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악재 겹친 코스피 2000선 붕괴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둔 코스피가 갤럭시노트7 파문 확산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 급락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북한 핵실험 등 온갖 악재가 겹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을 내줬다. 4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하루 사이 시가총액 15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하락한 1991.48에 거래를 마쳤다. 1900선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40여일 만이다.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3.09%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42.47%나 급등했다. 코스닥은 12.08포인트(1.82%) 하락한 652.91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가치도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1원 급등한 1113.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전체 시총의 15%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1만원(6.98%)이나 떨어진 146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친 게 결정적인 악재가 됐다. 이날 삼성전자 낙폭은 미국 정부가 특허와 등록상표 침해 조사에 나선 2012년 8월 27일(-7.
  • 증시는 ‘寒가위’

    증시는 ‘寒가위’

    12일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주식 시황판을 뒤로한 채 거래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46.39포인트나 폭락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코스피 1,990선 후퇴…미국 금리인상 우려·갤노트7 사태 악재

    코스피 1,990선 후퇴…미국 금리인상 우려·갤노트7 사태 악재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1,990선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악재가 계속되면서 2,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2,000선을 내준 뒤 결국 1,990선에도 겨우 턱걸이했다. 코스피가 1,990선으로 미끄러진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만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
  • 코스피, 겹악재에 1,990선 후퇴…삼성전자 6.98% 폭락

    코스피, 겹악재에 1,990선 후퇴…삼성전자 6.98% 폭락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대내외 악재를 버티지 못하고 1,99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2,000선을 내준 뒤 결국 1,990선에도 겨우 턱걸이했다. 코스피가 1,990선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2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의 낙폭은 지난 6월24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여파로 61.47포인트(-3.09%) 급락한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 가운데 하나인 S&P500은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
  • 새파랗게 질린 코스피…시총 상위 10종목 중 8개 하락

    코스피 시장이 12일 대내외 악재로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 악재가 겹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보합세로 끝난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98% 급락한 146만5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8일(장중 149만8천원)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총(약 207조5천억원)은 하루 전보다 약 15조원 넘게 감소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7.39%의 낙폭을 기록해 시총(약 24조4천억원·8위)이 2조원가량 줄었다. 2위 한국전력은 1.34% 하락해 시총(약 37조8천억원)이 약 5천억원 줄었다. 3위 현대차와 4위 네이버 주가는 각각 0.72%, 0.83% 빠졌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우선주와 삼성전자에 이어 3번째로 큰 낙폭(5.01%)을 보이면서 시총 4~7위권의 지각변동을
  • 증시 강타한 트리플 악재…코스피 2,000선 붕괴·공포지수 급등

    코스피가 12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파문 확산, 미국 금리인상 우려, 북한의 핵실험 등 트리플(3중) 악재가 겹치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장중 2,070선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내외 악재에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까지 무너졌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1일(미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와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코스피, 장중 2,000선 붕괴…공포지수 최고 43% 치솟아 이날 코스피는 주말에 더 확산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 등을 반영해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출발했다.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4포인트(1.87%) 하락한 1,999.73을 나타내며 2,000선을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장중 최고 43%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삼성전자발 리스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는 전량 리콜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사용 중단을 권고
  • 코스피, 장중 2,000선 붕괴…삼성전자 6%대 급락

    코스피가 12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대내외 악재가 반영되면서 장중 2,0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70포인트(1.90%) 내린 1,999.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결국 장중 2,000선 이하로 밀려났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이하를 밑돈 것은 지난달 4일(장중 저가 1,994.73) 이후로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
  • 코스피 공포지수 42% 급등…상승률 1년여 만에 최고

    대내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털썩 주저앉은 12일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42% 급등하며 1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42.47% 오른 16.4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하루 상승률로 따졌을 때 지난해 8월 24일(5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한때 16.64까지 올라 지난 6월 28일(19.94) 이후 약 석 달 만에 장중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 예측하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불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9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의 낙폭은 지난 6월24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결정 여파로 61.47포인트(-3.09%) 급락한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미국 금
  •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코스피가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개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 내린(-1.35%) 2,010.31 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떨어진 2,003.67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불거진 대내외 악재들은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을 자극할 변수”라고 말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트리플 강세(주식·채권·통화가치 동반 강
  • 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2,000선 ‘털썩’…삼성전자 급락

    코스피가 12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등 대내외 악재가 반영되면서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56포인트(1.60%) 내린 2,005.3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급락한 2,003.67로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태다. 이경민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 거래소, 12일부터 자기주식매매 호가제도 변경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의 자기주식매매 호가가격 범위를 변경해 12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자기주식매매 호가가격 범위가 참조가격(최우선매수도호가 또는 직전체결가) 대비 ±5틱(Tick·최소 가격변동단위)으로 바뀐다. 이는 매수시 종전 상한범위 참조가격 중에서 ‘당일 최고가’가 제외되고, 하한범위도 -10틱에서 -5틱으로 축소되는 것이다. 매도시에도 상한범위가 +10틱에서 +5틱으로 축소되고 하한범위는 0틱에서 -5틱으로 확대된다. 안일찬 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장은 “시장 호가상황에 맞춰 호가가격범위를 개선해 매매체결률 향상을 도모하고, 참조가격 등 호가가격범위의 단순화를 통해 시장참가자의 이해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2,040선 아래…북한 지진 소식에 방산주 급등

    코스피가 9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전날보다 28.38포인트(1.38%) 하락한 2,035.35를 나타내며 내려앉았다. 지수는 14.79포인트(0.72%) 내린 2,048.94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북한 핵실험 소식에 방산주가 급등하는 한편, 삼성전자와 한진주는 연일 약세다. 코스피 하락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삼성전자의 2%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데다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현지시간 20∼21일)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하고 있다. 간밤 ECB가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추가 완화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ECB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이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통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변동성이 커지는 데다 최근 며칠간 지수가 많이
  • 두산밥캣, 새달 21일 코스피 상장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 ‘숨통’ 소형 건설장비 업체인 두산밥캣이 다음달 21일 증시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5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산밥캣은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4898만 1125주(희망공모가 4만 1000~5만원)다. 다음달 12~13일 이틀간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조 1000억~5조원으로 추산된다. 2000년 이후 상장한 기업 중 공모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위는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이다. 두산밥캣은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3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중장비 업체다. 북미 시장 점유율 1위다. 세계 최초로 ‘스키드 스티어 로더’를 개발하며 소형 건설기계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 40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 상장으로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보유 중인 두산밥캣 지분을 팔아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이 해외
  • 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상승 마감…2,060선 나흘째 유지

    코스피는 8일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포인트(0.09%) 상승한 2,063.73에 장을 마쳐 나흘째 2,060선을 지켰다. 지수는 3.08포인트(0.15%) 상승한 2,064.96으로 출발한 뒤 한때 2,06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자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연고점 경신으로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하자 전날에 이어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왔지만,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 날이었지만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현지시간 20∼21일)까지는 시장에 관망 심리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상승 국면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 선호 국면에서 리스크 완화 및 통화가치 안정으로 신흥국 유동성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흥국 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국내
  • “아이폰7 혁신 없다” 증권가 혹평에 삼성·LG전자 주가↑

    애플이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새 모델인 아이폰7 시리즈의 스펙을 공개한 것이 이날 장 초반 관련 종목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 아이폰7 시리즈에 대한 혹평을 내놓은 가운데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는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6% 오른 163만원에 거래됐다.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사태로 애플의 반사 이익이 예상됐지만 아이폰7 시리즈의 스펙이 그다지 혁신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리콜 이슈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이 높았지만, 전체적인 스펙은 그동안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이폰7은 하드웨어 변화가 크지 않고 스마트폰 산업의 제품 수명주기 관점에서 성숙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아이폰7의 주요 구매층은 교체주기 2년에 진입한 기존 애플 진영에 그쳐 잠재고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7의 출시가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체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과 미국에서 프리미엄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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