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관망심리 속 2,040선 회복 시도

    코스피가 31일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속에서 관망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038.04를 나타냈다. 지수는 1.16포인트(0.06%) 내린 2,038.58로 개장한 뒤 기관의 ‘팔자’와 외국인의 ‘사자’가 엇갈리며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장 9월보다는 12월 인상설이 더 유력하게 받아들여지는 데다가 일본 등 다른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억원어치, 2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 서머랠리 누린 증시, 추풍에 움츠러들까

    서머랠리 누린 증시, 추풍에 움츠러들까

    새달 잇단 변수에 가시밭길 예상 증권사 “코스피 2000선은 지킬 듯” 올여름 ‘서머 랠리’를 누린 증시가 다음달에는 험난한 가시밭길 여정을 앞두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와 추석 징크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증시 최대 변수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최근 잇따라 매파적(금리 인상) 발언을 하면서 경계감이 커졌다. 시장은 아직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9월보다는 12월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지만 투자 심리는 상당히 위축됐다. 다음달 2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 우려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직후 약세장이 많았던 징크스도 부담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8차례 추석 연휴 직후 코스피는 2% 이상 급락한 경우가 세 차례 있었다. 연휴 기간 누적된 이슈가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다. 2008년에는 연휴 기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져 6.1%나 폭락했고, 2009년과 2011년에도 대외 악재로 각각
  • 파랗게 질린 코스닥·빨갛게 타오른 닛케이…美 금리 인상 시그널에 엇갈린 한·일 증시

    파랗게 질린 코스닥·빨갛게 타오른 닛케이…美 금리 인상 시그널에 엇갈린 한·일 증시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회피 직격탄을 맞은 코스닥은 2% 넘게 급락했다. 반면 달러화 강세로 인한 수혜가 부각된 일본 증시는 모처럼 환호성을 질렀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0.25%) 내린 2032.3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에 장중 203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약해지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030선을 지켰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움츠러든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본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코스피가 ‘움찔’ 하는 동안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이 ‘공포’에 질린 이유다. 이날 코스닥은 16.85포인트(2.48%) 내린 663.58에 마감됐다. 991개 종목에 일제히 파란불(하락)이 켜졌다. 빨간불(상승)이 들어온 종목은 136개에 불과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기에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은 시장
  • 안철수 대권 도전 선언에 ‘안철수 테마주’ 동반 강세…안랩 주가 보니?

    안철수 대권 도전 선언에 ‘안철수 테마주’ 동반 강세…안랩 주가 보니?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대권 도전 선언에 29일 장 초반 ‘안철수 테마주’가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 종목인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3.52% 오른 6만 1300원에 거래됐다. 다믈멀티미디어(12.65%), 써니전자(10.58%) 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도 동반 강세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그룹주 보합권 등락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26일 롯데그룹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5000원(2.46%) 오른 20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지만 강세로 마감했다. 롯데칠성은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다 전날보다 3000원(0.19%) 오른 15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제과(2.90%), 롯데케미칼(0.53%), 롯데하이마트(0.45%) 등이 상승했고, 롯데손해보험(-0.39%), 롯데푸드(-0.14%) 등은 하락했다.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롯데그룹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최근 들어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종목 중 하나인 롯데쇼핑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6월 이후 주가가 2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8% 이상 오르고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여전히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솔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검찰 수사 영향으로 롯데 계열사들의 경쟁력 하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후퇴 마감

    코스피가 2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2,03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27%) 내린 2,037.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30%) 밀린 2,036.7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03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기관의 ‘사자’에 낙폭을 일부 줄였다. 지수가 2,030선으로 후퇴한 것은 지난 8일(2,031.12)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12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제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올해 2%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치는 등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
  • 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2,030선 하락 출발

    코스피가 26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반영되면서 2,03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1포인트(0.30%) 내린 2,036.8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8포인트(0.30%) 밀린 2,036.74로 출발해 조금씩 낙폭을 키우며 장중 2,030선도 위협받는 모습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2시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올해 2%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치는 등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기 박스권 상단(2,050선)에서의 가격 부담과 잭슨홀 미팅
  • “삐~삐~ 작전세력 포착” 로봇, 증시 파수꾼 된다

    오는 2018년부터 인공지능(AI)이 주식시장 각종 불공정거래를 감시하고 예방한다. 로보어드바이저(로봇+어드바이저)를 통한 금융투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파수꾼 역할도 ‘알파고’와 같은 로봇이 담당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24일 AI와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차세대 시장감시 시스템을 2018년 4월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작전세력 개입 등 이상거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전에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측은 “AI가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매매패턴을 보이는 계좌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미리 경고하거나 차단하는 등 ‘예측적 감시’ 체계가 구축된다”고 설명했다. 새 시스템이 가동되면 불공정 거래를 적발하고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지금은 최소 이틀이 걸리지만 1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인터넷 게시물, 각종 공시, 뉴스 등과 연계한 분석도 할 수 있다. 김영춘 거래소 시장감시제도부장은 “금융사 내부 통제 등 다양한 업무에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상용화하고 수출 경쟁력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개미는 맛도 못 보는 ‘그림의 떡’ 삼성전자

    개미는 맛도 못 보는 ‘그림의 떡’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 7.2% 올랐지만 삼성 빼면 2.8% 상승 그쳐 “살 물건 없는 쇼핑몰 신세” 회사원 김종욱(43)씨는 코스피가 연일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영 마뜩잖다. 인덱스펀드에 다달이 돈을 넣고 있으니 주가 상승이 와 닿아야 하는데 계좌에 찍히는 수익금은 기대 이하다. 김씨는 “개별 종목에 투자해 손실을 보고 있다는 주변 사람들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요즘 같은 때엔 삼성전자 주식에 직접 투자할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69만 2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후 누적된 상승 피로감에 하락으로 돌아서 전날보다 1만원(0.6%) 하락한 166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나홀로 상승’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과 반도체, 소비자가전(CE) 등 모든 영역에서 낸 탄탄한 실적에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7’ 기대감이 더해지며 연초 이후 주가가 38%나 올랐다. 국내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역사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코스피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효과를 걷어 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가 나온
  • 테슬라 한국서 인터넷 판매 소식…전기차 관련주 동반 강세

    테슬라 한국서 인터넷 판매 소식…전기차 관련주 동반 강세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였다. 22일 오전 9시 26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만 1000원(4.20%) 오른 27만 3000원에 거래됐다. C.L.S.A,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자리했다. 테슬라가 최근 한글 홈페이지를 열고 ‘모델 S’와 ‘모델 X’ 등 전기차 사전예약을 받는다는 소식에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제조하는 삼성SDI도 2.95%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코스닥 업체인 상신이디피(3.46%), 피앤이솔루션(2.84%), 에코프로(5.95%), 상아프론테크(2.21%), 피엔티(4.22%) 등 다른 전기차 관련주도 동반 오름세다.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를 보면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예약금을 내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세단형인 모델 S는 200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모델 X는 500만원, 보급형인 모델 3는 100만원을
  • [여의도 카페] 농심·롯데·CJ株 울상…삼성株 상승 1위 好好

    [여의도 카페] 농심·롯데·CJ株 울상…삼성株 상승 1위 好好

    최근 국내 증시의 음식료 3인방인 농심, 롯데, CJ그룹이 주가 하락에 울상입니다. 반면 삼성그룹은 대장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몸집을 불리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5~19일) 30대 그룹의 주가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농심그룹이 12.2% 내려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농심, 농심홀딩스, 율촌화학 등 3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주보다 3840억원 줄어든 2조 76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라니냐 악재·실적 부진에 신저가 행진 10대 그룹으로 좁혀 보면 CJ그룹(-3.5%)과 롯데그룹(-3.2%)이 하락률 1위와 3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이들 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각각 8110억원과 8130억원 감소했습니다. 농심, 롯데제과, CJ프레시웨이 등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장 주도주로 각광받던 음식료주는 올해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상반기엔 올가을 이상한파와 가뭄을 동반한 ‘라니냐’ 전망이 제기되며 밀,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음식료주 최대 악재가 발생한 것이죠. 그나마 두 달 전부터 곡물 가격이 급락하며 안정세로 돌
  • 아시아 대장株 넘보는 삼성전자

    아시아 대장株 넘보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아시아 대장주 자리를 넘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13%(3만 5000원) 오른 16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전날 4.73%나 오른 삼성전자는 이날도 후유증 없이 오름세 출발을 보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2.29%(3만 1000원) 오른 138만 5000원에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2100억 달러(약 234조원)를 기록해 아시아 정보기술(IT) 기업 중 세 번째로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종가 기준으론 237조원까지 불었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및 게임업체 텐센트 홀딩스(2480억 달러)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2420억 달러)를 바짝 따라잡았다. 산업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 시총은 아시아 4위, 세계 24위에 올라 있다. IT를 제외한 아시아 기업 중에선 중국 공상은행(2350억 달러)만이 삼성전자 앞에 있다. 일본 대장주 도요타 자동차(1970억 달러)를 뛰어넘었고
  • 코스피,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랠리에도 2,056선 강보합 마감

    코스피가 19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랠리 속에서도 2,050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04%) 오른 2,056.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43포인트(0.12%) 오른 2,057.90으로 출발한 뒤 2.060선을 코앞에 두기도 했지만 줄곧 보합권 흐름을 지속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지만 그 온기가 시장 전체로 퍼지진 않았다. 연중 최고치까지 오른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 최근의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매수세 둔화 우려 등이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고가 랠리가 시장 박스권 상단 돌파 시도를 돕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다만 다음 주 잭슨홀 미팅에서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전후한 북한 측 기습도발 가능성 등이 시장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위험선호 시그널이자 신흥국 증시를 자극하는 변수인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에 안착한 모습”이라며 “글로벌 위험선호 국면의 연장 선상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실적 개선 모멘텀, 외국인 순매수 기조 등을 고려해 국내 증
  • 삼성전자 시가총액 일본 대장주인 도요타 제쳤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일본 대장주인 도요타 제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이 일본의 대장주인 도요타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대장주인 중국의 텐센트나 알리바바, 공상은행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9일 개장 직후 164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한 3년 7개월여만의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전거래일 기준 2098억 8000만 달러로 하루만에 110억 달러가 불어나 세계 24위에 기록됐다. 지난해 시가총액이 1575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 들어 30% 넘게 상승하면서 일본 시총 대장주인 도요타 자동차의 시가총액 1972억 달러를 넘어섰다.도요타 자동차는 올들어 엔화가치가 달러화대비 20%이상 상승하면서 주가가 19.8%나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같은 경쟁업체인 소니의 413억 달러에 비해 거의 5배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아시아 대장주인 중국 텐센트(2479억 달러)를 비롯해 알리바바(2414억 달러)와 공상은행(2351억 달러)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세계 시총 상위그룹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상장사 중 셰브런(194
  • 코스피, 2,060선 근접…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

    코스피가 19일 삼성전자 주가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060선에 다가섰다.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08%) 오른 2,057.19를 나타냈다. 지수는 2.43포인트(0.12%) 오른 2,057.90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레벨 부담이 커진 지수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고가 랠리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세 등이 국내 증시에 호재”라며 “아직 증시 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생산 동결 등 조치 기대에 3% 이상 오른 것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3달러(3.1%) 오른 배럴당 4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위험선호 시그널이자 신흥국 증시를 자극하는 변수인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에 안착한 모습”이라며 “글로벌 위험선호 국면의 연장 선상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실적 개선 모멘텀, 외국인 순매수 기조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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