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ECB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2,030선 후퇴

    코스피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간밤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2,03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19%) 내린 2,036.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06%) 내린 2,039.40으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기관이 매도에 가세하면서 2,030선을 내주기도 했다. 앞서 ECB는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이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4%) 등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1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 초반 ‘사자’와 ‘팔자’를 반복하다 현재 28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
  • 檢, 한미약품 주식 공매도 관련 증권사 10여곳 압수수색

    檢, 한미약품 주식 공매도 관련 증권사 10여곳 압수수색

    검찰이 한미약품 주식 공매도와 관련한 증권사 10여곳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6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 주가 하락에 투자해 이득을 볼 수 있는 ‘공매도’ 거래량이 많은 증권사들이다. 앞서 검찰은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의 악재 공시 전 공매도는 총 5만 566주로, 기관이 3만 9490주, 외국인은 9340주, 개인은 1736주를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계약 파기 사실을 지난달 30일 오전 9시 28분 공시했는데, 이미 전날인 29일 오후 6시53분 관련 정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유출됐다. 검찰은 유출 정보로 주가 하락을 예상한 세력이 이를 통해 이득을 얻었는지를 확인하려고 각 증권사에 공매도와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 ‘빚내 투자’ 4조… 심상찮은 코스닥 위기설

    ‘빚내 투자’ 4조… 심상찮은 코스닥 위기설

    올 들어 코스피는 5.67% 올랐다. 연초 중국발 악재와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가결 등으로 충격을 받았으나 회복해 8월 이후에는 3거래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2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은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 677.79에서 17일 659.83으로 2.65% 하락했다. 8월 12일(705.18)을 마지막으로 700선을 되찾지 못하고 600대 중후반에 갇혀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위기설이 심상치않게 제기되고 있다. 향후 코스닥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신용융자 잔고가 사상 최대 수준이기 때문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는 4조 3222억원으로 ‘형님’ 격인 코스피(3조 3723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많다. 신용융자 잔고는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금액이다. 빚 투자인 셈이다. 단기 시세차익을 챙기고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인 매도 물량이다. ●한미약품·갤노트7 사태 ‘직격탄’ 맞아 코스닥은 최근 시장의 활력도 떨어졌다. 올해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 5000억원인데, 이달 들어 14일까지는 3조 1000억원에 그쳤다. 지난 4일(2조 8803억)과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삼성전자 사흘째 반등

    코스피가 17일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24%) 오른 2,027.6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27포인트(0.31%) 오른 2,028.93으로 출발한 뒤 한때 2,011.81까지 밀렸다가 결국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아 장중 2,0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우려,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경계감 등의 불안 요인이 잔존한 탓에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4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개인도 4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56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6천877억원, 거래량은 3억3천4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2.18%), 통신업(1.31%), 은행(0.81%) 전기전자(0.68%) 등은 올랐고 건설업(-1.86%), 의약품(-1.45%), 음식료품(-0.85%), 유통업
  • 코스피 2,010선 숨고르기…삼성전자 사흘 만에 약세

    코스피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 심리 확산으로 17일 장 초반 2,010선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19%) 내린 2,018.8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6.27포인트(0.31%) 오른 2,028.93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2,02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영향을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7조8천억원에서 5조2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3분기 상장사들의 전체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경계감, 중국 수출입 지표 부진과 물가지표 상승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위험자산의 후퇴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억원과 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45%), 은행(1.23%), 통신업(1.18%), 운송장비(0.67%) 등은 올랐고 의약품(-1.84%), 건설업(-1.24%), 전기
  • 공매도 세력 이번엔 두산밥캣?

    한미약품에 이어 두산밥캣도 사전 정보 유출에 따른 공매도 논란에 휩싸였다. 두산밥캣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이 시작된 지난 6일 전후 모(母)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공매도량이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일 공매도량이 141만 5417주를 기록했다. 상장 이래 최대 규모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 지분 66.5%를 갖고 있다. 두산밥캣의 수요예측 실패를 미리 감지한 기관투자가들이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이 상장되면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이었다. 하지만 두산밥캣은 수요예측 단계에서 공모가가 기대 범위의 하한 수준인 4만 1000원을 밑돌자 지난 10일 상장 연기를 발표했다. 이 여파로 지난 5일 종가 7870원을 기록한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10일 7200원으로 급락했다. 13일에는 6940원까지 내려갔다. 일주일 사이 주가가 11.8%(930원) 떨어져 공매도 세력은 그만큼 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갤노트7 교환·환불 시작…삼성전자 주가, 나흘 만에 반등

    갤노트7 교환·환불 시작…삼성전자 주가, 나흘 만에 반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155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사흘간 갤럭시노트7 판매·생산 중단 여파가 이어지며 주가가 10%가량 급락했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잡았다. 최근 들어 연일 삼성전자를 내다 팔던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2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부터 삼성전자는 갤노트7의 교환과 환불을 시작했다. 또 삼성전자가 전날 장 마감 후 갤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한 3분기 잠정실적을 정정 발표한 영향이 컸다. 정정 공시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7조 8000억원에서 5조 2000억원으로 주저앉았지만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우려는 완화됐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도체 부문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세와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도 여전히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증권사는 정정 공시 이후에도 종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
  • 코스피, 삼성전자 반등에도 기관 ‘매물폭탄’에 2,010선 후퇴

    코스피가 13일 삼성전자의 반등에도 기관들의 거센 매도 공세에 2,01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29포인트(0.90%) 내린 2,015.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6포인트(0.01%) 오른 2,033.99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에 금세 2,030선을 내준 뒤 차례로 2,020선마저 이탈했다. 10월 옵션만기일을 맞아 기관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압박했다. 삼성전자의 급락 등으로 베이시스(선물가격에서 현물가격을 뺀 가격)가 개선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현물 매도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매매인 금융투자(-6천58억원)를 중심으로 5천6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천921억원어치, 3천75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가 39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9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43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1.43% 오른 155만7천원에 마감했다. 나흘만의 상승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3분기 잠정실적 정정공시를 통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선반영함으로써 불
  • 코스피, 2,030선 강보합 출발…삼성전자 나흘 만에 반등

    코스피는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는 가운데 2,03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08%) 오른 2,035.4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26포인트(0.01%) 오른 2,033.99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 3분기 잠정실적 정정공시를 통해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손실을 선반영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유가 문제 등 글로벌 변수가 여전한 탓에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확인했다는 분석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 이슈 등 유럽발 불확실성도 지수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대내 악재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도이체방크 사태, 하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우려 등 투자심리를 압박할 만한 대외 불확실성이 불투명한 상태로 대치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억원과 164억원을 순매수하고
  • 개미들은 마이너스 수익에 울었는데…대주주 610명 주식 양도로 20조 벌어

    개미들은 마이너스 수익에 울었는데…대주주 610명 주식 양도로 20조 벌어

    상위 1%가 총소득 40% 챙겨 “자본 양극화… 공정과세 필요” 최근 5년간 불과 600여명의 주식부자가 주식 거래로 챙긴 이익이 무려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주주는 2000억원대의 이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는 16만 6838건으로 이들이 주식 매매로 벌어들인 소득은 48조 17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0억원을 초과하는 수입을 거둔 사람은 610명으로, 이들이 거둔 소득만 19조 8381억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325억원 이상으로, 전체 신고의 1%도 되지 않는 인원이 40%가 넘는 양도소득을 올린 셈이다. 또 1000억원 이상 양도소득세를 올린 사람은 28명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무려 2350억원에 달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전체 주식 양도소득 차액을 기준으로 한 것은 아니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주식의 경우 1% 이상, 코스닥 상장주식은 2%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을 팔아넘길 때 과세된다. 비상장 주식에 대해선 보유량과 관계없이 거래를 통해 소득을 올린 투
  • 돌아온 ‘배당주 투자’ 시즌

    세금 줄이려 배당 늘릴 가능성 커 전문가 “동양·제일기획 등 주목” 12월 결산일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7년까지 적용되는 기업소득환류세제의 영향으로 올해가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을 못한 기업들이라도 올해엔 배당을 많이 할 확률이 높다. 기업소득환류세제에 따라 기업이 한 해 이익의 80% 이상을 투자·배당 등에 사용하지 않으면 미달 금액의 10%를 법인세로 추가 징수된다. 이 법은 지난해부터 3년에 걸쳐 실시되지만 첫 과세는 지난해와 올해 실적을 합산해 실시되기 때문에 올해 배당을 많이 하면 내년 과세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해마다 4분기가 되면 배당주 투자 이야기가 나오지만 올해 더 배당주를 고려해 봐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처음 배당을 실시한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난해 처음 배당을 했고 배당수익률이 1%를 넘는 기업은 동양, 제일기획, 한화손해보험, 무학, 알루코 등이다. 골프존유원홀딩스, 아주캐피탈, 메리츠종금증권 등 최근 3년간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기업도 주목할 만하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11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전 갤럭시노트7(노트7) 판매 중단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168만원)보다 4.8% 떨어진 160만원에 턱걸이한 채 출발했다. 잠시 보합을 유지했으나 오전 11시 160만원이 무너졌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전날보다 8.04%(13만 5000원) 떨어진 154만 5000원에 문을 닫았다. ●삼성전자 ‘200만원’ 전망 수정 불가피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률은 애플과의 특허소송 패배로 휘청댄 2012년 8월 27일(7.45%)을 웃돌았다. 10여개국이 노트7 사용중지를 권고한 지난달 12일(6.98%)보다도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요인이 아닌 삼성전자 자체 원인만으로 가장 크게 주가가 흔들린 날이었다. 외국인이 3156억원어치를 팔며 ‘셀 삼성전자’를 외쳤다. 기관이 19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루 이틀 후 다시 회복 가능” 장 마감 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노트7 단종 공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증권가도 당황한 모습이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4분기 영업이익 8조
  • 삼성전자 주가 8.04% 급락… 코스피도 24.89P↓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장 마감 이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을 공시하면서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3만 5000원(8.04%)이나 떨어진 154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폭은 사상 최대치며 하락률은 2008년 10월 24일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13.76% 떨어진 이후 가장 컸다. 시가총액은 전날 236조원에서 이날 217조원으로 하루 새 19조원이 감소했다. 전체 시총의 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부진에 코스피는 24.89포인트(1.21%) 떨어진 2031.93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20.4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파문으로 겪게 될 실적 악화보다는 브랜드 가치 하락이 더 큰 문제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사태를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1분기로 예정된 갤럭시S8의 조기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선 품질 관리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 갤노트7 생산 중단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장밋빛?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 중단 이슈가 터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안갯속에 빠졌다. 10일 개장 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올 4분기에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목표 주가를 210만원과 208만원으로 올렸다. 다른 증권사들도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거나 유지했다. 하지만 상황은 이날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면서 급변했다. 꺼진 줄 알았던 갤노트7 이슈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리콜로 끝낼 수 있었던 문제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에 휴대전화 부분 실적에 매우 나쁜 뉴스인 건 사실”이라면서 “미국 4대 이동통신사인 AT&T이 판매를 중단했고, 다른 통신사들로 이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사태는 아직 삼성의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4분기 실적은 메모리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이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목표 주가는 당분간 유지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두산밥캣 상장 연기… 거세지는 공모주 한파

    [서울신문 보도 그후] 두산밥캣 상장 연기… 거세지는 공모주 한파

    올 4분기 기업공개(IPO) 시장 ‘빅3’로 꼽힌 두산밥캣이 상장을 전격 연기하면서 공모주 시장 한파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10일 공시를 통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했지만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워 공모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12~13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21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소형 건설기계 북미 시장 1위 기업인 두산밥캣은 이번 공모로 2조∼2조 4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을 세워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과 함께 IPO 시장 빅3로 꼽혔다. 두산밥캣은 다음달이나 내년 1월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이 상장을 연기한 건 지난 6~7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예상 공모가가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희망 주당 4만 1000~5만원을 희망했으나 대다수 기관투자가는 2만~3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 공모가가 너무 높았고 공모물량(4898만주)도 부담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 주요 신평사는 두산그룹 계열사의 신용도 모니터링 작업에 나섰다. 현재 BBB등급인 두산인프라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