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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가 202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51%) 오른 2,024.12에 거래가 마감됐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의 영향이 컸다. 순매수 행보를 보이던 개인이 장 막판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2,020선을 지켰다. 이날 발표된 NAVER(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일부 대형주의 3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5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3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연기금이 모처럼 1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약 1600억원)에 나섰으나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밀려 6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7억원 순매도되고 비차익거래에서 2320억원 순매수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2282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4922억원, 거래량은 2억 804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철강·금속(-0.35%)과 유통업(-0.12%)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의료정밀(5.35%)이 급등한 가운데 보험(1.93%), 의약품(1.77%), 종이·목재(1.44%)는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 ‘최순실 파문’에 대선잠룡 테마주 들썩

    유승민株 대신정보 21% 뛰어 야권 문재인·안철수株 상한가 반기문 관련주는 줄줄이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파문으로 차기 대선 잠룡들의 테마주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새누리당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의원의 테마주 대신정보통신 주가는 21.35%나 급등했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 의원의 또 다른 테마주인 삼일기업공사도 9.31% 올랐다.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대표이사가 유 의원의 위스콘신대 박사 학위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힌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박 대통령과 대립한 뒤 탈당과 복당을 오간 비박계 잠룡이다. 박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 의원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 고려산업 주가는 상한가를 쳤고, 우리들휴브레인(13.17%)과 우리들제약(7.22%) 등도 일제히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창업하고 최대주주인 안랩 주가 역시 6.18% 상승했다. 차기 대선이 야권에 유리해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권 유력 대선 후
  • [경제 브리핑] 스타트업 주식 장외시장 새달 개장

    유망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주식만을 사고파는 전용 장외시장인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마켓’(KSM)이 내달 14일 문을 연다. KSM은 기존 장외시장보다 기술 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한층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KSM이 성공하려면 K-OTC(한국장외주식시장) 등 기존 장외시장과의 차별화를 이뤄 내는 것이 관건이다.
  • [경제 블로그] ‘최순실 블랙홀’에 개헌 테마주 일일천하

    [경제 블로그] ‘최순실 블랙홀’에 개헌 테마주 일일천하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발언으로 호재를 누린 테마주들의 상승세가 박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 파문으로 인해 1일 천하로 끝났습니다.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광학부품 소재 제조기업 유아이디 주가는 8.46% 떨어진 5950원에 마감됐습니다. 본사가 세종시에 있어 개헌 테마주로 꼽힌 유아이디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개헌 정국이 펼쳐지면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이 본격 논의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세종시에 공장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유라테크도 8.6% 떨어져 전날 상승분(10.71%)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역시 세종시 관련주인 프럼파스트와 대주산업도 전날에는 각각 6.3%와 3.84% 올랐지만, 이날은 7.46%와 5.22% 하락 마감됐습니다. 연설문 유출 파문으로 인해 개헌 논의가 탄력을 잃을 것이란 관측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설문 유출 파문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도 뒤흔들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박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담당한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한국증권금융 상근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금융은 이른 오전부터 조 감사를 만나려는 취재진으로 북적였습니다. 그러나 조 감사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 코스닥, 무기력 장세 언제까지…투자심리 ‘꽁꽁’·거래대금 ‘뚝’

    코스닥 시장이 수급 불균형과 주도주인 제약·바이오 업종의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며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1포인트(1.19%) 내린 640.17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636.40까지 밀리면서 장중 기준으로 지난 6월 27일(626.99)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작년 7월 21일 장중 788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은 이후 1년여에 걸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은 국내 증시가 대형주 중심의 장세로 흘러가는 바람에 수급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담고자 코스닥 종목을 바구니에서 꺼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줄곧 ‘팔자’ 기조를 유지하며 3천554억원을 순매도했다. 올 들어 순매도한 금액은 4조6천144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5년부터 따져봐도 최대 순매도 규모다. 기관은 2011년 코스닥시장에서 1조3천268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팔자’로 전환해 2012년 4천147억원, 2013년 2천564억원, 2014년 2천43억원, 2015년 2천377
  • 코스피, 개인·외인 ‘팔자’·中소비주 급락에 2,030선 후퇴

    코스피가 25일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중국 소비주의 급락세에 영향을 받아 2,030선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7포인트(0.52%) 내린 2,037.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5.45포인트(0.27%) 내린 2,042.29로 거래가 시작된 뒤 장중 한때 2,031.25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쏟아낸 매도 물량을 기관이 상당 부분 사들이면서 낙폭을 줄였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 됐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달러화 강세가 부담되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은 이제 대외 변수에서 벗어나 3분기 실적으로 옮겨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1천738억원, 60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이 홀로 2천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장 초반 2,030선 후퇴

    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0.45%) 떨어진 2,038.6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5.45포인트(0.27%) 내린 2,042.29로 거래가 시작된 뒤 낙폭을 키우며 2,030선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9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장 초반 매도 물량을 쏟아내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는 데 이어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것도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2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3센트(0.7%) 내린 배럴당 50.5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과 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2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0.18%), 통신업(0.93%), 운송장비(0.62%) 등이 오름세고 은행(-0.92%), 전기가스업(-0.44%)
  • 뉴욕증시 상승 마감, 다우 0.43%↑…잇단 M&A 호재·기술주 상승 영향

    뉴욕증시 상승 마감, 다우 0.43%↑…잇단 M&A 호재·기술주 상승 영향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기업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르고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32포인트(0.43%) 높은 18,22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42포인트(1.0%) 상승한 5,309.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폭을 소폭 줄인 후 장중 내내 옆으로 기었다. 시장은 대형 M&A 소식 속에 3분기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유가 하락 등을 주목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2%가량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필수 소비재(0.7%), 임의 소비재(0.2%), 금융(0.4%), 유틸리티(0.4%)가 올랐다. 반면 낙폭은 통신(0.8%), 에너지(0.1%) 순으로 깊었다. 이날 M&A 소식과 기업 실적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2위 통신업체 AT&T가 지난 22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
  • 실적의 힘? 은행株 고공행진…특화가 답!  시작된 진검승부

    실적의 힘? 은행株 고공행진…특화가 답! 시작된 진검승부

    저금리, 저성장 여파로 고개 숙였던 은행주가 연일 고공행진이다. ‘거품’이라는 분석과 ‘실적의 힘’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은행마다 특화된 전략이 없는 만큼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24일 3만 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2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1만 9450원)와 비교해 69% 올랐다. 같은 날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우리은행과 신한지주도 이날 각각 1만 2800원, 4만 3950원으로 약 57%, 22% 올랐다. KB금융은 지난 2월 12일 기록한 52주 최저가(2만 7600원)와 비교해 57%(24일 종가 4만 3350원) 상승했다. 이들 세 곳 모두 52주 신고가를 나란히 갈아치웠다. 은행주가 ‘잘나가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초저금리 시기 ‘내 집 마련’이 늘며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그런데 가계부채 억제대책 여파 등으로 대출 금리가 뛰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도 늘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상반기에 은행들이 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았는데 실제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충당금이 도로 환입된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 금리가 인상
  • [여의도 카페] 中기업 또 공시 위반… 차이나 디스카운트 자초

    [여의도 카페] 中기업 또 공시 위반… 차이나 디스카운트 자초

    공시前 공매도… 정보유출 의혹 담보株 매각에 소액주주들 손실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의류기업 차이나그레이트가 늑장 공시와 불공정 거래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중국원양자원에 이어 중국 기업이 또 공시 위반 말썽을 부리면서 주식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차이나그레이트 주가는 지난 13일 18% 이상 급락했습니다. 주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인은 장 마감 후에야 밝혀졌습니다. 대주주 우여우즈 이사의 지분 350만 4000여주가 매각돼 그의 지분율이 46.01%에서 37.14%로 줄었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우여우즈 이사가 미국 한 회사에 해당 지분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렸는데, 미국 회사가 이를 팔았다고 합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담보로 맡길 경우 5거래일 안에 공시하도록 한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우여우즈 이사는 지난달 25일 지분을 담보로 맡겼지만 지난 13일에야 이를 공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늑장 공시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입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내부 정보 사전 유출 의혹도
  • 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2,040선 회복…거래량은 연중 최저

    코스피가 24일 대형주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4포인트(0.73%) 오른 2,047.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4.19포인트(0.21%) 뛴 2,037.19로 출발한 뒤 강세를 보이며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40선을 회복했다. 장중 2,030선 후반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등락 차별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1천591억원, 9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2천3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8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4천417억원, 거래량은 2억4천796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 21일의 2억5
  • 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상승 출발…2,040선 회복

    코스피가 24일 주요 대형주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65포인트(0.43%) 오른 2,041.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19포인트(0.21%) 뛴 2,037.19로 출발해 2거래일 만에 2,040선을 회복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억원과 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지수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품(0.27%), 화학(0.30%), 의약품(0.46%), 전기·전자(0.83%), 금융업(0.38%) 등이 오름세고, 섬유·의복(-0.34%), 전기가스업(-1.4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8%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1.87%), 현대차(0.37%), 현대모비스(0.96%), 아모레퍼시픽(0.81%)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2.28%), SK하이닉스(-0.24%), 네이버(-0.36%)는 내림세다. 크라운제과는 인적분할을 거쳐 지주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7.42% 상승한
  • 이번에도 고수익?… 시총 2위 다툼 주목

    이번에도 고수익?… 시총 2위 다툼 주목

    코스피 넘버2 자리를 놓고 주요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6년 넘게 부동의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시총 2위 기업은 높은 주가 상승률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겼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현대차를 끌어내리고 시총 2위로 올라선 한전은 최근 주가가 연고점 대비 18%가량 하락하며 3위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한전 시총은 33조 8315억원으로 3위 삼성물산(30조 4452억원)에 비해 3조원 정도 차이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시총 40조원을 웃돌며 당시 3위 현대차를 10조원 이상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턱밑까지 따라잡혔다. 한전 주가는 누진제 완화 등 요금인하 압박과 원유가 상승 등 악재로 지난달 하순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업과 환율 등에 발목을 잡힌 경쟁자 현대차(5위·29조 4069억원)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덕에 시총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수혜주인 삼성물산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SK하이닉스(4위·29조 8116억원) 등에 추격당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코스피 시총 1위는 삼성전자가 독차지했지만 2위는 여러
  • 대기업 지주사 전환 신호에… 춤추는 증시

    SK, 전환 언급만으로도 주가 8.5% 뛰어 현대모비스도 기대감에 52주 신고가 경신 국내 대표 대기업들의 지주회사 전환 이슈가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 현대차, SK그룹 등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있고 저성장 국면에 기업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최근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논의에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달 초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전자에 분할을 요구하자 지주사 전환 관련 삼성그룹 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물산 주가는 이달 초에 비해 7%가량 올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라면서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불가’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이상 시장의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에는 현대모비스가 지주사 전환 핵심 계열사로 꼽히며 52주 신고가를 잇달아 경신했다. 순환출자 금지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를 계기로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
  • 코스피, ECB 회의 실망감에 2,030선 후퇴…거래량 연중 최저

    코스피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2,03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0.37%) 내린 2,033.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20포인트(0.06%) 내린 2,039.40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030선을 위협받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ECB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ECB는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을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4%) 등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내내 ‘팔자’를 외치다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460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도 10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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