원, 2014년 2천43억원, 2015년 2천377
  •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中소비주 급락에 2,030선 후퇴

    코스피가 25일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중국 소비주의 급락세에 영향을 받아 2,030선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7포인트(0.52%) 내린 2,037.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5.45포인트(0.27%) 내린 2,042.29로 거래가 시작된 뒤 장중 한때 2,031.25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쏟아낸 매도 물량을 기관이 상당 부분 사들이면서 낙폭을 줄였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 됐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달러화 강세가 부담되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은 이제 대외 변수에서 벗어나 3분기 실적으로 옮겨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1천738억원, 6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이 홀로 2천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장 초반 2,030선 후퇴

    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0.45%) 떨어진 2,038.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5.45포인트(0.27%) 내린 2,042.29로 거래가 시작된 뒤 낙폭을 키우며 2,030선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9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장 초반 매도 물량을 쏟아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데 이어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도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2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3센트(0.7%) 내린 배럴당 50.5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과 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2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0.18%), 통신업(0.93%), 운송장비(0.62%) 등이 오름세고 은행(-0.92%), 전기가스업(-0.44%)
  • 뉴욕증시 상승 마감, 다우 0.43%↑…잇단 M&A 호재·기술주 상승 영향

    뉴욕증시 상승 마감, 다우 0.43%↑…잇단 M&A 호재·기술주 상승 영향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기업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르고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32포인트(0.43%) 높은 18,22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42포인트(1.0%) 상승한 5,309.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폭을 소폭 줄인 후 장중 내내 옆으로 기었다. 시장은 대형 M&A 소식 속에 3분기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유가 하락 등을 주목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가량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필수 소비재(0.7%), 임의 소비재(0.2%), 금융(0.4%), 유틸리티(0.4%)가 올랐다. 반면 낙폭은 통신(0.8%), 에너지(0.1%) 순으로 깊었다. 이날 M&A 소식과 기업 실적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2위 통신업체 AT&T가 지난 22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
  • 실적의 힘? 은행株 고공행진…특화가 답!  시작된 진검승부

    실적의 힘? 은행株 고공행진…특화가 답! 시작된 진검승부

    저금리, 저성장 여파로 고개 숙였던 은행주가 연일 고공행진이다. ‘거품’이라는 분석과 ‘실적의 힘’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은행마다 특화된 전략이 없는 만큼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24일 3만 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2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1만 9450원)와 비교해 69% 올랐다. 같은 날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우리은행과 신한지주도 이날 각각 1만 2800원, 4만 3950원으로 약 57%, 22% 올랐다. KB금융은 지난 2월 12일 기록한 52주 최저가(2만 7600원)와 비교해 57%(24일 종가 4만 3350원) 상승했다. 이들 세 곳 모두 52주 신고가를 나란히 갈아치웠다. 은행주가 ‘잘나가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초저금리 시기 ‘내 집 마련’이 늘며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그런데 가계부채 억제대책 여파 등으로 대출 금리가 뛰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도 늘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상반기에 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았는데 실제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충당금이 도로 환입된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 금리가 인상
  • [여의도 카페] 中기업 또 공시 위반… 차이나 디스카운트 자초

    [여의도 카페] 中기업 또 공시 위반… 차이나 디스카운트 자초

    공시前 공매도… 정보유출 의혹 담보株 매각에 소액주주들 손실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의류기업 차이나그레이트가 늑장 공시와 불공정 거래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중국원양자원에 이어 중국 기업이 또 공시 위반 말썽을 부리면서 주식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차이나그레이트 주가는 지난 13일 18% 이상 급락했습니다. 주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인은 장 마감 후에야 밝혀졌습니다. 대주주 우여우즈 이사의 지분 350만 4000여주가 매각돼 그의 지분율이 46.01%에서 37.14%로 줄었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우여우즈 이사가 미국 한 회사에 해당 지분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렸는데, 미국 회사가 이를 팔았다고 합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담보로 맡길 경우 5거래일 안에 공시하도록 한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우여우즈 이사는 지난달 25일 지분을 담보로 맡겼지만 지난 13일에야 이를 공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늑장 공시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입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내부 정보 사전 유출 의혹도
  • 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2,040선 회복…거래량은 연중 최저

    코스피가 24일 대형주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4포인트(0.73%) 오른 2,047.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4.19포인트(0.21%) 뛴 2,037.19로 출발한 뒤 강세를 보이며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40선을 회복했다. 장중 2,030선 후반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등락 차별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1천591억원, 9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2천3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8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4천417억원, 거래량은 2억4천796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 21일의 2억5
  • 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상승 출발…2,040선 회복

    코스피가 24일 주요 대형주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65포인트(0.43%) 오른 2,041.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19포인트(0.21%) 뛴 2,037.19로 출발해 2거래일 만에 2,040선을 회복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과 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품(0.27%), 화학(0.30%), 의약품(0.46%), 전기·전자(0.83%), 금융업(0.38%) 등이 오름세고, 섬유·의복(-0.34%), 전기가스업(-1.4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8%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1.87%), 현대차(0.37%), 현대모비스(0.96%), 아모레퍼시픽(0.81%)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2.28%), SK하이닉스(-0.24%), 네이버(-0.36%)는 내림세다. 크라운제과는 인적분할을 거쳐 지주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7.42% 상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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