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 부자 구속…동생 회사에 과징금 2960만원

청담동 주식 부자 구속…동생 회사에 과징금 2960만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8 08:58
수정 2016-09-08 08: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국 구속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결국 구속 ‘청담동 주식부자’로 이름을 날리면서 수천억원의 불법 주식 매매를 하고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이희진(30)씨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선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열린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희진 페이스북 제공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0) 씨가 구속된 가운데 이씨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도 과징금이 매겨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제15차 회의에서 미래투자파트너스에 과징금 296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씨의 동생이 운영하는 투자회사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회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했다.

이 회사는 모 회사 보통주에 대한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올해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227명에게 4만 8545주를 16억 5000만원에 판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동생이 구속된 형 이씨의 투자 사기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증선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핫텍에 대해 주요사항보고서 제출의무 위반과 소액공모 공시서류 제출의무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핫텍은 지난해 2월 6일 스포라이브 주식 1000주를 20억원에 양수하기로 약정한 사실을 법정기한보다 5영업일 늦게 보고하고 보통주 92만9천45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 위한 공시서류를 법정기한 하루 지나 제출했다.

이에 대한 과징금과 과태료는 각각 420만원, 590만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