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이틀째 상승…삼성전자 사흘째 반등
코스피가 17일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5포인트(0.24%) 오른 2,027.6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27포인트(0.31%) 오른 2,028.93으로 출발한 뒤 한때 2,011.81까지 밀렸다가 결국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아 장중 2,0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우려,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경계감 등의 불안 요인이 잔존한 탓에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4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개인도 4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천56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6천877억원, 거래량은 3억3천4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2.18%), 통신업(1.31%), 은행(0.81%) 전기전자(0.68%) 등은 올랐고 건설업(-1.86%), 의약품(-1.45%), 음식료품(-0.85%), 유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