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인도, 개막식에 기수 없이 참석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국기 대신 올림픽기를 달고 출전하는 인도 선수들은 대회 개막식에서도 기수로 나서지 않는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7일(한국시간) 개막식을 앞두고 발표한 국가별 기수 명단을 보면, 독립선수단(Independent Olympic Participant)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하는 인도 팀에는 기수가 없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홈페이지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인도의 기수로는 자원봉사자가 나선다.
인도올림픽위원회(IOA)가 임원 선거 과정에서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이유로 IOC로부터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탓에 인도 선수들은 국기를 달고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처지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알파인스키 등 세 종목의 선수가 IOC의 허가를 얻어 독립 선수로 올림픽 무대는 밟을 수 있게 됐지만, 기수의 영광은 아무도 안지 못했다.
조직위가 발표한 88개 참가국(인도 포함)의 기수 명단을 살피면 각국의 기대를 받는 스타나 이색적인 경력으로 화제를 모은 도전자들이 많이 보인다.
스키점프 황제 시몬 암만(스위스), 아이스하키 스타 즈데노 차라(슬로바키아), 알파인스키 여왕 등극을 노리는 마리아 회플리슈(독일)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선